『2016년도 국가공무원 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의 최종합격자가 16일 발표됐다. 인사혁신처는 올해 7급 민간경력채용시험 응시자 중 3단계의 전형을 모두 통과한 최종합격자 104명의 명단을 확정하고, 이같이 밝혔다.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민경채)’은 다양한 경력을 지닌 민간 인재들을 유치하여 공직의 전문성․다양성․개방성을 제고하고자 2011년부터 5급 공무원 선발에 도입한 제도이며, 2015년부터는 7급 공무원까지 확대하여 시행하고 있다.
올해 7급 민경채 합격자는 평균연령이 34.3세로 작년에 비해 약간 높아졌으며, 합격자 중 여성이 31.7%, 남성이 68.3%를 차지하였다. 평균 경력기간은 6.3년으로 각 분야에서 적정한 수준의 실무경력을 갖춘 인재들이 민경채 시험에 합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0년 이상 장기 경력자도 12명(11.5%)에 달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시험에서도 제도 취지에 맞게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경력자들이 다수 합격하여 정부정책의 현장 반응성을 강화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제국 인사혁신처 차장은 “정부는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을 계속하여 공직 다양성과 개방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민간영역의 많은 경력자들께서 시험공고의 채용직무분야를 보시고 본인의 전문성에 잘 맞는 분야에 적극 도전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