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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법원직, 등기직 면접특강을 진행하면서

  우리는 우리 법원직과 등기직의 필기시험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면접특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필기시험 합격자들 중에서 특히 지방에 거주하는 상당수 인원들이 코로나19의 위험으로 인해 합류하지 못하고 인강으로 수강하면서 면접을 준비하고 있지만, 그래도 100여 명의 수험생들이 마지막 최종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직접 학원에 나와서 치열하게 임하고 있습니다. 나는 우리 수험생들에게 다음과 같은 법원 면접의 특성을 강조하면서 지도하고 있습니다.


  첫째, 법원은 공무원 사회에서도 나름의 특성이 강한 조직입니다. 법원은 상당히 보수적이고 예의를 중시하는 조직입니다. 법원은 그 특성상 보수적인 성향이 대단히 강합니다. ‘우리 사회의 최후의 보루’라는 인식이 법원 사회에는 보편적으로 퍼져있습니다. 사법의 특성상 개혁적이고 진보적이기보다는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법원에는 ‘인사가 인사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예의바른 사람을 중시하는 법원의 특성을 대단히 강하게 시사하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법원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이들은 법원의 이러한 특성을 잘 알고 대비해야 합니다.


  둘째, 법원에서 원하는 인재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공정하며 친절하고, 밝고 균형감 있는 사고방식, 그리고 청렴, 정직, 신중, 겸손한 사람을 원합니다. 반면에 독선적이고 불친절하며 이기적, 우울함, 부패, 거짓, 경박, 교만, 편파적인 사람을 기피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은 면접관들에게 전자의 모습으로 보여야지 후자의 모습으로 보여서는 절대로 면접시험을 통과할 수 없습니다. ① 친절하고 예의바른 태도, ② 협조하고 화합하는 마음가짐, ③ 균형감 있는 사고와 여지를 두는 표현, ④ 겸손하되 밝고 자신감 있는 표정과 태도를 유지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셋째, 법원에서 요즘 이슈로 제기되어 있는 상황을 대비해야 합니다. 특히 요즘 법원에서는 사법농단사태, 사법적폐문제, 사법개혁 등이 중요한 이슈로 제기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면접관들은 이런 문제에 대해 질문을 자주 합니다. 그러니 이에 대해 원만한 답변 자료를 준비하여 미리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끝으로, 내용의 진실성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수험생의 예의바른 반듯한 태도(자세)입니다. 대부분의 면접관들은 수험생 답변의 내용의 진실성보다는 답변하는 수험생의 태도와 자세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이 법원 면접관 역을 수행한 나의 제자들의 전언입니다. 실제로 내가 지난 30년 간 가르친 나의 제자들의 전언에 의해도 대부분의 면접관들은 수험생 발언의 내용보다는 그 태도와 자세를 중시한다는 것이었습니다.  “ 내용 < 태도 ”, 이 이치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면접시험을 확실하게 통과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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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