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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간호사 퇴사하고 일주일만에 공무원시험 준비!!'

2019년 지방직공무원 합격수기

  우선 이 글을 쓰는 날이 오게 되어 너무 좋네요^^
  작년 이맘때 독서실에 짱 박혀서 공부를 했던 기억도 지금은 좋은 경험과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2018 8/1부터 보건직 공무원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 전에는 저는 서울에 위치한 Big 3 병원 중 하나의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였고 공부 일주일 전 퇴사를 하였습니다. 대학 졸업 후 저는 공무원 생각도 없었고 간호사로 평생을 일 할 줄 알았는데 퇴사를 하였고 굉장히 우울하고 저의 목표였던 곳을 나오게 되어 정말 독하게 마음을 먹고 공부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무원을 준비하게 된 계기가 여러가지가 있지만 공부를 하기위해서는 정말 마음을 다잡고 공부를 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금전적인 부분에서도 직장에서 이십대의 여자로 여유가 있는 돈을 벌다가 어두컴컴한 독서실에서 하루아침에 공부를 하니까 굉장히 자존심도 상하고 전 직장의 선생님들께 퇴사를 하고 오히려 공무원이 되어 잘 되었다는 소리도 듣고 싶고 부러워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더 열심히 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무원을 준비할 때 간절함이 있겠지만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마음을 잡는다면 1년 안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건직의 경우 간호직보다 적게 뽑아 갈등을 하시겠지만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선택과목'을 그 전에 보고 간호직을 할지 보건직을 할지 선택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평균 12시간 공부 매일하였습니다. 쉬느 날에는 시간보다는 2-3과목 정도 하였어요 개념위주로 공부)
  저는 간호사지만 보건직을 하였고 다행히 보건직과 간호직 내용이 조금은 겹치는 부분도 있고 학교 다닐 때 '지역사회 간호학과 간호관리'과목이 저는 별로여서 보건직을 준비하였고 선택과목에서 전공과목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제가 공부한 스케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영어
저는 영어가 많이 부족하기에 영어를 먼저 공부하였습니다.(토익이 점수가 800점이 안되어요ㅜ! )
  완전 공부 초기에는 기본 문법을 1회는 인강, 인강 중간에 책에 있는 문제도 같이 풀면서 공부했어요. 기본 문법 1회독이 끝난 후 핵심문법 700제 (모르는 부분은 기본 문법 혼자 공부 + 문제풀이 인강 필수)을 1회독 했고, 저는 하프는 12월부터 했어요. 개인적으로 하프는 어느정도 기본기를 다진 다음에 하는 것이 굉장히 좋아요! 섣불리 하는 것 보다는요. 그렇게 하프는 12월 이후 매일(주5회 : 월~금) 하고 중간에 틀린 부분은 이동기쌤 영어 기본 문법으로 공부했어요. 하프를 처음 했을 10문제 중 4문제정도 맞아서 충격을 많이 받고 그랬지만 점차 2문제 정도 틀려서 안도... 하프는 꾸준히 하시는게 좋습니다. 많이 틀려도 상처받지 말고 그냥 하세요. 언젠가는 오릅니다. 정말 강추!
  그리고 처음 하프 할 때 오답노트 하시면 좋아요. 단 1~2개월 정도는 오답노트 하기, 그 이후는 시간 없으니까 비추입니다.
  저는 '기본 문법'은 하프에서 틀린 부분(단원)을 인강말고 그냥 읽어보면서 공부했어요. 단어는 이동기 쌤 어휘 3000제(4-5회독)으로 어려운 거 알지만 꾸준히 하세요. 효과 있어요. 기출 문제는 독해는 문제만 풀고 회독 안 했어요.
  문법은 회독 4회독, 단어는 엄청 많이, 시간 날 때마다 특히 시험이 다가오면 9급/7급 경찰 생활영어 기출 총정리 인강으로 정리했습니다.
  저는 최대한 책을 많이 안 사려고 하는 주의입니다.(책 값도 부담스러워요) 그래서 저는 최대한 기본 책을 많이 활용했어요.(기본 문법책, 어휘3000제, 핵심문법 700제, 하프는 프린트로, 한권으로 완성하는 독해원리 기본편, 개념편, 고득점 독해 300제, 기적의 특강은 완전 사야합니다.)
  암튼 저는 요점책이나 문법200제인가, 단어 300제 이런건 안 샀고 마지막에 대부분 하프를 꾸준히 하는게 중요하고 기적의 특강은 단어에서 비슷한 내용이 많이 나와서 추천해요.


2. 국어
   문법은 선재국어 3회독은 꾸준히 하고 중간에 부족한 부분은 중간에 더 보충해서 들었어요. 문학도 선재국어 2-3회독 하였고 부족한 부분은 계속 중간중간 들었어요. 원래 처음엔 같은 선생님 강의만 들었는데, 프리패스를 이용하다보니 다른 선생님 강의가 좋다는 소문을 듣고 수강해봤는데 웃기고 전혀 딱딱하지 않고 쓴 소리 중간에 해주시니까 자극 엄청 받았어요.
  사자성어는 시험에 필수적으로 나오는 사자성어 270 인강으로 공했고, 회독은 다 못했어요. 그냥 프린트물 자료를 3회독했습니다.
  추가로 30시간 안에 끝내는 문학, 비문학 총 정리(문학 강추, 비문학은 그냥 스스로 풀어서 실력 up)로 공부했고, 한자는 오랜 방황의 끝(2019) 듣다가 도저히 시간너무 소비해서 걍 기출 한자 외웠는데 저는 한자는 걍 찍었어요.
 국어는 이태종 쌤 하프는 완전 강추하고, 영어처럼 꾸준히 해주시면 좋습니다. 저는 2월인가 3월부터 시작했는데 너무 후회했어요 더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마음으로...

  기출은 선재국어 기출이 잘 되어 있다고 해서 사서 풀었는데 한자, 한자성어 부분은 시간이 없어서 아예 못 풀고 그냥 한자성어 암기에 주력했어요.


3. 한국사
  한국사는 고딩 때 배웠지만 완전 기억이 안나는 부분이죠. 그래서 우선 한국사는 얇은 필기노트로 부담없이 start 했어요. 합격생 필기노트로 10번 이상 회독했고, 처음 공부 시작했을 때 2.0 올인원 개념완성 시간 부족으로 1회독만 했어요. 이후 2.0 단권화 개념완성 60강 3회독정도 했고(속도는 1.3~1.5배속), 3.0 기출은 기출이 나온다고 하고 1달 뒤부터 했어요.
  우선 개념을 다 알아야 하니까 너무 기출을 빨리 하지는 않았아요. 3.0 기출 2058제 인강은 1회독하고 인강을 다 들은 기출은 스스로 풀 수 있으니까 복습은 알아서 인강 안 듣고 했어요. 7.0 주제별 최종점검을 통해 얇은 책으로 1회독을 하고 제가 젤 많이 들은 강의는 합격생 필기노트 압축 12강이라서 그것은 5번 정도 속도 19.~2.0으로 해서 빨리 들었어요. 어차피 올인원 개념완성 때 상세한 필기는 다 해놨기에 필기 할 것이 없이 그냥 빠르게 회독을 한 후 금일 들은 강의 내용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스스로 꼭 복습 해야해요 그냥 인강만 들은 것은 전혀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필기노트를 정말 너덜할 때 까지 봤고 지금은 전혀 버리고 싶지 않은 책이 되었어요. 수업 중간에 자극과 정말 인생에 도움이 되는 희로애락 이야기를 해주셔서 좋았고 마음을 다 잡을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한국사의 시간 비중은 처음 공부시작 할 때는 저녁식사 후 5시간 했어요. 그러다가 12월이 지나면서 4시간에서 3시간으로 유지했습니다.
  개인적으로 12월이 공부의 터닝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12월까지는 공통과목 영어, 국어, 한국사에만 완전히 투자하였습니다.
  기출은 그 이후에 하셔도 된다고 생각해요. 개념이 잘 되어 있다면 언제든 하셔도 되고 단 영어는 하프를 통해 개념완성을 1-2회독 하신 후 독해와 영어, 문법을 하루에 2시간 정도 투자하신 다면 저보다 훨씬 좋은 점수를 얻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영어가 높지 않아 전 영어 과목을 학교 다닐 때 모의고사에서 힘들었어요. 중간에 12월 이후에 부족한 문제나 강의는 본인의 방식대로 추가하시거나 보완하시면 더 좋은 결과 얻으실 것 같아요

  공중보건, 보건행정은 12월부터 하였어요. 이거는 프리패스 안 하고 그냥 인강 2-3회독 하고 그 이후에는 인강기간이 종료되어 개인 공부(독학)으로 하였어요.


  하지만 기출은 책 2권을 사서(너무 두꺼워 깜놀......그래도 기출문제 중에는 젤 좋아요) 2회독 하고 시간이 남으면 개인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부족하여 힘들었지만 우선 하루에 3시간 정도 하였습니다. 하루는 공중보건, 하루는 보건행정 이렇게 공부하였고 시험이 다가오면 함께 조금씩 공부하였어요.

  저는 국어과목 외에는 영어, 한국사 모두 한 선생님으로 통일을 하였어요. 다른 선생님도 물론 훌륭하시지만 가르치는 내용은 같아도 이미 익숙한 방식의 강의를 듣다가 또 새로운 것에 적응하면 그러한 시간도 아깝고 저는 여러 선생님들을 듣는 것을 별로 추천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리고 여유가 된다면 프리패스를 통해 반복해서 듣는 것도 중요합니다.


  제가 점수는 안 높은데 너무 구구절절 많은 내용을 적은 것 같아 좀 부끄럽지만 그래도 제가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본인이 더 보충을 하거나 열심히 하시면 분명히 더 좋은 성적을 얻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물론 공무원은 관운도 중요하다고 하시던데 물론 그 부분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저는 그 관운이 노력의 대가라고 생각합니다. 노력을 많이 하면 그만큼 관운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늘이 도와주시는 것 같아요. 저는 10개월 정도는 짧은?시간이라서 많이 쪼달리고 특히 보건직이 10여명 밖에 뽑지 않아 정말 우울하고 간호직으로 바꿀 걸 그랬나 고민했지만 열심히 하신다면 너무 TO에 목숨 걸지 마시고 본인의 페이스대로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저는 독서실이 한 달에 하루 쉬어서 그 날은 오전은 공부하고 오후에는 남자친구랑 데이트 했어요

  학교 때부터 남친이 있어서(이미 공무원..) 공부 전에 헤어질까 많은 고민도 했지만 오히려 좋은 자극과 긍정적인 영향을 준것 같습니다. 스트레스를 부모님께 풀 수는 없으니까요ㅜㅜㅜ 그래도 남친과는 일주일에 2번씩 만났어요(단, 한 번 만날 때 3시간 정도 밥먹고 카페가고..) 연인이 좋은 영향을 주지만 너무 빠지진 마세요. 제가 학교 다닐 때 공부 안하고 남친이랑 데이트하다가 폭망해서 그 이후에 정말 후회 많이 했어요.

  면접은 스티마 강의로 준비 하였습니다. 각 지방마다 현안, 자료 등 너무 구체적으로 잘 설명해주셔서 저는 면접에서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뻔하지 않는 답변, 강의 중간에 창의적인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는 강의로 면접에서 면접관들꼐서 '공부 열심히 하셨네요!"라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티마 선생님 강의는 직접 실전 강좌도 있어서 학원에 가지않더라도 간접적으로 면접 분위기를 확인 할 수 있었고 특히 단체 카톡방이 만들어지는데 모르는 부분은 단톡방 담당 선생님과 스티마 선생님께서 친절히 설명도 해주셔서 더 유용하고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피드백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더 많은 내용을 적고 싶지만 점수에 비해 너무 길게 적은 것 같아 부끄러운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훌륭하신 선생님, 저의 부모님 등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어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저처럼 지방에서 공부하는 분들은 인강이 굉장히 잘 되어 있어 매우 유용했고 학원에 굳이 가지 않더라도 많은 정보를 활용하고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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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