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8 (목)

  • 흐림파주 -0.3℃
  • 구름많음강릉 6.6℃
  • 서울 1.8℃
  • 인천 0.8℃
  • 수원 2.1℃
  • 대전 2.4℃
  • 대구 4.5℃
  • 울산 8.2℃
  • 광주 7.7℃
  • 부산 11.9℃
  • 구름많음제주 16.2℃
기상청 제공

9급·7급·5급공무원

2020 공무원 시험, K-시험방역이 해냈다!

인사혁신처 공무원 채용 과정을 돌아보며

코로나19로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 특히 대규모로 치러지는 공무원 시험도 예외가 아니었다.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국가직 공채·경채의 경우, 매 시험마다 적게는 수백 명, 많게는 13만 명이 응시했다. 한 명의 확진자 발생 없이 안전하게 치러진 국가 공무원 시험을 돌아보며 K-시험방역과 함께할 2021년 공무원 시험을 기대해본다.

 

조성주 인사혁신처 인재채용국장에 따르면, 2월 초 5급 시험 준비가 완료되는 시점에 코로나19 이슈가 발생해 공무원 시험 시행여부에 대하여 수험생과 여론이 첨예하게 대립되었었다.

 

인사혁신처는 국가시험일정을 조정은 전례 없는 상황으로 수험생들에게 혼란을 주고, 또 불투명한 향후 계획 등으로 일정 연기라는 의사결정에 어려움이 컸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심각단계로 격상된 이후 수험생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연기 결정을 내렸다.

 

그 후 2~3월 폭발적인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다소 완화되던 4월에 공무원 시험 재개 결정에 대한 논의 가 진행됐다. 무엇보다 코로나19의 단기 종식이 어렵다는 전망이 컸고, 당시 공공· 민간 채용시장 모두가 침체되어 있었다. 채용재개의 어려웠던 상황에서 국가가 먼저 수험생들의 간절함에 응답하고, 정부 각 부문 필요인력 충원을 위해 5월부터 공무원 시험을 재개하기로 결정하게 된다.


시험 재개 전 수십 차례 방역 안전 시뮬레이션을 거치고 방역 안전 확보를 위해 전문가와 방역관련 기관과 끊임없이 협의를 했다.

 

우선 시험 전· 당일· 시험 후 3단계 시험관리 체계 만들었다.

 

시험 전 단계는 시험 준비하는 응시생들에게 시험 당일까지 준비하고 주의해야 하는 것을 반복적으로 알리고 홍보하며 소통을 했다. 특히 특이 수험생 관리시스템 구축하여 외국에서 입국한 응시자, 발열증상 보이는 응시자 등을 사전에 확인하기 위해 자진신고시스템을 운영하고, 관련 부처와 협조를 통해 응시자 중 자가격리자 등 관리대상자 포함 여부를 확인했다.

 

시험 당일에는 시험장 출입구 단일화, 2중 발열체크, 주기적 소독·환기 준비, 시험실 수용인원 축소(3015~20) , 수험생 간 1.5미터 안전거리 필수 확보 등의 주의를 기울였다.

 

또 시험 후에도 예비시험실에서 응시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2주간 건강 상황을 추적 관리하는 시스템을 했다.

 

실제로 이런 시스템을 통해 총 발열, 호흡기 증상자 등 117(5급 공채 21, 9급 공채 84, 7급 공채 12)은 예비시험실에서, 자가격리자 14(5급 공채 1, 9급 공채 13)은 별도의 시험장에서 응시했으며, 그중 일부는 합격의 기쁨을 맛보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처럼 방역위해 시험실 인원이 축소되면서 필요 시험장은 크게 늘어나, 시험장소를 확보하는 게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 시험일정이 변경으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상황이었음에도 전년 대비 123개의 시험장을 추가 확보했고, 10,347명의 시험 종사자를 추가 배치했다.

 

이러한 철저한 안전 대책 노력 덕분에 한 명의 확진자 발생 없이 안전한 시험을 치러냈다.

 

전국적으로 시험이 대부분 중지된 상황에서 인사처가 가장 먼저 시험을 진행하여 시험방역 관련 노하우를 타 공공기관과 민간 대기업 등에 제공했다. 특히 지난 6OECD, 10여개 신북방 협력국가 앞에서 ‘K-시험방역을 소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인사처는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전체적인 표준 방역 시스템 구축이 가장 큰 성과이며, 또 이런 방역대책을 통해서 채용시장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획

더보기

OPINION

더보기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