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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성취감과 슬럼프


수험생활을 하는 수험생이라면 슬럼프 한번쯤은 겪을 것이다. 그 기간이 길고 짧은가의 차이가 있을 뿐 감기처럼 찾아오는 것이 수험생의 슬럼프이다. 언제나 수험공부가 잘되는 것은 아니므로 슬럼프가 찾아온다고 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슬럼프를 예방하고 그 해결 방법은 한번쯤 고민해볼 만한 문제이다. 슬럼프가 찾아오는 가장 큰 이유는 ‘성취감’이라고 생각한다. 공부가 잘돼서 성취감을 느끼면서 공부하고 내년 시험의 합격이 보이기 시작하면 슬럼프는 찾아오기 힘들다. 공부가 안되고 진도가 나가지 않으니까 슬럼프는 찾아온다. 흔히 하는 말로 공부를 늘어지게 하면 슬럼프가 찾아온다. 오랫동안 공부하고 싶은 수험생은 없다. 수험공부는 속도감 있게 공부하는 것이 좋고 그래야 슬럼프도 예방된다. 수험생의 성취감은 자신만의 만족으로는 되지 않는다. 항상 객관화를 해야 한다. 기출문제집을 보고 모의고사도 응시해서 자신의 실력이 어느 수준인가를 항상 체크해야 한다. 자신의 점수가 수많은 수험생 중에서 어느 위치에 속해 있는지도 항상 점검해야 한다. 합격하기 위한 최소한의 점수가 어느 정도인가를 생각하고 그 점수를 목표로 잡고 공부를 해야 한다.


1. 잠이 부족하면 슬럼프가 찾아온다.
‘사입오락’이라는 말이 있다. 4시간 잠을 자면 합격하고 5시간 잠을 자면 낙방한다는 말이다. 잠자는 시간도 아껴가면서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좋은 말이지만 이렇게 잠을 자지 않으면서 공부하는 것은 단기간에 승부를 보는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공부에는 효과적이지만 공무원시험 공부처럼 장기전에서는 좋은 방법이 아니다. 수험생이라면 머리가 맑아야 공부가 잘 되는데 수면 시간이 부족해서 몽롱한 상태라면 낮에 공부하는데 상당한 지장이 생기고 공부하기가 너무 힘들다. 또한 낮에도 잠을 자게 된다. 낮에 잠자는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면 차라리 밤에 잠을 충분히 자고 깨어 있는 낮에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2. 잠을 줄이지 않아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
최소한 6시간의 수면 시간을 확보해야 그 다음날 공부에 집중이 된다.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낮에 잠을 청하게 된다. 그 낮에 자는 시간을 줄이고 밤에 잠을 자는 시간에 투자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잠을 적게 자면 깨어 있는 낮 시간이 너무 힘들다. 더 큰 문제는 교재나 강의에 집중할 수 없게 된다. 공부에서도 효율성을 생각해야 한다.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수면시간이 몇 시간인가를 고민해 봐야 한다.


3. 기출문제집은 빨리 봐야 한다.
실력이 쌓여 있지 않을 때 기본서는 어쩔 수 없이 꼼꼼히 봐야하기 때문에 기본서를 천천히 보게 된다. 하지만 기본서를 천천히 보면서 기출문제집 역시 기본서처럼 천천히 공부해서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공부를 하는 것이다. 기출문제집은 기본서를 확인하는 교재이므로 빨리 보는 것이 좋다. 기출문제집은 대부분 반복되는 문제가 많다. 또한 기출문제집의 문제가 실전에 그대로 반영되어 출제되지는 않는다. 기출문제집은 연습용으로 생각하고 진도를 빨리 나가는 것이 좋다. 그래야 성취감이 생기고 다른 과목으로 넘어갈 수 있다.


4. 한 과목씩 몰아서 공부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인문과학의 과목은 대부분 앞뒤가 연결되어 있다. 국사도 시대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행정법의 경우에는 앞에 나온 내용이 뒤에서 바로 언급되면서 더 깊이 있게 내용이 진행된다. 앞과 뒤가 연결되어 있는 과목들은 시간 간격을 두고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한번 교재를 잡으면 끝까지 한꺼번에 몰아서 보는 것이 더 효율적인 공부방법이다. 그래서 통째로 공부하고 그 내용을 기억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세트로 공부해서 그 내용을 전체적으로 기억하는 것이다.


5. 모의고사를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최소한 기출문제집을 어느 정도 공부했다면 모의고사를 두러워해서는 안된다. 수험생 입장에서 가장 객관적인 평가기준이 모의고사이다. 그리고 자신이 지금 어느 위치에 속해 있는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상위권인지, 하위권인지 분석해서 공부해야 한다. 공통과목에 더 시간을 투자 할 것인지, 선택과목에 시간을 투자할 것인지를 분석해야 한다. 다른 수험생들에 비해서 어느 과목이 취약한지는 분석하면서 공부하려면 일정한 모의고사는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6. 믿을 것은 기출문제집이다.
선거에서 유권자는 얻을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는 여론조사의 자료이다. 그리고 그 여론조사의 결과가 적중하는 경우가 많다. 수험생에게 가장 객관적인 자료를 기출문제집이다. 이미 노출된 기출문제집을 모든 공부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기출문제집의 문제가 실전에 그대로 나오지는 않지만 공부의 방향은 기출문제처럼 좋은 기준은 없다. 기출문제집을 분석하고 빨리 보면서 반복을 많이 해야 한다. 수험생은 기출문제집의 객관적인 자료를 활용해야 한다.


9급 공무원 시험은 기출문제에서 20%-30% 정도 공부하면 합격한다고 볼 수 있다. 기출문제서 추가될 내용은 학원강의에서 대부분 해결된다. 수험생은 기출문제를 해결할 능력만 갖추면 된다. 나머지는 다른 도움을 받으면 된다. 실력이 부족해서 교재를 빨리 보지 못하는 시기가 있지만, 열심히 공부를 해서 기본 실력을 쌓은 다음 기출문제집을 빨리 보고 모의고사를 응시해야 한다. 그리고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해야한다. 이것이 슬럼프가 찾아오지 않게 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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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