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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입문반 수강생들과 차담(茶談)을 나누며

안녕하세요, KG에듀원 법원 검찰학원장 진용은입니다. 


저는 오늘 입문반 수강생들과 함께 차담(茶談)을 나누었습니다. 우리 학원은 해마다 1, 2월에 법원과 검찰직, 그리고 교정직의 초보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일종의 기초과정인 입문반 강의를 개설하여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 학생들은 법원이나 검찰직, 그리고 교정직의 초보 수험생들인 셈이지요. 이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무엇이 초보 수험생들에게 궁금한 내용인지를 새삼 알게 되어 이 자리에서 주요 대화 내용을 공개하려 합니다.


초보 수험생들이 가장 먼저 궁금해 한 내용은 1년 간 어떤 과정을 거쳐서 공부해야 하는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저는 이들에게 우리 1년 간 커리를 설명해주고 우리 강의를 충실히 따라오면 1년 정도에 합격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1년 간 공부를 하다보면 슬럼프에 빠지거나 혹은 마음이 해이해지는 시기가 오게 마련인데, 그때는 내가 왜 공부를 시작했는지 하는 초심을 돌아보라고 조언했습니다. 1년 혹은 그 이상 수험생활을 하다보면 필경 크고 작은 위기가 오기 마련입니다. 그때는 내가 왜 공부를 시작하였는지를 돌아보면 새로운 의지가 생기면서 공부에 전념할 계기가 마련되기도 하는 점을 나는 지난 30여 년 간 수많은 학생들을 지도해 오면서 절실하게 깨달았습니다.


두 번째, 학생들이 궁금해 한 것은 과목별 학습방법이었습니다. 특히 교양과목 중 영어의 효과적인 학습 방법을 궁금해 했습니다. 나는 지난 시절에 영어를 독학으로 공부해 온 경험을 수험생들에게 전파했습니다. 영어는 단어와 숙어가 밥 짓는데 필요한 쌀이므로 단어와 숙어를 철저히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초보 수험생들 중에는 영어에 매우 약한 수험생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에게는 우리 영어 선생님들과 상담하도록 주선하였습니다. 그리고 6명의 수험생들 중 5명이 비법대 출신이었습니다. 이들은 법학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법원직에는 법과목이 다섯 과목, 그리고 검찰직도 내년도인 2022년도부터는 형법과 형소법이 필수과목으로 채택되므로 비법대생들이 법원직과 검찰직을 공부하기에는 법 과목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이 초보들에게 실은 법 과목은 시험 합격에 그리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국어와 영어, 국사의 비중이 월등히 높다는 점을 간곡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영어와 국어는 특히 실력 차가 크므로 영어와 국어 두 과목에서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하면 시험합격에 매우 불리하게 됩니다.


처음 시작하는 수험생들은 방향을 제대로 잡고 학습에 임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사소한 차이가 나더라도 중반기, 종반기에 접어들면 엄청난 차이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처음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처음 시작하는 수험생들은 해당 시험에서 오랜 경험을 한 분들의 강의를 통해서 기초를 잡고 방향을 잘 잡아야 시간낭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점을 나는 특히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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