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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시험에서 운과 실력의 상관관계


공부를 하다보면 주변에 운이 좋은 사람들은 보게 된다. 그다지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았지만 시험에서는 점수를 잘 맞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정작 공부를 하는 본인은 시험운이 좋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찍은 문제가 항상 틀리는 것을 경험한다. ‘머피의 법칙’처럼 자신이 찍은 문제는 항상 틀린다. 정말 시험에서는 운이 좋아야 합격 하는 것일까? 나 자신만 운이 없는 것일까? 공부를 적게 하고 운이 좋아서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수험생이라면 이런 고민 한번 쯤 해 볼 것이다. 시험에서 낙방한 다음 자신에게는 관운이 없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속설은 믿기 어려운 구석이 많다. 한마디로 하면 실력이 있어야 운이 따른다.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해도 어쩔 수 없이 찍어야 하는 문제는 등장한다. 하지만 실력이 된 수험생은 한 두 개의 지문은 이미 틀린 지문으로 제외하고 나머지 2지문이나 3지문에서 찍는 것이지만 실력이 안된 수험생은 네 개의 지문에서 찍어야 한다. 정답을 맞출 확률은 당연한 달라지는 것이다. 어떤 문제가 어려워도 공부가 어느 정도 된 수험생은 다른 문제와 내용을 유추해 가면서 문제를 풀어내지만 실력이 되지 않은 수험생은 순순히 네 개의 지문을 백지 상태에서 찍기 때문에 확률상으로도 공부를 한 수험생에게 유리한 것이다. 찍는 것은 최후의 방법이란 것은 누구든 아는 내용이다. 실력이 된 다음에 어쩔 수 없이 찍는 것이다.


1. 이해 위주의 공부를 해야 한다.
이해 위주로 공부를 해야 한다는 말은 누구든 공감하는 말이다. 암기해야 하는 과목과 내용이 있지만 암기는 최소화해야 한다. 공부를 하면서 암기를 많이 하게 되면 수험과정이 너무 힘든 시간이 된다. 어떤 과목이든 학문에는 역사와 배경이 있게 마련이고 수험에서는 어떤 내용이 많이 기출되었는가를 알 수 있다. 중요한 부분은 반드시 암기를 해야 하고 이해를 해야 한다. 많은 양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이해 위주의 공부를 해야 하고 암기하는 내용은 최소화해야 한다.


2. 암기는 한계가 있다.
모르면 암기하면 된다는 식으로 공부를 하다 보면 반드시 수험기간이 늘어나게 된다. 대학 시절 중간고사나 기말고사처럼 단기간에 치러야 하는 시험은 무작정 암기해서 공부하면 되지만 1년 이상의 공부를 해야 하는 시험에서는 암기 위주의 공부는 한계에 도달하게 된다. 암기해야 할 내용은 최소화 하고 암기해야 할 내용만 별도로 정리하거나 기본서에 표시를 하는 것이 좋다. 시험 직전에는 기본서와 기출문제의 모든 내용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이렇게 정리해 놓은 암기사항만을 시험장에 가지고 가서 봐야 한다.


3. 자신만의 암기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암기해야 할 내용이 있다면 무작정 연습장에 많이 쓰면서 암기하는 것은 좋지 않다. 암기를 잘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연상기법등을 통해서 암기할 내용을 어떤 도구를 이용하여 암기를 한다. 한국사의 경우 1900년도에 일어난 일을 지금 2000년과 대비하여 자신이 지금 살고 있는 시간과 연결해서 100년 전으로 일어난 일로 정리를 한다거나 인물을 암기해야 하는 경우에는 자신의 주변사람 중에서 그 인물과 이름이 비슷한 사람으로 암기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자신만의 방법으로 암기를 하고 최소화 하여야 한다.


4. 실력이 운을 좋게 한다.
공부가 된 수험생은 4개 지문에서 2개 정도는 제거할 수 있는 실력이 있고 2개의 지문에서 찍는 방법을 선택한다. 하지만 공부가 안된 수험생은 순전히 4개의 지문을 백지 상태에서 찍게 된다. 확률상으로 점수를 더 얻을 수험생은 이미 나와 있다. 이런 내용을 모르는 수험생은 없을 것이다. 수험공부를 완벽하게 할 수는 없지만 열심히 공부를 해 놓으면 찍어야 하는 문제에서도 운이 반드시 좋게 작용한다. 그래서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이 나온 것이다.


5. 기출문제집이 가장 중요한 자료이다.
수험생은 결국 문제는 풀어야 하므로 항상 문제는 많이 봐야 한다. 문제를 많이 보지 않고서는 실제 시험에서 상당히 당혹스러운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어느 정도 모의고사도 미리 봐야 한다. 과목별로 기출문제집을 많이 공부해야 유력한 문제와 자주 출제되는 문제가 익숙해지는 것이고 실제 시험에서도 제거할 수 있는 지문이 많아지는 것이다.


6. 운도 개척하는 것이다.
공부를 하지 않고 운이 따라오는 것은 아니다. 공부가 많이 되어 있어야 찍는 운도 따라 오는 것이다.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거기에 운이 조금만 따라 준다면 고득점으로 합격할 수 있다. 무작정 운을 바랄 것이 아니라 최대한 공부를 한 다음에 어쩔 수 없는 내용을 시험장에서 찍어야 한다.

 수험생활을 하는 수험생은 마음이 약해진다. 낙방에 대한 두려움과 다시 또 1년을 공부해야 한다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잠이 오지 않을 때가 많다. 그래서 시험장에서의 미신도 믿고 시험장에서 기도를 하는 수험생도 있다. 운이 따라주면 좋겠지만 일단 실력이 우선이다. 완벽한 시험의 준비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최대한 자신의 실력으로 시험을 준비하고 그 외의 것은 운에 의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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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