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전화나 이메일, 메신저 등을 활용한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을 담은 ‘비대면 시대, 차원이 다른 디지털 의사소통’ 온라인 학습자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 화상회의 등 비대면 업무가 많아지는 환경에서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이에 앞서 국가인재원은 지난해 7월 공무원 약 8,598명을 대상으로 자체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69.2%가 디지털 매체를 통한 의사소통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올바른 디지털 소통을 위한 교육 및 지침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61.1%를 차지했다.

또 인사처 ‘2020 근무혁신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 대비 재택근무가 224%나 증가하고, 코로나 이후에도 재택근무를 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사람이 49.7%로 나타나는 등 근무환경 변화에 따른 소통 방법 혁신이 필요한 것으로 보였다.

이에 국가인재원은 실제 공직사회 일과 학습의 변화, 조직문화, 업무성과 등을 분석하고 디지털 소통 경험을 교육사례에 반영해 온라인 학습자료로 제작했다.

자료는 재택근무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자율 근무규칙을 제안하고, 가장 좋고 나쁜 디지털 소통사례를 재연 영상으로 제시해 학습의 집중력을 높였다.

이와 함께 원격상황에서 상사, 동료와의 신뢰 및 협업을 촉진하고 조직 전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소통 방법을 소개했다.

학습서는 국가인재원이 운영하는 온라인 교육 누리집 ‘나라배움터’를 통해 제공하며, 향후 디지털 소통역량 심화와 체득을 위해 학습자 참여형 토의·실습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설문조사에서 공무원들이 디지털 소통에 선호하는 매체는 전화>쪽지창>이메일 순으로 나타났다.

각 매체의 선호 이유를 살펴보면 ▲전화-즉각적인 보고와 피드백, 명확한 의사전달이 가능 ▲쪽지창-신속성, 접근성, 범용성 높고 편리함 ▲이메일-기록이 용이(첨부파일), 모바일로도 실시간 확인가능을 꼽았다.

반면 매체별 기피 이유는 ▲전화-심리적 부담감, 정보나 근거를 남기기 어려움 ▲쪽지창-업무와 사생활 경계 모호, 텍스트의 양이 제한적, 상시 확인이 필요, 보안 우려 ▲이메일-즉각적인 피드백이 어려움, 실시간으로 확인해야 함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