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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법원직 시험장에서의 응원을 마치고

안녕하세요, KG에듀원 법원 검찰학원장 진용은입니다.


저는 오늘 다섯 시에 기상하여 서울공업고등학교에서 실시하는 금년도 법원사무직 시험에 응시하는 저의 제자들을 응원하기 위하여 오전 615분 경 서울공업고등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금년 6월 말에 은퇴할 예정이어서 저의 법원직 시험 응원은 올해가 마지막이 된 셈입니다. 지난 30년 간 한결같이 시험장에서 우리 수험생들을 응원한 이유는 우리가 응원함으로써 우리 수험생들의 ()를 살려 시험에서 유리한 환경에 놓이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수험생의 가 살아야 시험을 잘 치룬다는 것은 저의 오랜 경험에서 나온 확신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이런 노력은 모든 경우에 성공하여 우리 수험생들이 대거 합격하는 결과를 낳기에 이르렀습니다. 그 결과로 전체 법원직 공무원의 4분의 3은 제 제자들이 차지하는 성과로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오늘 아침 역시 날은 차가웠습니다. 제가 도착한 후 30분 지나서 한 학생이 추운 표정으로 서울공고에 나타났습니다. 저는 그 학생을 향해 어쌰 ---”하는 기합과 함께 ()를 불어넣었습니다. 순간 그 학생의 얼굴에 생기가 돌았습니다. 그 학생도 저의 기운을 느꼈을 것입니다. 이런 노력이 바로 우리 수험생들의 합격으로 이끌어가는 것입니다. 이런 노력이 올해가 마지막이란 사실이 참으로 안타깝고 아쉽기만 합니다. 내년부터는 이런 노력도 하지 못할 것이니까요.


올해의 법원직 시험의 난도를 우리 수험생들의 소감에 따라 대체로 평가해보면 국사는 작년도에 비해 어려웠고, 영어는 작년도보다 어렵다는 학생과 평이했다는 학생들이 반반, 민법과 민소법은 평이하였고 형법은 작년도에 비해 두 문제 정도 난도 상승(형법은 저의 평가입니다), 그리고 형소법은 작년도보다 어려웠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이는 우리 선생님들의 분석 전에 수험생들의 소감을 위주로 평가한 것인 만큼 선생님들의 정확한 분석이 나와야 제대로 난이도를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난이도를 기초로 합격선을 분석해 볼 때에 금년도 선발인원이 작년도보다 20% 이상 증가하였고, 또 이 정도의 난이도를 기록하였다면 작년도에 비해 합격선은 다소 낮아지리란 예상이 가능합니다. 다만, 이것은 잠정적인 예상이니 우리 선생님들의 정확한 분석이 뒤따라야 정확한 예상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채점 서비스에 자신의 예상 점수를 정확히 입력하고 417일에 시행하는 검찰사무직 시험에 대비해서 다시 공부에 전념해야 합니다. 올해는 법원직 시험일과 검찰직 시험일 사이에 50일 정도의 기간이 주어진 만큼 법원직 수험생들은 반드시 검찰직에 원서를 접수하고 검찰직 시험을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그래서 1년에 두 번의 시험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하루 정도만 쉬고 월요일부터는 검찰직 시험에 전념해서 대비해야 합니다. 그런 노력을 다할 때에 여러분은 설혹 법원직 시험에서는 떨어지더라도 검찰직 시험에 합격하여 여러분이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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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