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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가장 빨리 합격하는 방법이 무언인가?



공무원 시험에서 가장 빨리 합격하는 비법이 있는 것일까? 수험생으로 짧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공부를 잘하는 비법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는 것처럼 갈망해 왔을 것이다. 공부의 특별한 비법은 없다. 하지만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해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될 수 있으면 빨리 합격하고 싶은 것이 모든 수험생의 마음일 것이다. 주변에서 오랫동안 공부를 하는 수험생이 오래 하고 싶어서 하는 수험생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어쩌다 보니 시행착오가 있었고 공부의 길을 정확히 가지 못해 그렇게 수험기간이 길어 졌을 것이다. 누구나 빨리 합격하고 싶고 입문할 때의 열정으로 다음해 시험에 합격하고 싶을 것이다. 학원가에 있다 보니 단기간에 합격하는 수험생도 만나보고 어쩌다 장수생이 된 수험생도 만나 보게 된다. 그나마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하고 수험생 스스로 열심히 공부한다면 1년 안에도 합격할 수 있고 자신의 완벽한 목표의 합격은 아니더라도 반드시 합격해서 이곳을 떠나는 수험생도 보게 된다. 가장 합리적인 공부의 방향을 정리해 본다.


1. 완벽하게 공부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수험공부를 5년 한 수험생에게 이제 공부가 완벽하게 준비가 되었냐고 묻는다면 그 수험생은 아직도 완벽하게 준비는 되지 않았다고 할 것이다. 아무리 공부를 오래해도 시험 준비가 완벽하게 되지는 않는다. 수험공부를 하면서 처음부터 완벽한 공부를 하려고 하는 것은 너무 과중한 압박감으로 다가온다. 충고를 하자면 수험공부를 시작하면서 기출문제집을 같이 볼 것을 권한다. 기출문제집을 빨리 봐야 문제의 유형을 빨리 파악할 수 있다. 문제의 유형을 빨리 분석해야 깊이 있게 해야할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분석할 수 있다.


2. 중요도를 분석해야 한다.
공통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의 점수가 중요하다. 이 세과목은 취득한 점수가 그대로 반영되므로 합격에 많은 영향을 준다. 선택과목은 다시 조정점수의 과정을 거처야 한다. 즉 선택과목은 조금 실수를 해도 점수가 큰 폭으로 내려가지 않는데 반하여 공통과목을 실수하게 되면 바로 점수에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물론 선택과목도 중요하지만 어떻게든 공통 세과목에서 일정한 점수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시간도 이 세과목에 집중해야 한다.


3. 선택과목의 조정 점수를 인식해야 한다.
선택과목은 조정점수가 반영되므로 시험을 잘 봐도 커트라인이 크게 올라가지 않고 시험을 잘 못 봐도 커트라인에 많은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래서 선택과목은 초반부터 공통과목과 같은 양으로 공부를 할 필요가 없다. 실제로 공통과목에 시간을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하므로 선택과목을 공부할 시간이 많지 않다. 선택과목은 고득점이 목표가 아니라 어느 정도 선방한다고 생각하고 공부하는 것이 더 좋은 공부방법이다. 현 시험제도의 세부적인 내용을 분석해서 공부를 해야 수험기간이 더 짧아지게 된다.


4. 1년의 시간이 수험생에게 너무 짧다.
현실적으로 기본서와 기출문제집 2회독 정도 공부를 하려고 해도 1년이라는 시간이 짧다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전 과목을 2회독 정도의 노력 가지고는 합격할 수 없다. 더 많은 시간과 회독수를 확보해야 한다. 공부를 하다 보면 수험생에게 1년 이라는 시간은 너무 짧은 시간이다. 이 짧은 시간에 합격하고자 하는 노력을 보여야 1년 안에 합격을 하든지 아니면 그 다음해에 합격을 할 수 있다. 빨리 합격하고자 한다면 무작정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앞에서 언급한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의 양을 선택하고 시간 분배를 할 줄 알아야 한다.


5. 남과 어울릴 시간이 없다.
빨리 시험에 합격하고자 한다면 타인과 어울릴 시간이 없다. 흔히 스터디를 한다고 하지만 1년 안에 합격하고자 한다면 기출문제집을 통달할 시간도 부족하다. 타인과 어울려 스터디를 할 시간이 도저히 나지 않는다. 친구와 같이 어울려 밥 먹을 시간도 없다는 것을 공부를 하다 보면 알게 될 것이다. 수험생활은 외로운 것이 차라리 더 좋다. 어울리는 시간은 강의실에서 강의를 하는 선생님의 강의가 어울리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외로움의 시간을 극복해야 한다. 공부 외적인 인간관계는 일요일로 몰아서 하는 것이 좋다.


6. 객관화된 공부를 해야 한다.
수험생활을 하면서 남들이 하는 것처럼 공부하면 합격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공부해서는 안된다. 운동선수처럼 자신에 대한 객관적 자료를 가지고 공부를 해야 한다. 학원 모의고사를 주기적으로 응시해서 자신이 취약한 과목이 어떤 것이고 어느 과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공부를 하고 있는 타인들과 비교하면서 공부해야 한다. 초반에 모의고사에 응시하면 절망스럽겠지만 그 시간이 지나가야 합격이라는 객관적인 점수를 얻을 수 있게 된다.


7월이면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자신이 얻은 점수가 합격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해 볼 것이고, 이제 막 입문하는 수험생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방향을 잡느라고 초반 시간이 흘러갈 것이다. 수험가에서는 합격생과 불합격생만 존재한다. 어중간한 상태라는 것은 없다. 가장 빨리 그리고 고통 없이 합격하고자 한다면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자신을 객관화 하면서 공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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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