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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수험생의 공부장소 선택 기준


수험공부를 하다 보면 공부장소에 대해 한번쯤 고민을 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지금 공부하는 장소에 대한 스트레스 한번쯤은 받는 것이 공통된 경험일 것이다. 공부가 잘되는 장소에서 맘 편하게 공부를 하고 싶지만 현실은 타인과 엮여 가면서 공부를 해야 한다. 학원을 다니게 되면 타인과 접촉을 하게 되고 독서실을 가도 타인과 일정 공간 접촉을 하게 된다. 수험생은 사소한 일로도 스트레스는 받게 된다. 하루하루 스스로 공부할 양을 정해 놓고 하는데 조금이라도 목표량을 달성하지 못한다면 그 자체가 고통이겠지만 그 고통이 자신이 아닌 타인 때문이라면 더 큰 스트레스는 받는다. 그렇다고 공부할 장소를 자주 옮기게 되면 마음이 잡히지 않고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가장 공부하기 좋은 장소와 공부하는 장소의 장단점을 분석해 본다. 물론 공부장소 역시 각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명확한 기준은 없다. 각 장소의 장단점을 알고 수험생이 선택해야 한다.


1. 일단 공개된 장소가 좋다.
대학의 도서관과 같은 공개된 장소가 일단 좋은 장소라고 볼 수 있다. 자신이 공부하는 모습을 타인이 볼 수 있도록 해서 자신을 나태하지 않게 하는 것이 장기간 공부할 수 있는 장소로 적합하다.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공부하는 장소는 초반에는 공부가 잘 되지만 결국은 스스로 나태해 지고 공부가 한번 안되면 계속 되지 않아 슬럼프에 빠지게 된다. 특히 자신의 의지가 약한 수험생은 대학 도서관과 같은 공개된 장소에서 남의 눈을 의식하면서 공부하는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2. 혼자 공부하는 장소는 효율성이 떨어진다.
혼자서 자신의 방에서 공부하는 것은 시험이 다가와서 급한 마음으로 공부할 때는 좋지만 평소에는 스스로 나태해 지고 잠자는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 혼자 공부를 잘 하는 일부 수험생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수험생은 도서관이나 독서실에 가서 출퇴근 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할 것이다. 잠자는 공간과 공부하는 공간은 분리되는 것이 좋다. 부득이 혼자 공부를 해야 한다면 동영상 강의를 듣고 그 내용을 복습하는 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고 기본서를 반복해서 공부하는 것 보다는 문제집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나태해 지는 것을 막는 방법이 될 것이다.


3. 독서실 구석에서 공부하는 것은 좋지 않다.
독서실에서 공부하다 보면 독서실 가장 가장자리에서 타인의 시선을 차단하고 공부하는 수험생이 있을 것이다. 대부분 수험생활을 오래한 수험생이 이런 공간을 좋아한다. 하지만 이런 공간은 자신의 방에서 공부하는 것과 별반 다름이 없다. 칸막이가 있는 독서실에서는 타인을 의식할 수 있는 공간에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공부하는 모습을 타인에 드러나게 해서 타인의 눈에 의해서 자신이 통제 받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나태해 지지 않고 책상에 엎드려 잠을 자더라도 금방 일어나게 된다.  도서실에서 공부를 할 경우에는 중간정도의 좌석을 선택하고 너무 구석진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


4. 타인과 어울리는 장소는 피해야 한다.
공부하는 장소가 타인과 많이 어울릴 수 있는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식사 후 수다를 떠느라고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동료가 많으면 좋지 않다. 너무 혼자 공부하는 것도 좋지 않지만 너무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 많은 것도 좋지 않다. 타인과 공부를 같이 해도 일정한 거리를 두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식사시간 이외에는 어울리는 것을 피하고 공부가 되지 않을 때는 혼자 산책을 한다거나 혼자 신문을 본다거나 하는 방법이 더 좋을 수 있다.


5. 일정한 수면을 취할 수 있는 장소가 좋다.
밤에 잠을 자지만 낮에 공부하는 동안에도 잠이 찾아온다. 낮에 잠이 오면 잠을 극복할 것이 아니라 30분 정도 낮잠을 자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잠을 자기 않기 위해 시간을 보내는 것 보다 차라리 그 시간에 잠을 자고 개운한 정신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그래서 낮에 잠이 오면 반갑게 잠을 청하는 것이 좋다. 낮잠을 잔다고 해도 다른 시간에서 그 잠자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공부하는 장소와 잠자는 시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6. 대중교통의 공간도 공부장소가 될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간이 많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내용을 반드시 선택해서 공부해야 한다. 대중교통에서는 타인으로 인해 시끄럽기 때문에 녹음한 강의를 듣는다거나 잔잔한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서 소음을 차단하고 공부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각 과목의 암기사항을 별도로 정리해서 대중교통에서는 암기사항만을 공부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대중교통에서 공부를 하고 집에서는 바로 잠자는 것이 오히려 공부하는데는 더 좋은 효과가 날 수 있다.


수험생의 공부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마 잠자는 시간일 것이다. 그 다음에 공부하는 장소가 수험생 공부하는 데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어느 한 장소가 공부의 적정 기준이 될 수 없겠지만 자신에게 가장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해야 하고 공부하는 장소를 자주 옮겨도 이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아서는 안된다. 장소를 옮겨 다녀야 공부가 잘되는 수험생이 있기 때문이다. 수험생은 사소한 것에도 공부에 방해가 되지 않게 장소를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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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