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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일단 합격을 하고 보자


수험생활을 시작하는 대부분의 수험생은 일반행정직 시험을 생각하고 시험을 준비할 것이다. 일단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의 3번의 기회가 보장된다는 점에서 가장 일반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이 선택이 나쁘지는 않지만 각 시험의 점수 분포를 분석해야 한다. 2018 국가직의 경우 390점 넘는 직종이 많았다. 400점을 상회하는 직종도 있었다. 이 점수는 국어, 영어, 한국사 공통과목에서 일정한 점수가 나오지 않는다면 얻을 수 없는 점수이다. 그래서 보통 지방직에서 조금은 유리한 지역을 선택해서 시험을 치르는 경우가 많다. 2018 지방직의 경우 350점대 합격권이 형성된 지역도 있었다. 자신의 점수에 따라서 지방직에서 유리한 지역을 선택해야 한다는 점을 수험생이라면 모두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이렇게 일반적인 직종선택과 지역선택으로 시험에 합격하면 좋겠지만 많은 수험생은 현실적으로 이런 점수는 넘지 못하는 수험생이 많다. 그렇다고 수험생활을 무작정 오래 할 수도 없는 것이다. 어떻게든 합격을 하여야 하는 것이 수험생이라면 현재 자신이 얻을 수 있는 점수의 한계를 깨닫고 다른 직종에서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영어 점수가 오르지 않는 수험생이라면 어떻게든 합격할 수 있는 직종을 고민해야 한다.


1. 지방직 지역선택에 신경 써야 한다.
국가직과 달리 지방직의 경우 지역선택에 따라서 30점 내지 40점의 차이가 나는 지역이 있다. 수험생이 선호하는 경기 일부지역은 커트라인이 높고 충청도, 강원도 전라도 일부 군단위 지역은 커트라인이 비교적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군단위 일부 지역은 미리 주민등록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이 점이 오히려 제한 경쟁의 장점이 될 수도 있다. 점수가 조금 좋게 나오는 수험생도 보험이라고 생각하고 지방직 지역선택에 신경을 써서 안전한 합격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2. 남자는 경찰 시험을 생각해 봐야 한다.
경찰 시험 선발인원은 남자와 여자의 비율이 9:1이다. 직종의 특성상 남자를 여자에 비하여 상당히 많이 뽑는다. 경찰 시험의 특징은 영어가 행정직의 경우보다 더 부담이 없다는 것이다. 현재 고등학교 과목에서 하나라도 선택한 수험생이라면 경찰 과목 한 과목 정도만 더 공부하면 경찰 시험을 준비할 수 있다. 특히 영어 점수가 약한 수험생이라면 행정직 보다는 경찰 시험을 응시해서 영어의 부담을 더는 것이 합격을 빨리하는 방법이다.


3. 영어의 도피처 ‘군무원 시험’
9급 공무원 시험 중 유일하게 영어과목이 공인시험으로 대체되는 시험이 군무원 시험이다. 토익 기준 470점 이상을 취득하면 영어 시험을 보지 않고 4과목 평균으로 점수를 산출하여 합격을 가르게 된다. 영어가 커트라인에 반영되지 않고 공인시험의 점수가 낮아서 영어에 취약한 수험생은 군무원도 고려해야 한다. 군무원의 근무환경에 대하여 의구심을 갖는 수험생이 있지만 실제로 합격해서 근무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 보면 어느 직종보다 근무환경이 괜찮다고 한다. 영어에서 탈출하고 싶은 수험생은 군무원을 생각해야 한다.


4. 자신의 점수를 객관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공부를 하는 수험생 중 막연하게 공부하는 수험생이 있다. 시험공부를 시작하고 6개월이 경과하면 모의고사를 응시해 봐야 한다. 그리고 6개월 이후에는 월 1회 정도의 모의고사에 응시해야 한다. 그래서 자신이 얻을 수 있는 점수와 응시할 수 있는 직종과 지역선택에 신경을 쓰면서 공부를 해야 한다. 점수가 나오지 않는다면 커트라인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선택하고 공부를 해야 한다. 영어가 도저히 불가능한 점수가 나온다면 과감히 군무원 시험을 선택해야 한다.


5. 수험가에 오래 있는 것은 좋지 않다.
수험생활일 길어지면 그 고통은 배가 되는 것 보다 제곱근이 되어 간다. 수험생활이 길어진다고 합격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합격은 일부 수험생만이 가져가는 것이 통계적으로도 증명되고 있다. 수험생활을 좀 더해서 좋은 지역과 직종을 합격한다는 자신감이 확실히 드는 수험생을 제외하고는 어떻게든 수험가를 떠날 수 있는 선택을 해서 공부하고 합격해야 한다. 수험생활이 오래 되면 공부의 강도는 줄어들고 나태함은 더 늘어나게 된다.


6. 소방직과 교정직
2017년의 경우 교정직을 뽑는 인원이 상당히 늘었다. 소방직도 정부 정책에 따라 뽑는 인원을 많이 확충한다고 한다. 모두 남자 수험생에게 유리한 정보이다. 자신의 현재 점수를 점검해서 합격을 할 수 있는 선택을 소방과 교정직에서도 찾아야 한다.


수험가에서는 시험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이 합격할 수는 없다. 합격은 일부 수험생의 차지이고 대부분의 수험생은 다음을 기약하거나 수험가를 떠나야 한다. 냉정한 수험가에서 합격할 수 있는 선택 말고는 달리 방법이 없다. 자신의 점수가 나오지 않는다면 그에 따른 선택을 해야 한다. 무작정 공부를 하는 것은 자신에게도 좋지 않고 주변 가족에게도 면목이 서지 않는다. 이 시간 이후의 모든 시험에서 가장 좋은 선택을 해서 내년 이쯤에는 면접 준비를 하는 수험생이 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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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