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0 (수)

  • 흐림파주 0.5℃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수원 3.7℃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제주 10.7℃
기상청 제공

OPINION

법원직 면접시험을 마치고

안녕하세요, KG에듀원 법원 검찰학원장 진용은입니다.


우리는 지난 317일부터 법원직 최종합격에 필요한 면접시험을 지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느낀 여러 가지 사항들을 이 기회에 설명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이 어느 직렬의 시험을 준비하든 면접은 실제 시험으로서 모든 시험의 최종관문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치를 잘 알고 면접시험에 임해야 최종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첫째, 머리로는 익숙하지만 몸으로 익히기에는 참으로 힘이 든다는 사실입니다. 수험생 여러분이 이론적으로는 수긍하면서도 몸으로 표현하는 것은 매우 힘들기 때문에 인사 하나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이런 현상을 일찍부터 알고 있었기에 몸으로 체득시키려는 노력을 점점 더 뜨겁게 실천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기술서 작성이나 인사 등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았고, 일주일 쯤 지나서 차차 안정기에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둘째, 면접시험 준비는 의외로 체력이 많이 소모되는 극단의 상황입니다. 그래서 일부 수험생들은 면접시험 준비를 포기하려고 하였으나 선생님들의 설득으로 근근히 버티다가 이번 시험에서 최종합격하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그들이 지쳐서 포기했더라면 그 결과는 불합격으로 나타났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것은 참 잘한 일이고 다행스런 일입니다. 면접시험 준비는 필기시험 준비보다도 더 강한 체력을 필요로 합니다. 이점을 명심하지 않으면 여러분은 면접시험을 절대 통과할 수 없습니다.


셋째, 법원직과 등기직은 면접시험 준비서류로 자기소개서를 제출함은 물론 시험장에서 자기기술서라는 것을 작성하게 됩니다. 우리 수험생들은 자기기술서 작성을 매일매일 규칙적으로 작성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자기기술서는 초장기에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쓰는 것도 서툴 수밖에 없습니다. 공란이 많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매일 연습하다 보면 일주일 후쯤에는 능숙하게 쓸 수 있게 됩니다. 오직 연습만이 자기기술서의 작성을 매끄럽게 하는 것입니다. 이런 노력이 있어야 머리로는 익숙하지만 몸으로 익히기 어렵다는 이치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넷째, 법원은 법원에 특유한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구성원 사이에 화합하고 조직에 충성하는 인재를 요구합니다. 이런 특성은 거의 모든 공직에서 요구되는 특성입니다. 따라서 수험생 여러분은 이런 특성을 정확히 파악해서 대비해야 최종합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우리의 노력이 꽃을 피워서 작년도에는 법원, 등기직에서 13명이 탈락하였으나 우리 수험생들 120여 명은 전원 합격을, 금년도에는 12명 탈락에 우리 학생들은 소수의 탈락자만 나왔습니다. 우리의 노력이 성공한 것입니다.


관련기사


기획

더보기

OPINION

더보기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