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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계속 실패하는 수험생에게


공무원 되는 것을 목표로 누구보다도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계속 합격을 하지 못하는 수험생이 있다. 공부기간이 많이 되었는데 합격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 수험생 본인의 고통도 크겠지만 집안에 부모님에게도 할 말이 없어지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선뜻 나타나지 못하는 위축된 생활을 계속하게 된다. 수험생 본인은 누구보다도 빨리 합격하고 싶은데 주변은 자신을 믿지 못하고 수험생활을 그만하라고 하거나 수험생 자신에 대한 불신을 내보이는 것을 보게 된다. 자기 나름대로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계속해서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가장 큰 이유는 수험공부를 수험공부의 목적대로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 공부의 양을 너무 늘렸다거나 처음부터 장기적인 방향으로 공부를 했다거나 하는 자신이 선택한 공부방법이 합격을 위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는 시즌이 되면 합격 못한 수험생의 아쉬운 소리가 많이 들린다. 어떻게든 자신의 실패원칙을 분석해서 빨리 이 수험생활을 벗어나야 한다.


1. 양을 늘리는 공부를 하지 않았는가?
공부를 오래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양을 늘리는 것이다. 9급 수험에서 과목당 기본서 1,000페이지, 기출문제집 1,000페이지 과목당 2천 페이지를 공부해서 5과목을 공부하는데 1만 페이지를 공부하면서 1년 안에 공부하고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이다. 물리적으로 그 시간안에 이 모든 내용을 공부할 수가 없다. 실제로 수험생은 학원 강의도 들어야 하므로 객관적으로 이 많은 교재를 공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최소한 선택과목에서는 양을 줄여야 한다. 선택과목을 한두 개 틀리고 공통과목에서 철저히 점수를 얻는 것이 합격에는 도움이 된다. 시작할 때부터 완벽한 양이 아니라 자신이 남은 기간 공부할 수 있는 양을 선택해야 한다.


2. 기출문제집은 10회독 이상 했는가?
기출문제집처럼 좋은 공부자료가 없다. 하지만 수험생 대부분은 기출문제집 3,4회 정도 공부하고 시험장에 들어간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머리가 좋은 수험생이라면 모르겠지만 3,4회 정도의 공부량으로는 시험장에서 능숙하게 문제를 풀 수는 없다. 기출문제집은 반복을 많이 해서 지문을 보면 바로 반사신경처럼 답을 고를 수 있는 민첩함이 필요하다. 실제 시험장에서 문제를 보고 바로 답을 고르려면 기출문제집이 최소한 10회독 가까이 반복이 되어야 한다. 기출문제집 반복이 합격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3. 그냥 남들이 하는 대로 공부를 하지 않았는가?
주변에서 남들이 하는 대로 공부를 따라서 하게 되는 것이 수험생의 현실일 것이다. 남들이 듣는 강의 남들이 보는 교재 이런 식으로 공부를 하면 대부분의 수험생이 소요되는 시간동안 공부를 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수험생활을 길어지게 된다. 자신이 강한 과목, 취약한 과목을 분석해서 공부를 하고 모든 교재를 완벽하게 공부할 수 없으므로 자신이 남은 시간 동안 공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양을 선택해야 한다. 남들이 하는 공부를 할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공부를 해야 한다.


4. 자신을 객관적으로 분석하였는가?
막연하게 공부를 열심히 하면 합격 하겠지 라는 생각은 위험한 생각이다. 국가직의 경우 원서 접수를 하는 사람이 22만 명이다. 그 중에서 4천 명 정도가 합격하는 현실에서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이 되지 않는다면 합격은 멀리 있는 것이다. 5과목 강의를 들어보면 어느 과목에 자신감이 생기고 어느 과목이 어려운지 바로 알 수 있다. 또한 고등학교 과목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전공과목을 제외하고는 어느 정도 분석을 할 수 있다.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생각하고 고민해서 강의와 교재, 공부의 양등을 선택해야 한다.


5. 월 1회 이상 모의고사를 응시 하였는가?

안정적인 점수가 나오지 않는다면 모의고사를 응시하는 것에 대하여 두려움이 있다. 그래서 객관적인 점수를 확인할 수 있는 모의고사에 응시하지 않게 된다. 모의고사를 매회 응시할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월 1회 정도는 응시해야 한다. 그래서 원하는 점수를 얻지는 못했을지라도 어느 과목이 강하고 취약한지의 정도는 알아야 한다. 그래야만 남은 시간 동안 어느 과목에 집중해서 공부해야 하는지를 분석할 수 있다. 모의고사는 얻는 점수 보다 자신의 현 상태를 분석하는 자료로서 응시해야 한다.


6. 승부사가 되는 냉철함을 유지하였는가?
합격을 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이 냉정해야 한다. 친구의 부탁으로 공부할 시간을 허비한다거나 공부 이외의 일에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된다. 수험생활을 수험 공부를 하는데도 시간이 부족하다. 사소한 정에 메이고 남들의 부탁을 들어주고 할 시간이 없다. 식사는 혼자해도 충분하다. 타인과 식사를 같이 하면 대화를 하게 되고 시간이 엉뚱한 곳에 쓰게 된다. 합격을 하고 나서 나머지 일을 한다고 생각하고 수험생활에서는 합격이라는 목적이외의 것은 단절해야 한다.


빨리 합격하고자 한다면 일차적으로 남들이 보는 공부량을 선택할 것이 아니라 과목별로 양을 줄일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줄여서 공부해야 한다. 현재 공무원 수험과정은 단기간에 합격하기 어려운 과정이다. 단시간에 합격을 하기 어렵다고 하더라도 몇 년간 공부를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다음 시험까지 합격하기 위한 가장 합리적인 양을 선택하고 자신만의 공부방법을 찾아 기출문제를 많이 보는 것만이 합격의 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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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