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파주 0.5℃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수원 3.7℃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제주 10.7℃
기상청 제공

순직 소방공무원, 사망 시점 관계없이 소급 안장 가능해져

사망 시점에 관계없이, 순직 소방공무원의 국립묘지 안장이 가능해졌다. 소방청(청장 남화영)25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199491일 이전에 순직한 소방공무원 5인의 합동 안장식을 거행한다.

 

소방공무원은 1994년 국가사회공헌자 자격으로 현충원에 최초로 안장되기 시작했고, 이후 화재진압, 구조 및 구급활동 중 순직한 사람만 현충원에 안장될 수 있었다. 따라서, 기준 시점인 1994년 이전에 순직한 소방공무원은 현재 현충원에 안장되지 못한 상태다.

 

소방활동 중에 순직했음에도 단지 사망 시기가 다르다는 이유로 안장되지 못하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지난 3국립묘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개정·시행되며 순직소방공무원 40여 명이 추가로 현충원에 안장될 수 있게 되었고, 이 중 5위를 먼저 모시게 되었다.

 

소방청이 주최하고 ()순직소방공무원추모기념회에서 주관한 이번 안장식에는 유가족과 소방청장, 오영환 국회의원, 대전현충원장, 동료 소방관 등 200여명이 참석하며, 헌화와 분향, 순직 소방인에 대한 경례, 묵념 등 순으로 고인에 대한 예우를 갖춰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대전현충원에 안장될 5인의 소방공무원은 고() 김영만 소방원, () 서갑상 소방교, () 박학철 소방사, () 정상태 소방사, () 최낙균 소방장이다.

 

() 김영만 소방원은 최초의 순직 소방공무원으로 부산 중부소방서에 근무하던 중 194510월 부산진구 소재 적기육군창고에서 발생한 화재진압 중 폭발사고로 순직했다.

 

() 서갑상 소방교()는 전북 군산소방서에 근무하던 중 198112월 군산시 장미동 소재 유흥주점 화재현장에서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활동 중 순직했다.

 

() 박학철 소방사는 울산 중부소방서에 근무하던 중 19839월 북구 강동면 정자리 소재 주택화재 출동 중 소방차량이 전복돼 순직했다.

 

() 정상태 소방사는 부산 동래소방서에서 근무하던 중 19877월 동래구 온천동 소재 나이트클럽 화재현장에서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활동 중 순직했다.

 

() 최낙균 소방장은 서울 종로소방서에서 근무하던 중 19922월 중구 중림동 소재 제화작업장 화재현장에서 화재진압 중 순직했다.

 

() 박학철 소방관의 딸 박소정씨는 지금이라도 소방관으로서 아버지의 이름과 희생을 기억해주어 고맙다아버지를 동료 소방관들과 함께 현충원에 모실 수 있게 되어 마음이 놓인다고 전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이번 소급 안장을 통해 늦게나마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선배님들의 명예를 높일 수 있게 돼 다행이라 생각한다소방공무원과 유족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순직 소방공무원에 대한 예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기획

더보기

OPINION

더보기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