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학교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에서 올해 140명이 최종합격했다. 인사혁신처(처장 황서종)는 최종합격자 명단을 4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에 발표했다.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은 지역별 인재를 고르게 채용해 공직의 지역대표성을 강화하고 충원경로를 다양화하고자 2005년 도입됐다. 4년제 대학 총장의 추천을 받은 학과 성적 상위 10% 이내의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필기시험(PSAT·헌법),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거쳐 선발한다.
올해 합격자는 총 140명으로 행정직 85명, 기술직 55명이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5.4세로 전년도(25.1세)와 비슷하며 대학 졸업(예정)자를 선발하는 시험 특성상 20대가 99.3%(139명)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성별로는 남성이 61명(43.6%), 여성이 79명(56.4%)이다.
합격자는 내년 상반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교해 5주 간 공직 적응,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기본교육을 이수한 뒤 중앙행정기관에서 1년 간 수습근무를 하고 근무성적평가 등을 거쳐 일반직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정만석 인사혁신처 차장은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이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대학 학생에 대한 취업 기회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지역인재의 공직 진출을 확대하여 국가와 국민에 헌신·봉사하고 적극행정 실현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