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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세법+회계학? or 고교과목?!

2018 국가직(세무직렬) - 합격생 ○○○

안녕하세요 저는 2018 국가직 세무직 직렬에 합격한 학생입니다. 저의 수험 기간은 약 2년 정도이고, 수많은 공부 방법 중 하나의 방법에 불과하지만 수험생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제가 공부한 방법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1. 수험 방법
1) 국어
  수능 때 문학 비문학을 자세하게 공부했던 경험이 있어서 공무원 시험 준비 때는 문학 비문학을 거의 공부하지 않았고, 문법 위주로 공부를 했습니다. 문법은 이선재 선생님 커리를 따랐고, 기본 강의를 듣고 그 후엔 프리패스로 심화 강좌를 들으면서 공부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문법은 기본 심화 강의를 듣고 계속 혼자서 기본서 회독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선재쌤이 프린트를 많이 챙겨주시기 때문에 그 프린트를 토대로 혼자 시험을 보면서 모르는 부분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자는 선재쌤의 오랜 방황의 끝 강의를 끝까지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2년차에는 김병태 선생님의 한자 강의를 들으면서 이선재 선생님 술술한자를 듣고, 선재국어 어플을 매일 보는 방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2) 영어
  영어는 제가 제일 자신이 없고 싫어하는 과목이었습니다. 단어는 이동기 선생님의 3000단어장을 봤고, 마지막에는 기적의 특강을 들었습니다. 문법은 이동기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이해는 되는데 문제를 풀었을 때 많이 틀린다고 생각하면 심우철 선생님의 문법 풀이 전략서를 꼭 들으시길 바랍니다. 특정 단어를 보면 고려해야 할 문법 포인트를 알려주시는데, 저는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독해는 일단 구문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처음에는 구문 강의를 생략하고 독해 기본을 들었는데, 나중에 정말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제가 영어 성적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추천을 하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구문 무조건 먼저 하시고 독해를 매일 매일 꾸준히 노력한다면 아마 점수를 잘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3) 한국사
  한국사는 1년 차에 고민이 많았던 과목이었는데 2년 차에 공부 방법을 제 스스로 터득했던 과목이었습니다. 기본 강의를 들으면서 그날 범위를 복습하고 그 범위의 기출 문제+심화 문제 (천기누설)를 풀었습니다. 이 방법을 통해 성적이 많이 상승했습니다. 만약 재시생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사 성적이 좋지 않다면 제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그러나 한국사를 아예 처음 공부하는 초시생인 분들이라면 조금 따라가기 벅찰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기본 강의를 먼저 듣고, 심화 강의를 들으실 때 제 방법대로 하신다면 성적이 금방 오르실 겁니다. 그후에는 모의고사를 풀었는데, 제 생각에는 한 선생님의 문제만을 푸는 것보다는 여러 선생님의 모의고사를 푸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선생님마다 중요하게 여기시는 부분이 조금씩 다를 수 있고, 쉬운 문제나 어려운 문제나 여러 문제를 접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풀었던 모의고사는 X-File 동형 모의고사와 타강사 모의고사, 그리고 그물망 모의고사를 풀었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커리는 온라인 동형 모의고사를 풀면서 어려운 문제를 대비하고 싶으시다면 X-File 모의고사를 추천드립니다.


4) 회계
  저는 회계학과를 전공해서 회계를 선택했고 오정화 선생님 커리를 종합반 때부터 수강했습니다. 초시 때 기본 강의를 실강으로 듣고, 자만해서 심화 강의를 뛰어넘고 기출로 넘어갔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라고 그때는 생각했지만, 합격하는 데 더 시간을 소요하게 만드는 요소였던 것 같습니다. 회계는 무조건 기본 개념이 중요합니다. 기출과 문제풀이, 동형은 기본 개념이 확실하게 다져지고 나서 해야지만 의미가 있습니다. 저는 2017.10월에 있었던 추가채용 관세직에 응시했었습니다. 그때 회계원리를 상상도 못할 점수를 받았었습니다. 회계 전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본-기출-천제-동형 커리를 다 탔음에도 불구하고 회계 점수가 나오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다른 과목으로 갈아타야 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오정화 선생님을 찾아봬서 상담을 받았었습니다. 상담 이후에 압축 이론 실강을 들으면서 기본 개념을 탄탄히 다졌고, 선생님이 하라고 하는 대로 했더니 국가직 시험에서 제가 원하던 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시는 수험생께서는 저처럼 고생하지 마시고 처음 공부할 때부터 빡세게! 공부하셔서 원하는 점수를 획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발요!


5) 사회
 제가 선택한 강의와 교재 모두 훌륭했습니다. 물론 강의는 다른 사회 선생님의 강의를 들어보지 않아서 비교하기 그렇지만 저한테는 잘 맞았습니다. 특히 경제 강의가 가장 좋았습니다. 나분의 너, 너분의 나와 같이 어려운 경제 문제도 쉽게 풀 수 있도록 팁을 알려주셔서 사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시험 직전에 공TV나 특강 등 민준호 선생님께서 중요한 부분만 뽑아서 강의를 따로 해주시는데, 그것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 세회? 비세회?
 보통 세무직이라면 세회를 할지, 비세회를 할지 고민을 많이 하실 텐데 제가 경험을 해본 결과 면접 이후 연수원 생활을 걱정하시거나 7급 준비를 생각하고 있다면 세회, 그렇지 않다면 고교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세회의 장점은 전문적이라는 것과 면접이나 연수원 생활 때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공부량이 다른 과목에 비해 정말 많습니다. 또한 회계는 시간 관리가 어렵고, 세법은 휘발성이 강해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비세회는 아무래도 합격하기에 쉽지만 면접이나 연수원에서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점이 단점일 수 있습니다.


3.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
  공부를 하다보면 정말 될까?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걸까? 남들은 성적도 잘 나오던데 나는 왜 이러지? 하면서 의구심과 함께 본인을 질책할 때가 있습니다. 즐겁게 공부하려고 노력해도 나중에는 지치기 마련입니다. 심지어 자책한다면 집중도 안 되고, 본인이 힘들기만 할 것입니다. 힘들겠지만 남들도 다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게 공부하도록 노력하세요. 동트기 직전이 가장 어둡듯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렇게 힘든 것은 다 합격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세요. 한걸음 한걸음 걸어나가면 반드시 빛은 보일 것입니다. 쓰다보니 오정화쌤이 항상 말씀하시던 얘기 같네요. 선생님께서 해주시는 말씀은 회계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수험생활에 있어서 정말 많이 도움이 됩니다. 저는 선생님께서 강의 중간에 해주셨던 말씀 몇 가지를 북마크를 해두어서 힘들 때마다 들었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무튼 오정화 선생님 말씀대로 하신다면 금방 합격이 보일 거예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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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