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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멘탈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지고, 무너지지 않도록 노력한다면 반드시 합격합니다.

2019 검찰사무직 합격수기 - 합격생 김○○

경찰행정학과 졸업, 3년간의 수험생활 끝에 검찰직 최종합격


 우선 제가 KG법검학원의 합격수기를 쓸 자격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진용은 원장님의 노고에 대한 보답을 해드리고 싶어 이렇게 수기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현재 모든 면에서 막막하고 두려운 수험생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조금 적어보겠습니다. 모든 것은 제 개인적인 것이고 다만 수험생활을 함에 있어서 작게나마 참고자료로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위에 적은 제 모토는 무조건 멘탈 관리를 중요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과 어떤 결과가 닥치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멘탈이 나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저는 그렇게 하지 못해 수험생활이 길어졌을뿐더러 그렇게 함으로써 올해 최종합격을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한 예를 들자면 학원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을 때 ‘모의고사도 점수가 이렇게 안 나오는데 국가직은 더 못 볼 것 같아 나는 공부해도 안 될 것 같아’라는 생각보다는 ‘이렇게 모의고사에서 틀려줘야 내 부족한 점 보완하여 4월 국가직 때 안 틀릴 수 있어 더 해보자’라는 생각을 의도적으로 수시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꼭꼭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시고 끝까지 멘탈 관리 잘 하시어 꼭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왜 검찰 공무원?

 고등학교 재학 중 아버지께서 뇌출혈로 큰 수술을 2번이나 하셨습니다. 당시 경제적으로 힘들어지고 저의 내신과 수능 성적이 좋지도 않았기에 담임 선생님의 권유로 공무원사관학교라는 동양대학교 행정경찰학부에 4년 장학생으로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형법과 형사소송법, 수사학과 범죄심리학 등을 배우면서 많은 흥미를 느꼈고 교양수업을 듣던 중 선배와의 만남이라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거기에서 검찰사무직 공무원에 합격하여 재직 중인 선배를 만나게 되었고 개인적으로 연락처도 주고 받으며 검찰공무원에 대한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공무원학원을 선택할 때에도 그 선배에게 KG 진용은·이준현 법검팀이라는 학원을 추천받았고, 믿음을 가지고 선생님들을 신뢰하며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9년 최종합격까지

○ 2013년: ‌2월 대학 졸업 후 인강 수강 > 7월 검찰직 필기시험 > 낙방 > 징검다리+각종 특강 수강 > 마무리 수강
○ 2014년: ‌4월 검찰직 필기시험 > 낙방 > 기본이론 수강 > 심화이론 수강 > 징검다리+각종 특강 수강 > 마무리 수강
○ 2015년: ‌4월 검찰직 필기합격 > KG면접 수업 수강 > 최종 불합격(최종 190명, 예비번호 받음)
○ 2016, 17년: 멘탈 관리 못해서 방황(공부 안 하고 카페와 피자집 등 아르바이트)
○ 2018년: ‌(일청담 장학생으로 선발됨) 기본이론 수강 > 심화이론 수강 > 강일순+각종 특강 수강 > 기출 수강
○ 2019년: ‌최종 마무리 수강 > 4월 검찰직 필기합격 > KG면접 수업 수강 > 최종 합격(최종 250명, 69등 예상)


합격 TIP
○ ‌기본이론 수강 시: ‌예습, 복습 절대 X 수업 절대 빠지지 않고 수업 시간에는 초집중! 수업 중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것을 중심으로 필기 열심히!
○ ‌심화이론 수강 시: ‌예습 절대 X 수업 절대 빠지지 않고 수업 시간에는 초집중하고 수업이 끝난 후에는 무조건 그날 복습!
○ ‌강일순 수강 시: ‌강일순 진도에 맞게 예습하고 수업 절대 빠지지 않고 수업 시간에는 초집중하고 수업이 끝난 후에는 무조건 그날 복습! 틀린 거 기본서 찾아서 다시 보기!
○ ‌각종 특강 수강 시: ‌특강은 정말 유용합니다. 모든 특강을 듣기에는 자습 시간이 부족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정말 자신에게 필요한 특강을 수강하시길 바랍니다.
★신동수 선생님의 문학특강과 이아람 선생님의 독해특강, 진용은 선생님의 최신판례특강, 이준현 선생님의 최신판례, 숫자 특강은 꼭꼭 들으셔야 합니다!!!!!
○‌ ‌기출 수강 시: ‌기출 수업은 생각보다 수업 일수가 많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혼자 이론을 정리하면서 기출된 문제를 정리할 수 있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 ‌마무리 수강 시: ‌마무리 수업 1단계에서는 정말 이론을 하나도 모른다는 자세로 임하여야 합니다. 아는 것이다, 했던 것이다 하는 생각으로 소홀히 했다가는 다시 한번 실패를 하게 될 것입니다.


기간별 수험 생활

1) ‌2013년: ‌2월 대학 졸업 후 인강 수강 > 7월 검찰직 필기시험 > 낙방 > 징검다리+각종 특강 수강 > 마무리 수강
  대학교를 2월에 졸업하였는데 선택과목 변경 등으로 인하여 당시까지 4월에 치러졌던 검찰직 시험이 7월로 바뀌었던 해였습니다. 저는 멘붕이 왔고 아무 계획도 세우지 못하고 무작정 기본이론 인강을 수강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바보같은 행동이었습니다.
  차라리 그때 욕심을 버리고 천천히 15년도에 있을 4월 검찰직 시험을 준비하였다면 점수 때문에 최종 불합격을 할 일은 없었을 텐데 말입니다. 결국 7월에 치른 검찰직 시험에서 낙방하였습니다. 하지만 점수가 터무니없진 않았기 때문에 다시 한번 도전을 하였습니다. 9월부터 징검다리 수업을 수강하면서 다시 한번 이론을 익히고 국어 지문특강과 영어 독해특강, 형법 판례특강, 형사소송법 조문판례특강 등을 수강하였습니다. 특강을 수강하면서 정말 뭔가 2%씩 부족했던 저의 부분들이 채워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12월에는 별다른 수업이 없었기 때문에 학원 자습실에서 그동안 해온 것들을 정리하면서 마무리수업을 준비하였습니다. 1월부터 마무리 강의가 시작되었고 열심히 공부하였습니다. 하지만 14년 4월에 치른 검찰직 시험에서 낙방하였습니다.


2) ‌2014년: ‌4월 검찰직 필기시험 > 낙방 > 기본이론 수강 > 심화이론 수강 > 징검다리+각종 특강 수강 > 마무리 수강
  필기시험에서 떨어진 후에 내년에 있을 시험을 제대로 준비해보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바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14년도에는 모든 수업을 실강으로 수강하였습니다. 사람마다 다른 것인데 저는 인강은 집중력과 효율적인 면에서 저랑은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정중하게 부탁드려 실강을 고집하며 공부를 하였습니다. 기본이론부터 다시 수강하는 것은 힘든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심화이론, 징검다리, 특강 등을 수강하였습니다. 이럴 때에도 ‘작년에 했는데도 떨어졌는데 지금 한다고 될까’라는 생각보다는 ‘작년에도 하고 지금도 열심히 하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거야’라는 생각을 의도적으로 수시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종 마무리 수업도 열심히 수강하였습니다. 드디어 검찰직 시험에서 필기합격을 하였습니다. 정말 행복했지만 합격선에 가까운 점수였기 때문에 매우 괴로웠습니다.


3) ‌2015년: 4월 검찰직 필기합격 > KG면접 수업 수강 > 최종 불합격(최종 190명, 예비번호 받음)
  저는 15년도에도 KG 면접 학원을 다녔습니다. 당시에는 면접이 필기 합격 발표 후 2달 뒤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천천히 더욱 집중하여 면접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원장님 지도하에 여러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정말 면접형 인간이 되기 위해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른 면접학원에 비해서 인원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기 때문에 그만큼 연습할 기회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인관계도 넓어지고 저는 당시에 함께 면접 준비를 하였던 언니, 오빠들과 지금까지도 연락하면서 지내고 최종 합격 후에는 중앙지검이나 대검으로 직접 부르셔서 점심도 사주시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10월쯤 최종 불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4) ‌2016, 17년: 멘탈 관리 못해서 방황(공부 안 하고 카페와 피자집 등 아르바이트)
  최종 불합격(면탈)을 하고 멘탈 관리를 아예 하지 못하였습니다. 나의 역량은 여기까지인가 보다, 더 해도 안 되겠구나 하는 자괴감과 죄책감 등으로 너무 괴롭고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공부도 안 하고 친구들만 만나고 놀러다니니 부모님께 손벌릴 수도 없었고 당연히 여분의 돈이 필요했기 때문에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였습니다. 취업 준비를 했어도 모자른 시기에 정말 불효를 저지른 것 같아 지금도 속상하고 후회되는 것 같습니다.


5) ‌2018년 4월~9월: (일청담 장학생으로 선발됨) 기본이론 수강 > 심화이론 수강
  18년도 상반기에 이제는 정말 정신을 차려야 겠다 라는 생각으로 다시 노량진 학원가를 찾았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KG 법검학원에서 일청담 장학생을 선발한다는 공고문을 보게 되었습니다. 혜택이 정말 좋아서 선발이 된다면 부모님께 폐 끼치지 않으면서 공부 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신청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봐왔던 검찰직 성적표를 보여드리고 지원서를 제출하였습니다. 그 후에 일청담 장학생 면접을 보러 오라는 문자를 받고 기쁘기도 하고 정말 떨렸습니다. 면접 후유증이라고 해야 할까요 면탈을 겪은 이후부터는 면접이라는 것이 저에게는정말 크게 와닿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면접을 잘 치르고 결국 일청담 장학생으로 선발이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올해에는 정말 기운이 좋구나 열심히 해보자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기본이론과 심화이론 수업을 들을 때에는 아는 것도 다시 한번 보고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면 아는 것이라도 다시 한번 강조 표시를 하면서 수업 시간에 집중을 하였습니다.


6) 2‌018년 9월~12월: 강일순 + 각종 특강 수강
  9월 말 강일순 문제풀이반이 개강하였습니다. 말 그대로 강제로 1순환 진도별 모의고사라는 뜻인데 미리 진도표가 나오고 그 범위를 예습해오면 범위에 맞는 모의고사를 푸는 형식입니다. 저는 객관식 공부를 할 때 문제풀이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강일순 예습 진도를 따라가는데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8과목인 법원직 수험생들도 있지만 5과목인 저희 검찰직 수업도 그 범위가 매우 많기 때문에 예습하는 것이 분명 힘드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100% 다 완벽히 하려고 하지 말고 기본서는 빠르게 눈에 익히고 문제풀이에 좀 더 초점을 두어서 공부하신다면 강일순 문제풀이반 수업을 하는 동안 엄청난 점수상승을 경험하실 거라고 장담합니다. 또 강일순 문제풀이반 수업이 개강하기 전에 학원에서 장학생 모의고사를 실시합니다. A,B,C로 등수별로 나누어서 장학생들에게 혜택을 주는데 초시생 분들도 물론이고 재시생 분들은 마무리 장학생보다 응시인원도 적고 선발되기가 쉽기 때문에 꼭 장학생 모의고사를 치셔서 혜택을 받으며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9월부터 학원에서 각종 특강을 개설합니다. 형소법 조문판례특강, 형법최신판례특강, 국어지문특강, 영어독해특강, 영어 생활영어 이디엄 특강, 한국사 근현대사 특강 등 정말 알짜배기만 모아놓은 특강을 진행하니 반드시!!들으시길 추천 드립니다. 특히 형소법 조문판례특강은 굉장히 까먹기 쉬운 조문 위주로 정리해 주시니 나중에 따로 공부할 때에도 굉장히 유용하리라 생각합니다. 형법최신판례특강은 1월에 있을 마무리 수업을 듣는 데에도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되고, 거기에 있는 내용이 시험에 꼭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 설날에 있는 형법 설판례특강까지 꼭 들으시면 절대로 후회하시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7) 2018년 12월: 기출문제풀이 수강
  기출문제풀이 수업은 생각보다 수업 일수가 많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담 없이 수업을 수강하면서 이론을 다시 한번 정리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최신 기출을 중심으로 강의를 해주시기 때문에 최근의 출제 경향을 알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수업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 시기에 강일순 수업 했던 자료를 다시 한번 복습을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출 수업과 강일순 강의자료를 병행해서 보았는데 틀린 것을 다시 상기시킬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8) 2019년 1월~4월: 최종 마무리 수강
  모든 커리가 끝나고 해도 바뀌고 드디어 최종 마무리 수업이 개강하였습니다. 저는 일단 작년과 같은 방법으로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최대한 학원 수업을 제대로 복습하고, 문제풀이 밀리지 않고 오답 꼼꼼히 하는 식으로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저의 합격 비결 중 하나인 문제풀이를 이 시기에 가장 열심히 했습니다. 기출문제집은 물론 각종 모의고사, 시중의 문제집까지 최대한 많이 풀며 수험용 객관식 문제에 익숙해지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기본서도 무시하시면 안 되고 마무리수업 교재를 최대한 잘 활용하셔서 빠른 회독을 할 수 있도록 익숙해 지셔야 합니다. 날씨도 춥고 몸도 마음도 힘들어지는 시기라 힘들지 않았다 하면 거짓말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이 옆에서 힘이 돼 주었고 나만 힘든 게 아니고 조금만 버티면 수험생활이 끝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으며 멘탈 관리를 꼭 잘 해주셔서 하루하루 버텨 나가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9) ‌4월 검찰직 필기합격 > KG면접 수업 수강 > 6월 최종 합격(최종 250명, 69등 예상)
  필기 합격 문자를 받고 정말 기뻤습니다. 하지만 저는 면접에서 떨어진 경험이 있기 때문에 마냥 기쁘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원장님께 수시로 상담을 받으며 면접 준비를 열심히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조장이라는 막중한 책임도 더해졌기 때문에 더욱 책임감을 갖고 준비를 하였던 것 같습니다. 면접날에는 정말 학원에서 원장님께서 강의해주신 대로만 질문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별다른 어려움 없이 면접을 마칠 수 있었고 최종합격을 한 것 같습니다. 면접은 어쩔 수 없이 긴장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얼마큼 열심히 준비를 하였는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원장님의 면접 수업을 들은 것이 신의 한 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과목별 공부방법

1) 국어(90점)
 국어 독해는 제가 가장 힘들어 하던 부분이었습니다. 게다가 방대한 고유어, 한자어의 양부터 시작하여 문법, 비문학, 문학까지 전 수험공부를 통틀어 가장 범위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수험공부는 반복과 꾸준함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7월부터 한자에 최소 30분 이상을 투자했습니다. 비록 한자어2문제 + 한자성어 1문제 이렇게 총 15점정도 차지하는 게 한자지만 만점을 목표로 공부했기 때문에 한자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분명 한자를 처음 시작하신다면 막막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반복해서 계속 보다보면 조금씩 보이고 기출문제도 잘 보시면 한자문제의 60%이상이 기출변형이니 미리 대비하신다면 한자에서 점수를 먹고 들어가기 때문에 충분히 고득점 하실 수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고유어 와 외래어 역시 범위를 나누어 매일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기계적으로 책만 보면 공부하기 힘들고,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어 가며 조금씩이라도 생각을 하면서 본다면 더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문법과 어문규정은 제가 생각해 낸 방법은 아니고 인터넷 네이버 카페에서 본 방법인데 교재를 단원별로 15∼20등분을 해서 매일 20등분 모두 한 페이지씩 보는 방법입니다. 저는 실제로 고전문법, 호칭어 까지 포함해서 총 27등분을 했고 진도표를 만들어서 매일 한 페이지씩 보았습니다. 자세히 정독하면 1시간에서 2시간 남짓의 시간이 걸리는데, 저는 이 방법이 제 국어실력향상에 최고의 1등공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소 9월부터 이 방법으로 국어공부를 하신다면 11∼12월 즈음에는 교재의 표준어, 외래어, 문법, 어문규정 등이 머릿속에서 바로 튀어나오실 수도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표준어나 외래어, 문법 등 단순암기에 골머리를 썩고 계신 분들에게는 이 방법을 적극적으로 추천드립니다.

  또 이번 국가직 시험을 통해 갑자기 문학과 비문학의 비중이 굉장히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시험장에서 문제를 풀 때도 비문학 지문이 정말 길고 문제 난이도도 어려워서 다들 힘들어 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저는 문학과 비문학 또한 소홀히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과목에 치이고 한자나 어문규정 공부하느라 문학과 비문학은 수업시간에서 다룰 때만 하는 것이 보통 대다수의 수험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그랬고, 국어에 시간을 좀 더 투자하게 되면서 비문학과 문학도 매일은 아니지만 꾸준히 풀려고 노력했고, 문학은 특히 기출문제분석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비문학은 분명 지문에 답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그렇고 정해진 시간 내에 그 답을 정확히 찾아내는 것이 정말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공부를 할 때 모든 문제를 풀면서 선택지 분석을 하였습니다. 특히 비문학 같은 경우는 답이 되고 안 되고가 선택지에서 명확히 나와 있기 때문에 시간이 걸려도 지문과 선택지를 정확히 분석하는 연습을 하였고, 이 방법을 통해 실제 시험지문이 길고 어렵게 나와도 더 수월하게 정답을 찾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 영어(90점)
  영어는 우선 아침에 학원에 오자마자 7시 20분부터 박지성 선생님의 모의고사 수업을 들었습니다. 20분 시간을 재고 20문제를 풀고 40분 정도 해설을 해주시는 수업이었습니다. 영어를 매일매일 푼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문제를 풀고 채점 후 바로 넘어가지 말고 틀린 문제는 왜 틀렸고 뭐 때문에 틀린 답을 도출했을까 고민하고, 맞은 문제 역시 답 도출과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공부하였습니다. 그 다음에 지문분석을 했습니다. 지문분석은 한 문장 한 문장 그 문장의 문법사항과 해석을 중점으로 했습니다. 이렇게 아침에 우선 영어공부를 2시간정도 매일 했습니다.

  어휘도 매일매일 일정 범위를 정해 반복해서 봐 줌으로써 눈에 익히려고 노력했습니다. 어휘책을 보실 때 단어만 보시지 말고 시간여유가 있으시면 동의어와 예문까지 함께 보시면서 공부하시면 공무원 영어시험문제에 더 특화되게 공부하실 수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문법 역시 반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서를 계속 붙잡고 있기 보다는 기본서는 문제를 풀 수 있을 정도만 보고 문제를 통해서 응용해 나가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출문제를 풀어보면 아시겠지만 요즘 공무원 영어 문법문제는 항상 나오는 포인트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 포인트를 집중적으로 공부하시고 부족한 부분을 문제와 기본서로 보충하신다면 영어 문법에 효율적으로 대비하실 수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독해의 경우는 저도 굉장히 힘들었던 부분입니다. 문제가 쉽거나 잘 읽히는 날에는 수월하게 독해가 되지만 그렇지 않은 날이 훨씬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를 보거나 실제 시험장에서는 혼자 조용히 공부할 때 풀었더라면 쉽게 해석됐을 독해문제도 더 안 읽히기 마련입니다. 우선 독해를 잘하기 위해서는 문법과 단어가 어느 정도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짧은 문장의 경우는 상관없지만 조금만 문장이 더 길어지고 어려운 단어가 포함되어 있으면 해당 문제의 독해를 하는 데 항상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침에 푸는 하프모의고사 공부시간 외에 독해공부시간을 더 확보해서 몇 지문이라도 분석하고 해석하고 답 찾기 연습을 매일매일 꾸준히 했던 것 같습니다. 중간에 가족여행 등으로 공부를 며칠 못한 기간도 있었는데 그때도 영어 독해책을 가져가서 밤에 자기 전에 5문제씩 풀고 잤던 기억이 납니다. 이 수기를 보시는 분들도 앞으로 다음 시험 전까지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영어를 하겠다고 마음 굳게 먹고 꾸준히 하신다면 반드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장담합니다.
 
3) 국사(100점)

  다들 아시겠지만 작년에 무지 어렵게 출제되었던 한국사가 올해에는 평이하게 출제되었습니다. 정말 힘들게만 생각하지 마시고 나 자신을 믿고 기본에 충실하면서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 전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급을 딴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공무원 시험 준비를 시작할 때 나름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시작하고 한국사능력검정시험보다 훨씬 지엽적이고 어려운 공무원 국사문제를 접할 때마다 좌절했습니다.

  일단 저는 국사과목점수를 안정적으로 받기 위해선 기본서 없이 문제만 양치기 하는 식으로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사는 국어 영어와 달리 범위가 정해져있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80%가 그 범위 내에서 정직하게 출제되는 아주 좋은 과목입니다. 따라서 국사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정확한 암기와 기본서 반복이 선행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 암기와 기본서 회독이 되어 전체적인 흐름이 머릿속에 잡혔을 때 그때 기출문제부터 풀면서 문제 푸는 감을 익히시길 바랍니다.

  국사 또한 기출문제가 가장 중요합니다. 같은 지문이 계속 반복되고, 비슷한 이론이 출제되기 때문입니다. 국사기출문제를 풀 때도 다른 과목 공부하듯 맞고 틀리고만 따지지 말고 답 도출훈련 특히 선택지 분석을 하시면 정말로 단기간 내에 국사내공이 급상승 하실 수 있습니다. 1∼4번 선택지가 왜 나왔고 왜 답이 되지 않고, 출제자가 문제를 왜 냈을까 어디부분에서 냈을까 함정은 어떻게 팠을까 정도를 생각하고 넘어가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국사 기출문제를 3회독 정도 하면 시중에 기출변형문제, 각종 모의고사 문제를 푸시길 바랍니다. 기출변형과 모의고사도 기출문제를 풀 때 했던 방법과 똑같이 하시면 됩니다. 그 단계에서 틀린 문제를 체크하셔서 반복하시고, 그 부분을 기본서로 되돌아가 발췌독 하시는 방법으로 공부하시면 아주 효율적입니다. 범위 밖에서 출제되거나 킬러 문제를 대비하는 방법은 문제풀이 스킬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전공자가 아닌 분들이 거의 대부분이기 때문에 범위를 넘어서는 문제가 나오면 접근조차 못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씀드린 방법으로 선택지 분석과 출제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방법으로 공부를 하신다면 고난도 문제를 푸는 스킬이 저절로 생길 거라고 장담합니다. 한마디로 기본서와 암기가 어느 정도 된다면 문제를 통해 공부하는 방식이 저는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식으로 공부해서 학원모의고사나 시중의 모의고사에서 항상 고득점을 유지했고, 이번 시험에서 예외적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번 국가직 한국사 문제가 매우 어렵기도 했지만 다른 합격한 동기들에 비하면 괜찮은 점수였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통해 공부하신다면 공부하는 과정이나 실전에서도 반드시 좋은 점수를 얻으실 수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4) 형법(95점)

  형법은 무조건 진용은 선생님의 최종 마무리 교재 1, 2단계로 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낙방한 것이 형법 때문에 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형법은 저에게 취약과목이었습니다. 대학교에서 배우는 것과 수험용 형법은 너무나도 달랐고, 그 흥미의 정도도 저에게는 매우 달랐습니다. 또 범위와 판례의 양도 매우 많아서 초시생 때는 정말로 공부하기 힘든 과목이었습니다. 그리고 검찰직 형법은 이론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단순히 판례양치기를 한다고 해도 고득점을 하기가 힘든 과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수험용 형법 공부방법은 기출문제활용과 판례중심(최신판례 꼭 포함)의 공부방법입니다. 앞서도 말씀 드렸다시피 기출문제는 모든 과목의 기본입니다. 오히려 기본서보다 더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형법이나 형소법 등 법 과목은 기출문제와 매우 비슷하게 출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론수업을 듣는다면 배운 부분을 복습하고 반드시 그 부분의 기출문제를 꾸준히 풀어서 문제를 푸는 감을 계속 유지하셔야 합니다. 판례역시 그 양이 매우 방대해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학원의 커리큘럼을 잘 따라가고 가을에 있는 형사법최신판례특강과 1월에 개강하는 최종마무리 수업을 모두 소화하신 다면 판례에서 틀리는 문제는 절대로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판례문제를 공부할 때에도 키워드 중심으로 공부하시면 암기에 속도도 붙고 문제 푸는 속도도 매우 증가합니다. 꼭 그렇게 하시길 바랍니다.

  이론문제는 처음에는 정말로 이해하기도 힘들고 문제에 적용하기도 힘들어서 그냥 이론문제는 포기할까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기출 된 이론문제와 진용은 선생님의 모의고사에 나온 이론문제, 진용은 선생님께서 마무리수업시간에 이건 꼭 봐야한다는 부분만 공부했는데도 거의 모든 이론문제를 막힘없이 풀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어렵다고 포기를 할 생각을 하는 친구들도 많이 봤는데 조금만 시간을 투자해서 노력하신다면 실제 시험장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으실 수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5) 형사소송법(85점)

  형사소송법은 저에게 효자과목이면서도 어쩔 때는 워낙 휘발성이 강해 공부하기 애먹었던 과목 중 하나였습니다. 우선 암기해야할 것이 정말로 많고 숫자암기 역시 매우 헷갈리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형소법도 역시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기본서로 전체의 내용과 틀을 정리한 후 기출문제를 반복했습니다. 형소법은 특히나 기출문제 반복 후 다시 기본서를 읽으면 정말로 느낌이 다릅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문제를 풀고 기본서를 반복하고 하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그런 식으로 공부를 해서 모의고사를 봐도 항상 고득점을 했었는데 저는 마지막 10일 동안 형소법을 제일 마지막 순위에 놓고 공부하다보니 못하는 날도 있었고 해도 1시간 정도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그 대신 국어 영어 국사에 투자를 했지만 그래도 형소법이 80점이 나와서 안타까웠습니다. 아무튼 이런 방법으로 공부하면서 학원의 커리큘럼을 따라간다면 정말로 형소법 때문에 떨어지는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합격수기를 마치면서

  저는 대단한 사람이 아닙니다. 하지만 원장님을 비롯한 선생님들의 말씀을 신뢰하고 따르며 나름대로의 최선을 다하였고 지금 최종합격을 하였습니다. 수험생활이란 1개월이 됐든 1년이 됐든 10년이 됐든 모두가 최종합격까지 언제나 혼자 외로운 싸움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수기를 보시는 모든 수험생분들께 제 합격수기가 작은 빛이 되어 결국에는 그 싸움에서 꼭 승리하시기를 희망합니다. 마지막으로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사랑한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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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