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무원 시험을 마무리 짓는 지방공무원 7급 선발 필기시험이 지난 10월 16일에 전국 17개 시·도에서 동시 시행됐다. 시·도별 채용 직종과 인원이 적어 경쟁률이 높은 시험이기에, 수험생들은 필기시험 응시율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는 원서접수 지원자 중 실제로 필기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사람을 제외한 실질경쟁률이 향후 수험생들의 응시 직렬(류)과 지역을 선택함에 있어서 중요한 척도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지역별 중복접수가 금지되면서 서울시의 원서접수 경쟁률이 전년대비 크게 하락하며, 서울시 필기시험 응시율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지방공무원을 꿈꾸는 수험생은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과 함께 거주지 제한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한 서울시 임용시험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서울시가 발표한 공채 7급 등 채용 필기시험 현황을 살펴본 결과, 평균응시율은59.5%, 실질경쟁률 30대 1을 나타냈다. 필기시험 응시결과는 전년도와 비교해 보면 평균응시율은 8.3%p 상승한 반면, 실질경쟁률은 1.7%p 하락해 지난해 실질경쟁률과 차이가 크지 않았다. 중복접수가 금지되면서 서울시 필기시험 결시인원은 그만큼 줄어들어 응시율의 큰 변동을 보인 반면, 응시율 상승이 곧 실
올해 서울시 9급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에서 타 지역 거주자는 전체 출원자 35,931명 중 12,972명(36.1%)로 집계됐다. 그 중 경기도와 인천 등 서울 인근 지역 거주자가 7,958명(61.3%)으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경남(508명), 부산(496명), 전북(475명), 대구(471명), 경북(463명), 강원(397명), 광주(395명), 전남(362명), 충남(336명), 대전(318명), 충북(294명), 제주(209명), 울산(180명), 세종(110명) 순이다. 지방공무원 채용 시험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거주지 제한을 지원자격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서울시는 거주지 제한이 없어 타지역 거주자도 응시가 가능하다. 특히 올해부터는 동일한 날짜에 시행되는 시험에 지역별 중복지원을 할 수 없으므로, 서울시에 지원한 12,972명은 본인 거주지를 포기하고 서울 지방공무원에 지원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타 지역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인해 타지역 거주 출원자들의 실제 필기시험 응시율은 서울시 평균 응시율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서울시 9급 공무원 필기시험 평균 응시율은 67.4%였고, 그 중 서울시 거주자의 응시율은 70%(22,9
2021년 국가직 9급 공무원 신규 채용에서 선발규모가 비교적 많이 증가한 분야로 직업상담직을 꼽을 수 있다. 올해 직업상담직 선발 인원은 200명으로 지난해 40명 대비 160명 증가했다. 이는 금년부터 새로 도입된 국민취업지원제도와 고용보험제도 확대 시행 등에 따른 현장 공무원 인력 수요를 반영 한 것이기에, 향후에도 직업상담직 채용전망도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2020년부터 9급 공무원 시험과목이 직렬별로 전문과목으로 필수화 되면서 직업상담직 시험과목(국어, 영어, 한국사, 노동법개론, 직업상담·심리학개론)이 대다수 분야와 겹치지 않아 지원자가 감소될 가능성도 크다. 한편, 직업상담직의 경우 합격자 중 자격증 가산점 보유 비율이 높은 편이다. 실제 2020년 직업상담직(일반) 합격자 36명 중 34명이 자격증 가산점을 보유했고, 2021년은 180명 중 125명이 자격증 가산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직업상담직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자격증이 합격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9급 직업상담직 가산 자격증에는 변호사(5%), 공인노무사(5%), 직업상담사(5%) 등이 있는데, 대표적 가산 자격증은 직업상담사이다. 직업상담사는 1급과 2급으
2021년 국가직 9급 최종 합격자 5,629명 중 4,738명은 가산점이 없었고, 취업지원 가산 64명, 자격증 가산 817명, 취업지원과 자격증 중복 가산은 1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자 중 가산점 여부는 행정직과 기술직에서 크게 차이를 보였는데 행정직의 경우 전체 합격자 4,953명 중 90.28%인 4,472명이 가산점이 없는 반면, 기술직은 전체 676명 중 39.34%인 266명이 가산점이 없었다. 가산점 보유 합격자가 적었던 행정직(일반)에서 합격자 전원이 자격증 가산이 없는 분야는 총 36개 중 32개이며, 그 중 20개는 취업지원 가산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산점 합격자 비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통계직으로 66명 합격자 중 63명이 자격증 가산점이 있었고, 1명은 취업지원과 자격증 가산점을 모두 가지고 있었다. 그 외에도 직업상담직과 고용노동직 분야도 다른 행정직에 비해 합격자의 가산점 비율이 높았다. 직업상담직은 180명 합격자 중 자격증 가산 보유자가 121명, 중복 가산 보유자 4명이었고, 고용노동직은 674명 합격자 중 자격증 가산 보유자가 197명, 취업지원 가산 보유자 5명, 중복 가산 보유자 3명이었다. 반면 자격증 가산
군무원채용 규정 위반으로 합격이 뒤바뀌는 등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군은 피해자에 대한 별다른 구제방안이 없다고 입장을 전해 논란이 되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강대식 의원실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군무원 채용 당시 ‘군무원 인사법 시행령 제18조(시험의 합격 결정)’를 위반하여 13명의 실기시험 응시자에게 면접 기회를 박탈했고, 3명은 합격자가 뒤바뀐 것으로 확인되었다. 기술 분야의 경우 ‘실기시험 총점 40% 이상 득점한 자 중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 순으로 면접기회 합격자를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육군은 이러한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임의로 실기시험 합격 기준을 60%로 상향하여 응시자 12명은 면접 기회가 박탈됐다. 행정 분야의 경우 ‘실기시험 총점 60% 이상 득점한 자 중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 순으로 면접기회 합격자를 결정’하도록 되어 있지만, 해군도 이러한 규정과 다르게 임의로 실기시험 합격 기준을 80%로 상향해 응시자 1명은 면접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로 인해 해군의 경우 실기시험 응시자가 총 2명으로 남은 1명이 자동으로 합격을 하게 되었다. 또 군은 실기시험 합격자 인원 규정을 어기고 임의로 늘
공공부분 여성관리자 임용목표가 2년 연속 모든 영역에서 초과 달성했다. 또 장애인 의무고용률도 2014년 이래 처음으로 전체 공공부분에서 법정 기준을 넘어섰다. ‘2021 공공부문 균형인사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 모든 공공부문에서 여성 관리자 임용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정부는 여성관리자 임용을 확대하기 위해 5개년(2018~2022) 임용목표를 설정하고 매년 그 실적을 관리해 왔다. 지난해 여성 공무원은 54.3만명으로 전년 대비 16,451명 증가해 전체 공무원의 47.9%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위공무원 중 여성 비율은 전년 대비 0.6%p 오른 8.5%이며, 올 상반기에는 9.3%까지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 고위공무원이 한 명도 없는 부처는 '18년 10개, '19년 8개, ‘20년 7개로 단계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21년 9월 15일 현재 기준 3개(중기부, 방통위, 새만금청)로 줄어든 상황이다. 중앙부처 본부 과장 중 여성 비율은 전년 대비 2.0%p 상승한 22.8%로 목표치 21.0%를 웃돈 수치이며, 올 상반기에는 23.3%까지 상승했다. 5급 이상 지방 과장급 여성 비
공무원이 8급에서 9급까지 승진하기위해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3년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가 지난해 승진한 일반직공무원을 대상으로 집계한 ‘평균승진소요연수’ 통계에 따르면, 9급 공무원이 8급 공무원으로 승진하기까지 평균 3년 2개월이 걸렸다. 이번 통계는 당해연도에 승진한 행정·기술·관리운영직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직전계급에서의 재직연수(휴직기간 포함)를 산출한 것이다. 또 승진소요기간이 상위직급으로 올라갈수록 더 오래 걸렸는데, ▲ 8급 → 7급(5년 11개월) ▲ 7급 → 6급(5년 11개월) ▲ 6급 → 5급(9년 4개월) ▲ 5급 → 4급(9년) ▲ 4급 → 3급(10년)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공무원이 가장 많이 한 비위행위는 품위유지의무위반으로, 총 2,032건 비위행위 중 1,308건(64.37%)이 이에 해당했다. 다음으로 성실의무위반 514건(25.3%), 청렴의무위반 67건(3.3%), 직장이탈금지위반 36건(1.8%), 비밀엄수의무위반 29건(1.4%), 복무위반 22건(1.1%), 영리·겸직금지위반 12건(0.6%) 순으로 나타났다. 비위행위에 대한 징계에는 견책 688건, 감봉 440건 등 경징계가 전체 징계의 절반 이상(
공직적격성평가(PSAT)시험의 지방직 7급 공채 선발시험에 도입 여부가 관심이 커지있는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현재 관련하여 응시자의 의견을 듣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방직 7급 및 연구·지도직 공채 선발 시험에 도입 여부 및 도입 시기에 대해 수험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험제도 개선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해당 설문조사는 총 6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질문은 다음과 같다. 1. 귀하께서 응시한 시험종류는 무엇입니까? ○ 7급 공채 ○연구직 및 지도직 공채 ○그 외 공채/경채 2. 금년 7월 실시한 국가직 공직적격성평가(PSAT) 시험에 응시하셨습니까? ○ 예 ○ 아니요 3. 지방직 7급 공채 및 연구사·지도사 공채에서 국어과목 대신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도입하는 데 대한 귀하의 견해는 무엇입니까? ○ 현행 유지(국어과목) ○ PSAT 도입 4. 3번문항에대해 ‘현행 유지(국어과목)’을 선택하셨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 임용시험 준비의 연속성 ○ 새로운 시험형태에 대한 부담감 ○ 공무원 직무수행 능력검증에 ‘PSAT’가 적절치 않음 5. 3번문항에 대해 ‘PSAT도입’을 선택하셨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
지난해 행정부 공무원 중 여성공무원의 비율이 국가공무원은 낮아진 반면, 지방공무원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가 작성한 ‘행정부 국가공무원 인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행정부 국가공무원 중 여성공무원 비율은 전년보다 2.9%p 떨어진 47.9%(357,17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1년 이래 꾸준히 증가 추세였던 여성공무원 비율이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다. 반면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중 여성공무원 비율은 46.6%로 전년 대비 7.3%p 높아졌다. 2011년 이래 매년 1%대 증가 추세를 보였고, 지난 한해 여성공무원 비율이 급증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4월 소방공무원의 국가 전환으로, 남성 비율이 높은 소방공무원이 국가공무원에 유입되면서 국가직 여성공무원 비율이 낮아지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국가공무원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 차이점은 다른 분야에서도 나타났다. 먼저 일반직공무원의 공채·경채 비율을 살펴보면, 국가 일반직공무원 중 경채를 통해 선발된 공무원은 62.4%로 공채 선발 공무원(37.6%)보다 크게 많은 반면, 지방자치단체는 공채 81.1%, 경채 18.9%로 공채 선발 공무원이 다수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남성공무원
문재인 정부 5년간 공무원 정원이 역대 최대 규모인 14만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무원 증원 결과 대국민 서비스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정부에 따르면 2017.5월 이후부터 분야별 공무원 증원 수는 경찰 20,653명, 교원 19,914명, 근로감독 1,300명, 집배원 3,000명, 국민안전 등 중앙부처 11,743명, 군무원 등 26,328명, 헌법기관 944명, 소방 17,874명, 사회복지 등 지방직 43,463명이다. 이는 내년 충원계획까지 반영한 것으로 총 14만5천219명으로 집계됐다. 공무원 증원 결과, 그간 긴축적인 인력관리로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던 분야에 대해 인력을 보강되어 대국민 서비스 질의 향상을 가져왔다. 특히, 경찰·교원 등 국민생활에 필수적인 생활안전 서비스 분야의 인력을 연차적으로 증원한 결과, 경찰 112 긴급신고 대응 능력이 향상됐고, 특수교사 충원으로 과밀한 학급이 대폭 감소해 특수교육의 여건이 개선됐다. 2016년 말 6분 51초였던 112 긴급신고 대응시간이 2020년 말에는 55초 빨라져 5분 56초로 단축됐다. 또 2017년 2,286학급에 달하던 특수학교 과밀현상은 2020년
내년도 공무원 임금인상률이 전년보다 조금 상승한 1.4%로 책정됐다. 지난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내년도 중앙정부 공무원 임금인상률은 1.4%이다. 또 차관급 이상 정무직과 2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단의 임금은 2019년부터 4년째 동결된다. 이는 공무원 보수위원회의 권고보다 낮은 수준이다. 앞서 공무원 보수위원회는 내년도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고려해 임금인상률을 1.9~2.2%로 제시했으나, 기재부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사회적 분위기 등을 고려해 권고보다 낮은 1.4%로 결정했다. 지난해에도 공무원 보수위원회는 1.3~1.5%의 임금인상을 권고했지만, 0.9% 인상에 그친 바 있다. 이에 공무원단체는 임금 인상안이 최저임금 인상률이나 물가상승률에도 한참을 못 미쳐 실질 임금은 감소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결정이며, 무조건적인 희생을 당연하게 강요하는 상황에 인내가 점점 한계에 이르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정부가 결정한 1.4% 임금인상률이 그대로 적용된다면, 내년도 일반직공무원 봉급표는 다음 표와 같으며, 9급 1호봉의 급여는 올해보다 23,233원 증가된 1,682,733원이 될 예정이다.
2022년 필기시험 과목 개편을 앞둔 가운데, 고교과목이 포함된 현행 제도로 치러지는 마지막 순경 공채 필기시험의 난이도 및 합격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순경 공채 필기시험에서 역대급 난도를 보이면서 여러지역에서 합격선이 300점 아래로 떨어진 바 있어, 올 하반기 필기시험 합격선이 어떻게 형성될지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2020년 하반기 시험의 합격선은 상반기 대비 평균 16.7점이 하락했고, 적게는 7.49점(경기 남부 여자)에서 많게는 28.05점(충북 남자)까지 17개 지역 모두 상반기보다 합격선이 크게 하락했었다. 당시 노량진 학원 전문가들조차 너무 어렵게 출제된 시험이라고 평한 바 있다. 반면 올해 상반기 시험에서는 과목별 난이도가 비교적 평이해 지난해 하반기 보다 평균 합격선이 상승했지만, 지역별·성별에 따라 하락한 곳도 있다. 2020년 1차, 2차 및 2021년 1차 필기시험 지역별 합격선 변화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남자의 경우 ▲서울 (315.83 → 301.07 → 309.93) ▲부산 (325.68 → 309.39 → 328.11) ▲대구 (324.65 → 306.16 → 325.69) ▲인천 (31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