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라떼는 말이야...가장 싫은 꼰대 공무원은?

  • 등록 2020.11.18 11: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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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공무원, 우리도 꼰대는 피하고 싶었지...

20~30대 공무원들의 89.2%는 직장에 꼰대 상사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1980 ~ 2000년대 출생한 주니어 공무원 1,8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9.2%는 우리 회사에 꼰대가 있다고 답했다.

 

꼰대는 자신의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직장 상사 또는 연장자를 일컫는 말로 2019년 영국 BBC에서 오늘의 단어로 선정되기도 했다.



<자료 출처행정안전부 간행물 ‘90년생 공무원이 왔다’>


주니어 공무원들이 경험한 가장 흔한 유형의 꼰대는 과거 경험만 중시하며 사회 변화나 세대별 차이를 무시하는 일명 라떼는 말이야형으로 응답자의 절반(50.7%)가량이 이를 꼽았다. 그 외에도 까라면 까식의 상명하복을 강요하는 군대 조교형(23.9%), 호구 조사하듯 사생활을 캐묻는 동네 반장형(10.0%), 본업과 무관한 개인적 심부름을 시키는 갑질 오너형(9.3%), 옷차림, 화장 등 상대방의 외모에 시시콜콜 간섭하는 사감 선생님형(4.2%) 등이 있다.

 

꼰대 유형 중 가장 싫은 유형으로는 갑질 오너형(32%)이고 다음으로 군대 조교형(28.2%), 라떼는 말이야형(24.7%), 사감 선생님형(6.7%), 동네 반장형(6.6%) 순이다.

 

주니어 공무원들이 꼰대 상사를 만났을 때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조사에서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다가 28.3%로 가장 많았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 (26.2%), 일적으로만 부딪히고 개인적인 친분을 쌓지 않는다 (24.5%), 책잡힐 일 없도록 공손히 대한다 (13.7%)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주니어 공무원들이 꼰대라고 생각하는 대상인 시니어 공무원들의 약 40%는 스스로 꼰대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960 ~ 1970년대에 출생한 시니어 공무원 1,19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스스로를 꼰대라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25.9%의 응답자가 그렇지 않다, 13.9% 응답자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해 주니어 공무원들의 답변과 대조를 보였다.

 


<자료 출처행정안전부 간행물 ‘90년생 공무원이 왔다’>


시니어 공무원들은 스스로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상대방의 사생활에 참견하지 않고 프라이버시를 존중한다(55.9%), 내 가치관과 다를 수 도 있다고 생각하고 강요하지 않는다(55.3%), 되도록 말수를 줄이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려 한다(49.9%), 반말이나 화를 내는 등 권위적인 언행을 삼가려 한다(37.6%) 등의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니어 공무원들 생각하는 피하고 싶은 꼰대 유형에는 군대 조교형(36.0%)이 가장 높았고, 갑질 오너형(27.9%), 라떼는 말이야형(22.5%), 사감 선생님형(6.1%), 동네 반장형(5.4%) 순으로 나타나 주니어 공무원과 비슷한 답변을 보였다.

 

이는 시니어 공무원 역시 스스로 꼰대인 것을 인정하는 것과는 별개로 꼰대라는 사회적 통념을 인식하고 있으며, 꼰대의 행동 양상에 대해 주니어 공무원이 느끼는 것과 동일하게 부정적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18일 이와 같은 공직사회 속에서 다른 세대 간의 소통을 다루는 내용을 담은 책자 ‘90년생 공무원이 왔다를 행정안전부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

 


박지영 기자 newsstu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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