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인정받은 민간경력자, 19개 부처에 배치

  • 등록 2022.04.15 14: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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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민간경력자 5급 일괄채용시험에 합격한 59명의 신임 사무관들이 교육을 마치고, 19개 부처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원장 최창원, 이하 국가인재원’)9주간의 신임 관리자 과정을 이수한 사무관들의 67기 신임관리자과정(경채)’ 수료식을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15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민간 전문가들이 공직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공직 가치 확립과 정책기획 및 지도력(리더십) 역량 제고에 중점을 두고 운영됐다. 공직 가치에 대한 고민과 성찰을 나누고 공직의 의미를 새길 수 있도록 현장 사례를 바탕으로 토론 및 역할연기 등 다양한 참여형 교육을 진행했다. 또 부처 정책담당자의 생생한 현장 경험 공유와 다양한 정책보고서 실습을 통해 현업에 투입되는 즉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했다.

 

특히 데이터 문해력(데이터 리터러시) 교육에 가상현실(VR)과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기반을 활용하는 등 교육방식을 다양화했다. 확장가상세계란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하며, 개인을 표현하는 아바타들이 가상공간에서 활동할 수 있는 체계다.

 

교육생들은 가상현실(VR)을 통해 외국의 지능형 공장(스마트 팩토리)을 간접 체험하면서 미래의 일자리 감소 문제를 확인했고, 예상되는 갈등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확장가상세계 체계인 게더타운(gather town)’을 통해 최근 3년간 서울시 전동킥보드 사고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보고, 가상지도 공간에서 사고가 다수 발생하는 지역을 방문해보는 등 교육의 실재감과 몰입감을 높였다.

 

이날 수료식을 마친 59명의 신임 사무관들은 오는 18일부터 총 19개 부처에 배치돼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외교부에 배치될 손원호 사무관은 지난 십여 년간 중동 현지에서 쌓은 석유자원 관련 업무 경험과 중동의 역사·정치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중동간 전략적 관계 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배치될 이재은 사무관은 역학조사관으로서 현장 경험과 질병 연구 전문성을 살려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보건의료 정책을 만드는 공무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창원 국가인재원장은 수료사를 통해 공직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이라고 생각하고 민간에서 쌓은 전문성과 경험을 최대한 발휘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민우 기자 studynews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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