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가 신청 개시(8.5.) 100분만에 총 20,000개가 조기 마감됐다. ‘헬프미’는 귀여운 ‘해치’ 캐릭터의 키링 형태로 평상시엔 가방에 달고 다니다가 위험상황이 생겼을 때 버튼만 누르면 경고음과 함께 긴급신고가 되는 휴대용 안심벨이다.
이번 모집은 당초 8.5.~8.16.까지 총 2주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신청 첫날부터 예상보다 더 많은 신청이 쇄도해 일상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와 ‘헬프미’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시는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는 시가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안심이앱’과 연동돼 긴급신고가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외출 중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긴급신고’ 버튼을 누르면 기기에서 경고음이 나오고(안심이앱에서 무음신고 설정 가능), 자치구 CCTV 관제센터로 신고내용이 접수된다.
신고를 접수한 자치구 관제센터에서는 상황이 발생한 위치 및 인근 CCTV를 통해 상황을 확인 후 관제센터 내에 상주하고 있는 경찰이 인근 순찰차에 출동을 요청하는 등 즉시 조치를 취하게 된다.
또한, ‘안심이앱’에서 미리 지정한 보호자(최대 5명)에게 문자메시지로 본인의 현재 위치와 구조요청 내용이 발송된다.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는 신청자의 요건 검토를 통해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8월 26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신청페이지를 통해 최종 선정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8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이번에 ‘헬프미’를 신청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12월에 ‘헬프미’ 3만 개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이번 헬프미 지원사업이 조기에 마감된 것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안전에 대한 지원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며 “이번에 많은 관심을 주신만큼 12월에 있을 추가 지원도 잘 준비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