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허석곤)은 현장대원의 승강기사고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오는 9월 2일부터 12월 13일까지 소방대원 총 480명을 대상으로 한국승강기안전공단(경남 거창 소재)에서 위탁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2022년 9월 소방청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추진하게 되었다.
소방청 구조활동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3년 승강기 사고로 인한 구조활동은 26,142건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고, 구조인원 역시 13.6% 증가한 27,104명인 것으로 분석됐다.
* (승강기 사고 구조활동) 2022년 21,936건 → 2023년 26,142건
(승강기 사고 구조인원) 2022년 23,856명 → 2023년 27,104건
앞서 소방청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2022년 업무협약 체결 이후, 즉시 현장적용이 가능한 교육훈련을 위해 119구조대 및 안전센터 현장대원의 의견을 반영해 전문훈련시설을 설계하고, 실습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정비했다.
경남 거창에 위치한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이러한 의견을 바탕으로 지난 6월 준공하였으며, 승강기 구조체, 교육용 승강기 및 에스컬레이터, 출입문 등 전문교육 기자재 설비를 갖추고 있어 사고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각종 현장 대응 실습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교육대상은 119구조대원 및 119안전센터 대원들로 40명씩 2박 3일간 총 12회차의 교육과정을 거치게 된다.
주요내용은 ▲승강기 기본(승강기 기본구조 및 승강기 구조체의 이해) ▲비상구출 실무(승강기 갇힘사고 및 고장 현황, 승강기 비상탈출 훈련 실습, 승강기 종류별 비상구출운전 방법 등) ▲소방구조용 승강기 소방활동 실무(승강기 내부 소방운전) ▲ 피난용 승강기 개요 등이다.
김재운 소방청 구조과장은“이번 위탁교육 훈련시설은 소방 현장대원 의견을 반영해 시설을 설계한 만큼, 실제 사고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현장대응 역량 강화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적극적으로 협업하면서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