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각 부처 채용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급변하는 채용 환경에 대응하고 우수인재 채용을 위한 혁신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인사혁신처(처장 연원정)는 5일 세종청사 16동 대강당에서 46개 중앙부처 채용 담당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처 채용담당자 소통 연수회(워크숍)’를 개최했다.
이날 연수회는 최근 채용시장의 화두인 ‘조직문화 적합성’에 주목했다. 조직문화와 응시자의 적성을 동시에 고려해 평가하는 채용 경향에 맞춰 관련 특강과 공무원 경력 채용 및 지침 안내, 각 기관 현장 목소리 청취 등이 이뤄졌다.
먼저 채용 경향(트렌드) 특강에서는 조직에 적합한 인재 확보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민간 채용 전문가(채용플랫폼 캐치 김정현 부문장)가 ‘조직문화 적합성(컬처 핏)의 시대’라는 주제로, 민간기업에서 활용 중인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달라진 경력 채용 안내(가이드)’를 통해 ▲응시자 증빙서류 제출 최소화 ▲어학성적 공동활용 경력 채용 적용 ▲온라인 경력 채용 사전협의 방식 도입 ▲채용법령집 및 인사감사 사례집 활용 등 응시자 편의 향상과 업무 효율 제고 관련 새롭게 진행되는 사항에 대한 안내가 진행됐다.
또한 ▲2025년 개정되는 채용 규정·지침 사항 ▲통합채용시스템 부처 경채 활용 안내 등 현안 사항을 공유하고, 현장 의견수렴을 통해 채용 분야 적극 행정 과제 발굴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사처는 공정 채용을 위한 담당자 역량 향상과 소통 활성화를 위해 전 부처 대상 소통 연수회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각 부처 수요를 반영한 소규모 공정 채용 자문(컨설팅)을 수시로 실시하는 맞춤형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한 이번 연수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비롯해 최근 바뀐 채용 제도 및 절차 등을 상세히 담은 ‘경력채용 안내서(매뉴얼)’ 개정본을 제작해 전 부처에 배포하고, 연수회 영상을 공무원 온라인 교육 시스템인 ‘인재개발플랫폼’에 게재해 더 많은 채용 담당자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한현덕 인사처 경력채용과장은 “공무원 채용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공직문화에 적합(컬처 핏)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적극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창구를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