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수험가에는 합격하는 수험생들도 많지만 합격하지 못하고 수험가를 떠나는 수험생들도 많다. 합격생의 기쁜 얼굴도 보지만 공무원 시험을 접고 다른 일을 하는 수험생들도 상당히 많이 보게된다. 오히려 합격생 보다는 수험가를 떠나는 수험생들이 더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수험가를 떠나는 수험생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2년 정도 공부하고 합격하지 못하면 과감히 떠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러한 수험생의 의견에 필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몸이 좋지 않다거나 학교생활을 하면서 수험생활이 길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전업으로 수험생활을 하는 수험생이라면 수험기간 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공부했지만 자신의 한계를 느꼈다면 빨리 다른 길을 찾는 것도 자신의 인생계획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1. 2년 이내에는 반드시 합격하여야 한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1년 이내에 합격을 원한다. 그 생각이 가장 이상적인 것이다. 하지만 처음 시험에서는 실수도 할 수 있는 것이고 시간 안배를 잘 못할 수도 있다. 처음시험에는 실수가 동반돼서 부득이하게 낙방을 할 수 있지만 두 번째 시험에서는 반드시 합격하여야 한다. 수험기간이 2년이 넘어가면 무료함이 찾아온다. 즉 타성에 젖게 되고 수험기간은 길어지게 된다. 반드시 2년 이내에 합격을 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2. 수험 기간이 길어지면 분석을 하여야 한다.
혹시 수험시간이 길어지는 수험생은 열심히 공부하면 되겠지라는 안이한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 공부방법을 바꾸어 보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점수에 맞는 직종을 선택하는 것을 더 고민해 봐야 한다. 점수가 오르지 않는다면 커트라인이 낮은 직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공무원 시험은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시험이지 이상을 쫓아가는 시험이 아니다. 자신의 성적을 철저히 분석해서 불합격의 원인을 찾고 점수가 오르지 않을 것 같으면 자신의 점수에 맞는 직종을 선택해야 한다.
3. 오래 공부한다고 해서 합격하는 것은 아니다.
오랫동안 공부해서 합격을 한다면 아마 재수, 삼수를 해서 좋은 대학에 모두 갈 수 있을 것이다. 공부는 오래 한다고 해서 합격하는 것이 아니다. 합격생 중에서 수석 합격생들은 대부분은 오래 공부한 수험생들이 아니다. 다른 시험에서도 수석합격은 대부분 어린 수험생들이 차지 않다. 공부는 소설처럼 기승전결 과정으로 진행된다. 수험 초반에는 열심히 하다가 공부의 기복을 겪은 다음 실력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합격을 해야 한다. 이 기간을 넘기면 수험생활이 길어지고 시간이 흘러서 취업을 하지 못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공부에 대한 열정이 있을 때 합격해야 한다.
4. 불합격의 원인을 분석하여야 한다.
불합격이 원인을 외부에서 찾는 수험생들이 많다. 강사와 교재 때문에 불합격을 한 것 같지만 실제로 불합격의 원인은 자신에게 있다. 즉 불합격은 자신의 내부적인 것이 원인이 되는 것이지 외부적인 것은 부차적인 것이다. 강의를 듣지만 결국 문제를 푸는 사람은 자신이다. 모든 수험생들이 보는 기본서는 열심히 봐야 하고, 기출문제집도 남들 보다 2배 이상은 봐야 한다. 이런 기본적인 노력을 남들보다 많이 하지 않고 외부에서 실패의 원인을 찾는 것은 무의미 하다.
5. 결국 문제를 푸는 것이 공무원 시험이다.
공무원 시험은 주관식이 없고 객관식 4지선다를 푸는 것이다. 공부도 이에 맞추어 하면 된다. 수험생은 결국 문제를 푸는 것이므로 이론 공부를 할 때 문제를 같이 봐야 한다. 문제로 연결되지 않는 공부는 무의미하다. 기본서와 기본강의를 들으면서 반드시 기출문제집이나 예상문제집을 같이 봐야 한다. 문제화 시키지 않는 공부는 수험가에서 무의미한 것이다.
6. 아무도 자신을 도와주지 않는다.
공부를 하면서 항상 타인에게 의존하려는 수험생이 있다. 또는 귀가 얇아서 다른 사람들의 말에 잘 현혹되는 수험생이 있다. 수험가에서는 기출문제집이라고 하는 명백한 기준이 존재한다. 공부는 기출문제집을 기준으로 공부하면 충분하다. 누구의 도움이 없어도 기출문제를 보면서 기준을 잡고 이 기출문제를 가장 잘 분석하고 정리하는 강의를 들으면 된다. 기출문제를 명확히 분석을 하면 예상문제는 그리 어렵지 않게 정리할 수 있다. 수험가에서 믿을 것은 자신 밖에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빨리 원하는 직종에 합격하고 싶은 것은 수험생 누구나 원하고 있는 현실이다. 빨리 합격을 하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한다면 그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그리고 원인은 외부가 아닌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전제 조건으로 삼아야 한다. 수험생에게는 합격 아니면 불합격만 존재하는 것이지 다른 중간적인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