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 4급(서기관) 이상 공무원 중 여성은 14%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충청남도는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이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낮은 4%에 불과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성만(인천 부평갑·행정안전위원회) 국회의원이 17개 시·도 자치단체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충남도에서 근무하는 4급 이상 간부급 공무원 총원 108명 중 여성은 고작 4명이었다.
충남도 다음으로 간부급 여성 공무원의 수가 적은 것은 ▲경북도과 ▲강원도로 각각 6명·8명에 불과, 전체 4급 공무원 대비 5%, 8%에 그쳤다.※ 울산시 기존 6명→12명으로 정정되어 강원도로 대체
이외에도 전국 평균 14%에 못 미치는 지자체는 ▲충북 (9명 10%) ▲울산 (12명 10%) ▲대전 (14명 11%) ▲경기 (24명 11%) ▲경남 (14명 12%) ▲전남 (15명 12%) 순으로 나타났다.
※ 울산시 기존 6명→12명으로 정정
반면, 부산시는 4급 이상 여성 공무원이 144명 중 39명(25%)으로 전국 17개 지자체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다만, 2급 이상은 한 명도 없었다.
4급 이상을 제외한 5급 이하 여성 공무원 비율은 전국 지자체 평균 39%로 나타났다.
※ 평균 기존 38%→39% 정정
경북도는 4급 이상 공무원 여성비율이 2번째로 낮았는데 5급 이하 공무원 여성 비율도 31.7%(1,905명 중 624명)로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낮았다.
5급 이하 여성 공무원 수가 가장 많은 지자체는 세종시로 1,668명 중 절반에 가까운 813명(49%)이 여성이었다.
※ 세종시 기존 1,545명→1668명으로 정정
한편, 행정안전부가 의원실에 제출한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지방직 공채 여성 합격자 수는 13,062명으로 전체 합격자 수(22,266명) 대비 6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만 의원은 “여성 합격자 수는 늘어나는 데 반해 고위직 여성 공직자 수는 턱없이 적다”며 “공직사회 유리천장을 걷어내기 위해서 지방자치단체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