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급 공무원 원서접수 결과 22만 8,368명이 접수하였다고 한다. 전체 경쟁률은 46.5대 1이다. 대충 시험장 3교실에서 2명의 합격자가 나온다고 할 수 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남녀 44%가 공무원 시험에 응시할 의향이 있다고 한다. 취업 시장에서 공무원의 비중이 너무 높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여러 가지 사회 문제가 있겠지만 공무원 시험에서는 이러한 수치를 너무 맹목적으로 받아 들여서는 안된다. 원서 접수 결과와 실제 공무원 시험이 치러지는 시험장에서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외부에서 바라보는 시각과 실제로 공무원 시험을 본격적으로 준비해 본 수험생은 이런 수치가 본인의 합격에 두려운 요소가 아니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즉 시험공부를 제대로 해서 준비한 진성 수험생은 그렇게 무서운 경쟁률이 아니라는 것이다. 시험공부를 정확히 하고 합격권에 근접하고 있는 수험생들은 소수의 수험생인 것이다. 자신의 계획에 따라 공부를 잘 해온 수험생이라면 원서접수의 숫자는 큰 의미가 없다.
1. 6만명 정도는 시험장에 나타나지 않는다.
9급 공무원 원서 접수는 최근 20만명이 넘어서고 있다. 수능 60만명 정도의 3분의1에 해당하는 숫자이다. 하지만 실제 시험장에 나타나지 않는 수험생이 6만명 정도 된다고 한다. 원서접수 비용이 높지 않아서 한번 원서를 제출하고 실제 시험에는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 또한 공무원 시험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은 수험생도 상당수가 존재한다. 그래서 22만명의 경쟁률은 일단 4분의 1을 제외해야 한다.
2. 합격권에 근접한 수험생의 경쟁률은 5대 1정도이다.
시험장에 나타나지 않는 수험생과, 입문한지 얼마되지 않는 수험생, 합격권에 근접하지 못한 수험생을 제외한다면 진성 수험생들 상호간의 경쟁률은 4대1, 5대1 정도의 경쟁률이라고 볼 수 있다. 갑자기 특정 직종에 수험생이 몰리는 경우도 있겠지만 본선의 경쟁률은 그리 높지 않다고 본다. 따라서 수험생이라면 본선에 들어가서 결승전에 뛰는 수험생이 되어야 한다. 현 시점에서 학원 모의고사에 응시해서 350점 정도는 얻고 있다면 본선에 합류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3. 1년 3회의 시험 중 하나는 잡아야 한다.
9급 공무원 시험의 경우 1년에 3회의 응시기회가 주어진다. 이 3회의 응시기회에서 하나의 시험에서는 합격해야 한다는 생각을 수험생이라면 할 것이다. 지방직 시험은 지역 선택에 따라 커트라인이 조금 낮아도 합격을 노려볼 만한 곳이 있다. 자신의 실력을 맹목적으로 믿지 말고 정확한 평가에 따라 지방직에서 지역선택에 따른 유리한 상황을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국가직 시험이 끝나고 지방직 시험 까지는 2개월의 시간이 있다. 이 2개월의 시간으로도 점수를 올릴 수 있다. 6월 서울시 시험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4. 내년 시험 생각은 머릿속에 없어야 한다.
현재 원하는 점수가 않나오는 수험생이 혹시 내년 2018년 시험을 생각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런 생각은 상당히 위험한 생각이다. 1년 더 준비하면 완벽한 준비가 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수능에서 재수를 하는 수험생 중에 점수가 많이 오르는 수험생은 그리 많지 않다. 내년 시험은 올해 시험이 모두 끝난 다음에 생각해야 되고 현 시점에서는 어떻게든 올해 시험에서 하나라도 합격한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영어 점수가 최악이라면 군무원 시험을 생각해 봐야 한다. 수험생에게 내년은 머릿속에 없어야 한다.
5.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여야 한다.
시험이 다가 오면 수험생은 머릿속에 자신의 점수를 한번쯤 예상해 볼 것이다. 하지만 객관화 되지 않은 본인의 실력은 위험하다. 한 달에 한번이라도 모의고사에 응시하여야 한다. 모의고사를 준비하기 위해 1주일이라도 모의고사를 준비해서 시험을 봐야 한다. 그래서 자신의 실제로 얻는 점수와 나머지 시간에 올릴 수 있는 점수를 생각해 봐야 한다. 무작정 점수가 어떻게 나올 것이라는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
6. 수험생은 결과로 말해야 한다.
스포츠 게임에서는 점수 결과가 승패를 좌우 한다. 경기 내용은 맘에 들지 않아도 결과로 그 경기를 평가한다. 수험생도 시험의 결과로 대답을 해야 한다. 즉 합격인가, 아닌가로 답이 나오는 것이 수험가의 현실이다. 어떤 직종이든지 합격으로 답을 해야 한다. 합격을 할 수 있는 직종, 지역이 있다면 선택해서 합격자의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놔야 한다. 수험생활이 길어지면 그 고통은 배가되는 것이 아니라 몇 배가 된다. 어떤 상황이 찾아온다고 해서 올해 안에 끝낸다는 생각을 수험생은 하여야 한다.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시험 중 하나라도 합격하는 수험생은 1만명 전후가 된다. 경쟁률에 비하면 어려울 수 있는 시험이지만 그렇다고 합격 못할 시험도 아닌 것이 공무원 시험이다. 1년, 최대한 2년 이내에 합격하는 수험생도 상당히 존재한다. 1차적으로 합격권에 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한 공부 계획에 따라 최대한 집중하여 올해 시험에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을 수험생이라면 잊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