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면 무엇보다 현 상황에서 벗어 날 수 있다는 기분에서라도 합격이 절실할 것이다. 수험 기간이 길어지면 힘든 생활이 계속되고 자신감이 상실된다. 그러다 나이가 먹게 되고 다른 취업의 기회도 잃게 되는 악순환의 연속이 된다. 시험공부를 하는 수험생이라면 일정시간 강의를 듣고 복습을 하고 기출문제집을 보고 하는 공통적인 수험생활을 할 것이다. 다 같이 공부를 하지만 누구는 합격의 영광을 가져가고 누구는 불합격의 고배를 마셔야 한다. 공부를 같이 하지만 작은 차이가 합격을 좌우하게 된다. 단순히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의 생활에서 작은 차이가 합격을 좌우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험 직전의 공부방법이다. 시험 직전에 집중적으로 공부를 해야 하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공부를 어떻게 해왔는냐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된다. 비록 작은 차이지만 남들에 비하여 공부를 수월하게 하는 방법을 정리해 본다.
1. 잠을 자는 것이 중요하다.
공부의 관건은 잠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잠을 적게 자면 다음날 집중력을 발휘할 수 없고 하루 종일 몽롱한 상태로 공부하게 되고 공부를 하다가도 책상에 엎드려 자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렇게 깨어 있는 시간에 집중하지 못할 것 같으면 밤에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이 좋다. 낮 시간에 허비되는 시간을 조금만 줄여도 밤에 잠자는 시간은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최소한 6시간 이상의 수면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자신만의 잠자는 방법이나 잠에 쉽게 드는 방법을 생각해서 공부하는데 최적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수면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2. 집중력 위주의 공부를 해야 한다.
공부는 시간의 양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어떤 날은 하루 종일 공부 했지만 10페이지 공부하지 못하는 날이 있고, 어떤 날은 식사시간도 잊고 집중해서 공부하는 날이 있다. 집중해서 공부를 하고 그 집중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공부를 오래 하다 보면 다리에 힘이 없는 경우가 많다. 점심이나 저녁을 먹은 후에 30분 정도 자신만의 걷는 코스를 만들어서 식사 후 걷는 것도 좋다. 수면시간, 식사시간, 적당한 운동 등 자신만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3. 강의는 공부가 안되는 시간대에 들어야 한다.
동영상 강의는 시간의 제약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무작정 동영상 강의를 들을 것이 아니라 가장 공부가 되지 않는 시간대에 동영상 강의를 들어야 한다. 자신의 집중력 취약 시간에 동영상 강의를 듣고, 집중력이 발휘될 때 강의 내용과 문제를 공부하는 것이 좋다. 동영상 강의를 듣다가 잠이 오면 바로 잠을 자는 것이 좋다. 지루한 동영상 강의는 한번쯤 잠을 자고 듣는 것이 오히려 집중할 수 있다. 공부할 수 있는 매체를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상태를 만들어 놓고 공부를 해야 한다.
4. 과감하게 정리해서 양을 줄여 나가야 한다.
시험이 다가 올수록 수험생에게 가장 두려운 것이 공부할 양이다. 공부할 양은 많은데 시간이 없다. 시간이 없는데 정리할 내용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이런 상황이 되면 수험생은 하루하루가 버겁고 마침내 그해 시험을 포기하게 된다. 많은 양을 공부하려고 하지만 어차피 그 많은 양을 모두 공부할 수가 없다. 차라리 양을 줄여서 공부를 하고 그 줄여진 양만큼은 철저히 공부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좋다. 정리가 되지 않았다면 정리된 교재를 사서 공부하면 된다. 수험생활이 힘든 것은 너무 많은 양을 공부하려는 욕심 때문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
5. 남의 눈이 있는 곳에서 공부한다.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수험생들 중에서 독서실 구석진 곳에서 가림막을 쳐놓고 공부하는 수험생이 있다. 자신만의 공간을 확보해서 공부하는 것은 위험한 공부방법이다. 그렇게 혼자만의 공간을 만들어 공부하려면 차라리 고시원이나 독방에서 공부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공부는 남의 눈을 의식하면서 해야 한다. 남이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의식 때문에 헛 행동을 삼가게 되고 눈치가 보이니까 더 밖에 나가지 않게 된다. 독서실에서는 중간 정도의 좌석이 적당하다. 적당히 남의 눈을 의식할 수 있는 공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6. 문제를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시험이 다가 올수록 자신감이 없다는 이유로 모의고사를 두려워하는 수험생들이 많다. 모의고사는 점수를 얻는 것 보다 전 범위의 문제를 푸는 시간을 체크하고 문제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목적도 크다. 비록 점수가 나오지 않더라도 이번주에는 특정과목을 정해서 이 과목의 점수만큼은 원하는 점수를 얻자는 생각으로 응시해야 한다. 그렇게 한 두달이 지나면 어느새 전 과목을 나름대로 준비하는 효과가 생긴다. 점수가 나오지 않는데도 뻔뻔하게 모의고사를 응시해야 한다.
합격권에 근접한 수험생들은 실제로 점수의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다. 수험당일 컨디션이 좋지 않아 낙방하기도 하고 작은 실수로 낙방하기도 한다. 평소에 작은 실수를 하지 않는 습관을 들여가면서 공부를 해야 한다. 수험생은 문제를 풀어서 높은 점수를 얻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 명확한 목표를 위해 무엇이 가장 효과적인 공부인지 평소에 생각하면서 공부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