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발생 이후 취업경기 침체로 취업이 더욱 힘들어진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복지제도가 잘 되어 있는 공무원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1,962명을 대상으로 한 ‘취준생 공시준비 현황’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37.4%가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이는 2019년 1월 동일조사 결과보다 12.7%p 큰 폭으로 증가된 것이다. 또 응답자의 48.4%는 앞으로 공무원 준비를 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공무원에 대한 선호가 점점 더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공무원 채용은 규모가 작아서, 취업준비생들의 공무원 선호도가 높아지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가장 큰 난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높은 경쟁률, 한정된 시험기회, 시험공부의 부담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공무원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이 증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고용의 안정성이었다.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공무원을 준비하는 이유로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일하기 위해’라는 답변이 56.4%로 가장 많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는 과거 동일조사의 결과에서도 마찬가지로 공무원 선호의 가장 큰 이유는 안정적인 정년보장인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2019년 69.7%, 2020년 5월 68.7%)
또 다른 선호 이유로 노후에 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33%), 공무원이 적성에 맞는다고 생각해서(30.8%) 코로나19발생이후 취업경기 침체로 취업하기 더 힘들어져서(29.9%), 복지제도 등 근무환경이 좋아 보여서(24.5%) 순으로 조사됐다.
특이할 점은 대기업 등 취업이 힘들기 때문 과 같은 취업난을 이유로 공무원을 준비한다는 답변의 비율이 과거에 비해 큰 폭으로 높아졌다는 것이다. (2019년 6.7%, 2020년 29.9%) 이는 장기적 경기 불황 속에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기업들의 채용이 줄어들었기 때문 것으로 분석된다.
<설문자료 출처: 잡코리아 알바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