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4월 15일에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됩니다. 선거일을 앞두고 공무원 수험생들의 정치적 관심도도 높아질 것입니다. 자기가 사는 지역에 어떤 정치인이 출마할 것인지, 그리고 누구를 선택하여 투표를 할 것인지는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야 하는 것은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수험생활에 몰두해야 할 수험생으로서는 마냥 관심을 갖기도 힘든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나는 수험생들에게 이런 조언을 합니다. 첫째, 투표는 반드시 합시다. 공무원이 되고자 수험생활을 하는 이들이 투표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대단히 곤란한 일입니다. 공직에 진출하고자 하는 이들은 국민에게 주어진 가장 기본적인 권리와 의무를 행사함에 소홀함이 없어야 합니다. 공무원은 이런 행동에서는 일반국민의 모델이 되어야 합니다. 자신이 투표조차 하지 않으면서 공직에 취업하고자 하는 것은 정말 우스운 일입니다. 둘째, 투표를 할 때에는 후보자의 인물과 정책, 그리고 후보자가 속한 정당의 기본정책 등을 잘 감안하여 선택해야 합니다. 지역감정과 특정 입장에 경도되어 투표하는 것은 대단히 곤란합니다. 특히 지역감정에 지나치게 편중하여 투표하는 것은 최악의 결과를 초래할 수
이제 며칠 후면 우리 민족의 최대의 명절인 설날입니다. 설 명절이 시작되어도 시험이 임박한 공무원 수험생들은 집에 가지 못합니다. 2월 22일에 시험이 실시되는 법원, 등기직 수험생들과 3월 21일 서울시 공무원시험, 3월 28일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그리고 4월 4일에 시험이 실시되는 경찰직 수험생들이 바로 그들이지요. 혹자는 어차피 집에 가봐야 잔소리만 듣게 될 뿐인데 갈 필요가 있겠느냐고 말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명절에 집에 가지 못하는 수험생들은 마음 한편에 애잔한 마음이 드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시험이 길게는 100일에서 짧게는 3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터라 한 시간이라도 더 할애하여 마지막 정리에 임하는 수험생들이 집에 다녀오기는 사실상 힘든 것 또한 현실입니다. 우리는 설날에도 쉬지 않고 공부하는 수험생들을 위하여 내가 직접 특강을 실시합니다. 우리 팀이 창설된 이래 지난 25년간 나는 설날에도 학생들과 항상 함께 해 왔습니다. 우리 팀의 선생님들은 모두 각자의 집에 가지만 원장인 나는 남아서 우리 학생들과 함께 객관식형법판례문제특강을 통해 영양가 있는 별식을 제공해 온 것입니다. 아울러서 가래떡을 나누어 먹기도 합니다. 떡국은 아니지만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공무원 시험에도 상당한 변화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선 시험일은 작년도에 비해 1주일 당겨져서 9급 국가직은 3월 28일, 7급 국가직은 1주일 뒤인 8월 22일로 각각 결정되었습니다. 9급 국가직 공무원은 그 선발인원이 2019년도와 거의 같습니다. 다만, 직렬별로 상당한 증감이 있습니다. 세무직, 검찰직, 보호직, 출입국관리직, 공업직, 철도경찰직, 관세직 둥은 인원이 20-30% 줄었고, 반면에 교정직, 농업직, 행정직(고용노동), 선거행정 등은 적게는 10%에서 100%까지 증원하였습니다. 7급 국가직의 경우에는 행정직(고용노동), 감사직, 공업직, 농업직은 줄었으나 일반행정직, 출입국관리직, 공업직, 방재안전직, 보호직은 증가하였습니다. 선발인원의 증감에 따라서 각 직렬을 지망하는 수험생들의 눈치작전 또한 치열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특히 9급 국가직의 경우에는 선택과목제도가 도입되어 있어서 직렬별 이동지원이 가능하므로, 수험생들의 눈치작전은 매우 치열하게 전개될 것입니다. 이 점에 대하여 나는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자신이 평생 종사할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서 눈치로 판단하고 지원하는 것은 참으로
요즘 공무원 수험가의 추세는 대학생들이 2학년 또는 3학년을 수료하고 휴학을 한 후에 1년 정도 수험생활에 전념하여 합격하는 것이 큰 흐름입니다. 실제로 내가 가르치는 법원직과 검찰직의 경우에는 합격생의 절반 가까이를 대학 재학생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재학생 전성시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 뜻에서 이번 겨울방학은 재학생인 수험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시점입니다. 재학생들은 재학 중에는 학원에 나와서 강의를 듣거나 인강을 듣는 시간이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겨울방학과 여름방학은 학원에 나와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됩니다. 강의는 인강보다는 실강을 듣는 것이 시험에 더욱 효과가 크므로, 실강을 듣는 게 바람직한데 재학 중에는 학원에 나와서 실강을 듣는 것이 일정상 거의 불가능하기에 방학은 재학생들이 본격적으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재학생인 수험생들은 이 소중한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 매년 1월과 2월 사이에는 노량진을 비롯한 전국 공무원 학원에서는 2개월 완성 겨울방학 특강반을 개설합니다. 수험생들은 자신이 희망하는 직렬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학원에 나와서 겨울방
올해는 기해년, 올해가 시작한지가 바로 엊그제인 듯한 데 기해년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한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해를 맞으면서 나에겐 여러 감상이 떠오릅니다. 새해 첫날 세웠던 계획이 이루어지지 못한 점도 생각나고, 내가 가르치는 제자들의 합격과 낙방이 엇갈리던 순간의 희비의 감정도 새삼 떠오릅니다. 나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으로서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합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합격과 불합격의 갈림길이 가장 절실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일종의 직업병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내가 이 직업에 종사하는 한 언제까지나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내년도는 쥐의 해, 즉 경자년이라고 합니다. 쥐란 동물은 많은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선 머리가 좋아서 눈치가 빠르고, 조심성이 많아서 자기가 먹고 싶은 음식이 있어도 몇 번이나 그 음식을 먹을까 말까 계산하다고 먹는 그런 동물입니다. 그리고 야행성이어서 밤에 활동을 주로 하지요. 특히 흰쥐는 사람을 위해서 임상실험의 대상이 되어 희생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쥐의 특성은 영리함, 조심성, 야행성, 희생심 등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수험생에게도 이런 특성은 필요하다고 나는 생각합
Q. 진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검찰수사관 시험을 준비하려고 하는 예비 수험생입니다. 저는 과거에 폭행죄로 벌금 200만 원이 선고된 전과가 있습니다. 제가 검찰직 시험에 응시하여 면접시험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는지 그 점이 매우 궁금합니다. 선생님께서는 30년 가까이 면접시험을 지도해 오셨다고 들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아시는 대로 저에게 솔직하게 답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A. 질문 반갑습니다. 나는 지난 29년 간 필기시험과 함께 면접시험을 지도해 왔습니다. 내가 아는 내용을 중심으로 솔직하게 적어보겠습니다. 공무원시험에도 여러 직렬이 있습니다. 국가직과 지방직, 그리고 법원직, 경찰시험, 소방직 시험 등등이 있지요. 면접시험에서의 결격사유도 각 주관기관에 따라서 조금 다릅니다. 면접시험에서 가장 엄격하게 결격사유를 시행하는 기관은 경찰입니다. 경찰 면접시험의 경우에는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SIMS라는 정보망에서 면접관들이 미리 응시생들의 전과를 조회하여 면접에 임한다고 나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불법을 저지른 전력이 있는 수험생들에게, “귀하는 불법을 저지른 적이 있습니까?”라고 물어서 아니라고 하면 거짓말을 한 것이니 탈락시키고, 그렇다고 하면 그
공무원 수험생활은 1년 혹은 그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는 장기전입니다. 이 과정에서는 수시로 수험생들에게 긍정 혹은 부정의 효과를 일으키는 문제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수험생들이 긍정의 측면(藥)을 잘 활용하면 시험 합격에 유리한 결과를 가져오지만, 반면에 부정의 측면(毒)에 빠져들면 시험 합격이 물 건너갈 뿐 아니라 인생 자체에 엄청난 폐해를 가져오게 됩니다. 그래서 나는 나의 제자들에게 이런 점을 평소 당부하곤 합니다. 수험생활에서 약이 되는 것에는 다음 몇 가지가 있습니다. 틈틈이 운동하는 것, 긍정적인 사고방식, 수험생활에 필요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 그리고 규칙적인 생활입니다. 특히 규칙적인 생활은 수험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규칙적인 생활은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자칫 단조롭게 생각될 수도 있으나 생활이 규칙적인 사람은 먹고 자고 공부하고 운동하는 것이 규칙적으로 이루어지므로 체력이 잘 유지될 뿐 아니라, 생각도 건전하게 되어서 긍정적인 사고로 연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수험생활은 힘든 과정의 연속입니다. 이 과정에서 생각을 부정적으로 하게 되면 자신의 힘든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내가 지난 29년간 가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