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예년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성인남녀 3,602명을 대상으로 한 ‘공무원 시험 준비 의향’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35.8%가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거나 준비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이는 2019년 동일 조사 결과(22.4%)보다 1.5배 비율로 크게 증가된 것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취업경기 침체로 취업이 더욱 힘들어진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복지제도가 잘 되어 있는 직업을 선호한 결과로 보인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유로 ▲안정된 직업을 희망해서(80.5%, 복수응답) ▲공무원연금으로 노후가 보장되어서(32.5%) ▲코로나19 사태 이후 현재 직장 경영상황이 어려워져서(20.8%) ▲공공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서(13.8%) ▲출산 후 경력단절 걱정이 없어서(13.7%) ▲일반기업의 다양한 스펙을 준비하기 힘들어서(13.6%) ▲현재 직업은 적성에 안 맞아서(9%) 등이 있었다.
복수응답자들의 시험 목표는 9급이 67.2%로 가장 높았고, 7급(22.5%), 기능직(15%), 경찰직·소방직·간호직 등 특수직(13.7%), 행정고시(4.6%), 임용고시(3%), 사법고시(1%) 순이다.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응답자들(414명)의 현재까지 준비기간은 6개월(57.2%)이란 응답이 과반 이상, 1년(21%), 2년(8.7%), 3년(6.3%), 5년(2.7%) 순이었다.
또 공무원 시험에 도전할 것이라는 응답자 중 84.6%가 2019년에도 공무원 시험에 응시한 경험이 있어 초시에 공무원 합격이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관련하여 전체 응답자 중 60.9%는 일반기업 취업과 비교해 공무원시험이 더 어렵다고 답했고, 30.3%는 비슷하다, 8.9%는 일반기업 취직이 더 어렵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