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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101단 필기 합격! 경찰공무원 과목별 공부방법 꿀팁!

2017년 순경2차 필기 합격생 정○○

지원청|101단
이름|정○○
과목별 점수|국사 75점, 영어 80점, 형법 90점, 형소법 95점, 경찰학 80점


수기 작성에 앞서, 저보다 좋은 결과를 받으셨음에도 지원청 등이 달라 아깝게 되지 못한 수험생들에게 미안함과 위로, 고생하셨다는 마음과 함께 지금 이 순간에도 같은 목표를 갖고 열심히 공부하시는 수험생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 부끄러움을 참고 수기를 작성합니다.


저는 대부분 그러하듯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닙니다.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1년 6개월간의 수험시간 동안 많이 놀기도 하였고 누구에게나 그렇듯 슬럼프도 겪었습니다.


그러나 수험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고, 휴식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스파르타 시간표에 맞춰 일요일엔 휴식을 취했고, 가끔 토요일 오후 6시 이후로는 긴장을 풀기위해 술도 마셨습니다. 반대로, 그만큼 공부하려고 노력했고 시험 마지막엔 1주일 동안 3시간씩만 자며 공부했습니다.


17년 5월부터는 스파르타를 다니면서 시험 직전까지 목표점수를 넘지 못했지만 얼마나 오래, 얼마나 많이 보고 가느냐의 싸움이라 생각하고 스파르타에서 주어진 시간에 충실했습니다. 힘들고 잘 이해가 안 될수록 기본서를 중심으로 끝까지 놓지 않았습니다.


공부 방법에는 정해진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제 방법이 옳았다고 확신하지도 못합니다. 다만 경찰시험은 열심히 하면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최종 합격생이 아닌 필기 합격생일 뿐이지만 경찰을 목표로 하고 있는 수험생분들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ps. 지금 스파르타에서 공부하고 있는 김○형, 조○현, 권○희 건승해라!


과목별 공부방법


한국사
국사는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기본서나 필기노트를 시대별로 범위를 정하여 매일매일 조금씩 많이 읽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시험 막판에 문제를 많이 풀기보다는 기본서를 통해 디테일한 부분과 시험에 당연히 나올 것 같은 중요한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읽었습니다. 다만, 기본서를 많이 읽었음에도 점수가 나오지 않는다면 최소한의 문제 풀이가 되지 않아 문제 유형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반대로 문제는 많이 풀었으나 점수가 나오지 않는다면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 암기가 되어있지 않다거나 애매하게 알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시험 초기에는 기본서와 기출문제집을 통해 문제유형을 다양하게 접하고 중요한 부분은 꼭 암기하고 넘어가는 것이 필요하고, 시험막판에는 문제풀이보다 기본서나 필기노트 또는 자신에게 취약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영어는 어떠한 문장이 주어지든 간에 자신이 주어 동사를 찾을 수 있다면 단어와 독해, 경찰생활영어를 꾸준히 하시고 주어 동사를 찾지 못하시는 분이라면 문법과 구문독해를 병행하며 문장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어 동사만 잘 찾을 수 있다면 문장을 깊이 있게 해석하긴 어려울 수 있어도 영어 실력향상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합니다.영어는 꾸준함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공부하느냐 얼마나 효율적으로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단어를 외우더라도 시간(ex.1시간-90개)을 정해놓고 그 시간 안에는 무조건 외워야 하며 자체적으로 꼭 테스트를 하였습니다. 한 시간이 넘어가면 다 외우지 못하더라도 그냥 덮고 다른 과목을 공부 하였습니다. 단어 외우는 데에 시간낭비하지마시길 바랍니다.  시험초기에는 독해 단어 문법 등 전체적으로 꾸준히 공부하시되 시험 막판이나 30일 정도 남은 경우에는 하프모의고사 또는 기출모의고사를 푸시면서 감만 유지해 주시고 3법과 국사에 투자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형법

저는 공통과목보다 형법, 경찰학과목이 취약과목이었습니다. 저는 형법 기본서를 수 없이 다독하였고, 인터넷강의도 심화강의나 ox강의가 아닌 기본강의만 4회 완주하였습니다. 처음하시는 분은 인터넷강의를 들으실 때 힘드시더라도 완주와 그날 강의를 들은 만큼 복습하시는데 목표를 두시고 1번을 목표를 달성 한 후에 인터넷강의를 또 다시 들으면서 기출문제집을 푸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형법 기출문제 특성상 총론+각론을 종합하여 출제한 문제가 간혹 있기 때문이고, 저는 인터넷강의를 2회 차 반복해서 들을 때 이해가 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부족할 것 같다고 생각되면 종합문제를 제외하고 각 파트별로 특화된 문제를 푸시면서 복습을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형법은 확실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휘발성이 강하기에 한 번에 많이 보기보다 자주자주 조금씩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시험막판에 문제를 풀기보다는 기본서를 수 없이 다독하였습니다. 또한 최신판례를 꼭 들었으며 시험보기 직전에도 최신판례집을 3번 이상 읽었습니다. 저는 형법을 못하였기 때문에 기본에 충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어떠한 문제집도, 요약집도 기본서를 이기는 것은 없습니다.


형사소송법

형사소송법은 절차법입니다. 형법과는 다르게 어디를 공부하느냐 내가 지금 어떠한 부분을 공부하느냐 공소제기부분이냐 아니면 수사단계이냐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크게 보고 조금씩 디테일한 부분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포스트잇으로 암기부분이나 형사절차 등을 책상에 순서대로 붙여 놓아서 매일매일 한번 씩 읽었습니다. 저는 처음 공부했을 때 형사소송법이 가장 취약과목이었습니다. 하지만 한 번 제대로 공부를 하게 되면 점수가 잘 떨어지지 않는 과목이 형사소송법입니다. 형법과는 다르게 형사소송법은 강의를 들으면 바로 문제풀이 적용이 가능한 과목이기에 복습은 항상 기출문제를 읽고 해설도 꼼꼼히 읽었습니다. 시험막판에는 모의고사를 풀면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약점을 보완하는 방법은 기본서를 읽는 것이었습니다. 문제유형을 잘 알고 있다면 기본서를 정독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최신판례집을 형법과 마찬가지로 3회 이상 정독했습니다.


경찰학개론
경찰학은 제가 가장 어려워한 과목입니다. 외워도 외워도 휘발성이 너무 강했고, 암기력이 달린 저에게는 부담이 컸었고 예기치 못한 부분에서 문제가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고전을 면치 못한 과목이었습니다. 포스트잇으로 붙여서 매일매일 봐도 금방 잊어버리곤 했습니다. 또한 ‘시험막판에 경찰학보면 충분히 점수가 나와’라는 말은 더욱 경찰학에 대한 안일한 태도를 갖게 했습니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경찰학은 투자한 만큼 나오는 과목입니다.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랬다고 장정훈 교수님의 기출문제집을 3회 이상 돌려도 70점 이상 안 나온 이유는 기본에 충실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기에 기본서를 수 회 다독하였습니다. 시험막판에는 집시법과 같은 꼭 나올만한 부분을 보고 포스트잇에 옮겨 적어 시험 직전에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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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