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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하루하루 간절한 마음으로”

2019 검찰사무직 최우수 합격생 박○○

부족한 제가 합격수기를 쓰게 되어서 부담감이 큽니다. 하지만 수험생분들께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진솔하게 제 수험생활을 되짚어보려 합니다. 수기를 보시면서 얻을 것은 얻으시고, 참고하실만 한 것은 참고하셔서 수험생활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꼭 목표를 이루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검찰직을 선택하게 된 계기
저는 대학교를 공대에 진학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적성에 맞지 않아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그래서 진로를 고민하던 중 검찰이라는 조직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고, 검찰수사관이라는 직업에 대한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학원을 알아보고 법원검찰 전문학원인 KG패스원을 선택하여 상담 후 바로 학원 등록을 했습니다.


기간별 수험 생활
17년 4월~6월 이론 종합반 수강

17년 4월 1일 강의실의 첫 풍경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부푼 기대감과 긴장감을 가득 안고 6시 30분정도에 학원을 도착했습니다. 일찍 나와 앞자리에 앉을 생각이었는데 이미 중간정도까지 자리가 꽉 차 있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놀랐습니다. 나름 일찍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자리에 앉아서 자습을 하고 계신 학원생분들을 보고 만만한 곳이 아니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비법대생이고 수능 때 한국사도 선택하지 않았고 국어, 영어도 공부를 안한 지 오래되어 처음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각 과목별로 교수님들께서 공부방법을 제시해주고 제로베이스인 학생들을 가르치신다는 마인드로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시기 때문에 다행히 뒤처지지 않고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4~6월은 “수업을 집중해서 듣기, 복습을 착실히 하기”를 목표를 갖고 공부를 했습니다. 아침에는 단어특강을 듣고 독해집을 풀며 영어에 투자를 했습니다. 초반에는 오티도 하고 진도도 천천히 나가서 시간이 여유롭고 복습을 해도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2-3주차만 되도 굉장히 빠르게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복습을 끝내기도 굉장히 버거워집니다. 아침에는 무조건 영어를 하자는 생각으로 매일매일 단어와 독해를 했습니다. 그리고 7시에 등원해서 밤 10시에 집을 가곤 했습니다. 따로 예습을 하고 다른 공부를 하기보다는 이론강의를 복습하는 데 시간을 쓰고, 10시 전에 복습이 끝나면 법과목이나 한국사를 진도가 나간 만큼 다시 보며 4~6월을 보냈습니다.


17년 7월~9월 이론 종합반 수강
4~6월 이론반 강의가 끝난 후 다시 이론반을 재수강했습니다. 확실히 처음 들을 때보다는 이해도 잘 가고 법과목도 용어나 이런 부분에서 더욱 쉽게 다가왔습니다. 역시 7~9월에도 아침에는 영어에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날씨도 더워지고 4월부터 너무 쉼없이 달려왔던 탓에 아침에 늦잠자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므로 체력관리를 잘 하시길 바랍니다.


7월에 이론반을 재수강하다보면 마음이 해이해지기 쉽습니다. 7월부터 시작하는 초시생분들을 보며 뭔가 모를 감정과 필기도 다 되어있어 수업에 4~6월 만큼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두꺼운 연습장을 사서 기본서 옆에 두고 교수님들께서 수업하시는 내용, 필기할 내용을 계속 받아 적으며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4~6월에 빼먹은 부분은 필기를 채우고 이미 되어있는 부분은 연습장에 적었습니다. 그럼으로써 수업에 더 집중할 수 있었고 쉬는 시간에는 그 필기되어 있는 내용을 보며 다시 한번 내용을 훑었습니다. 이렇게 하니 수업시간+쉬는 시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2번 회독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만약 필기가 다 되어 있어 멍하니 수업을 듣고 계시다면 이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또 7~9월에도 복습위주로 공부를 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공무원 수험에서 가장 중요한 건 복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론 2순환을 들으며 놓친 개념을 다시 정립하고 배운 것도 다져가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7월에 하는 합격자 설명회를 보며 제 수험생활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합격자분들께서 오셔서 해주시는 말씀을 듣고 너무 나태하게 공부하고 있다고 느꼈고 공부시간도 7~11시까지로 늘렸습니다. 또 꼭 내년에 합격해서 나도 저 자리에 있고 싶다는 마음이 크게 들었습니다. 7월에 하는 합격자 설명회는 가장 최근 합격자분들께서 자신의 수험 성공스토리를 들려주는 굉장히 소중한 자리입니다. 꼭 참여하셔서 유익한 정보 얻으시고 동기부여를 받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7년 강1순 수강 + 과목별 특강(10~11월)
10월부터는 강1순과 각 과목별 특강이 개강합니다. 강1순은 2달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각 과목을 1회독을 스스로 하고 문제풀이를 하며 점검을 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시간입니다. 물론 2달 동안 1회독을 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강1순 수업전에 예습을 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버거우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습계획을 잘 짜셔서 커리대로만 따라간다면 큰 학습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기학습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7월부터 모의고사를 매달 치렀는데 법과목 같은 경우 40~50점을 맞곤 했었는데 강1순을 마치고 치른 1차 마무리 장학생 모의고사에서 엄청난 점수상승을 했습니다. 법과목은 정말 이때 강1순 이후로 이번 합격 전까지 80점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었습니다. 그 덕은 강1순때 충실히 예습을 하고 강의를 들은 후 다시 복습하며 다져간 것이라고 지금도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과목별로 특강을 하는데 국어는 지문특강, 한국사 근현대사 특강, 형법 판례특강, 형소법 조문판례특강을 했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강1순을 하면서 더불어 수강한다면 또다시 회독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17년 12월 검찰직 기출문제 특강
검찰직은 1월 마무리가 시작하기 전까지 1달 정도가 시간이 빕니다. 이때 풀어지기가 굉장히 쉬운데 기출문제특강을 주5회 진행하여 마무리 시작하기 전에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전과목을 기출문제로 1회독을 할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오전만 수업이 있기 때문에 점심을 먹고 수업내용을 복습하고 국어 영어 한국사에 좀더 투자하며 마무리를 위한 준비를 했습니다.


18년 1월 검찰직 마무리 수강
가장 중요한 시간입니다. 개강과 동시에 시험까지 약 D-100정도 남았던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잘 달려왔더라고 마무리 때 흐트러지고 따라가지 못한다면 시험을 잘 치르기가 어렵습니다. 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1단계로 이론을 다시 돌리고 2단계로 문제풀이를 하며 감을 극도로 끌어 올립니다. 이론반보다 수업도 굉장히 타이트하기 때문에 그 전까지 공부를 착실하게 해 오셔야 더 마무리의 효과를 올릴 수 있습니다. 이때도 역시 복습을 최우선적으로 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하루에 1과목씩 수업이 있기 때문에 수업 후 빠르게 복습을 하고 자신이 취약한 과목에 좀더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국어 영어 한국사에 좀더 투자하여 점수를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 법과목은 정말 마지막으로 외운다는 생각으로 계속해서 1단계, 2단계를 보며 교수님들께서 제시해주신 방법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18년 4월 7일 국가직 시험 ~ 18년 6월 30일
18년 국가직 시험은 굉장히 어려운 불시험이었습니다. 한국사가 너무 어렵게 나오고 국어도 비문학이 어렵게 나와 시험을 잘 보지 못했습니다. 멘탈 관리를 좀더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굉장히 컸습니다. 시험을 마치고 휴식시간을 좀 가졌습니다. 18년 시험을 대비하며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여행도 다니고 집에 와서 맛있는 것도 많이 먹으며 내년 시험을 위한 휴식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기간에 일청담 장학생 1차에 지원했습니다. 많이 부족한 저였지만 교수님들과 면접을 보고 뽑혀서 굉장히 기뻤습니다. 그리고 다시 7월부터 노량진에 올라와 학원에서 공부를 할 준비를 했습니다.


18년 7월 ~ 9월 이론반 수강
초심으로 돌아가 겸손하게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다시 이론반을 수강했습니다. 확실히 1년동안 열심히 공부를 해와서 다시 공부하는 데 좀더 수월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겸손한 마음으로 아는 판례도 다시 보고 아는 내용도 다시 보며 다져갔습니다. 재시생에게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은 ‘겸손함’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하고 소홀히 하다보면 난도 하~중의 문제에서 틀릴 위험이 큽니다. 상위권으로 가기 위해선 하~중 문제를 전부 맞히고 난도 ‘상’ 문제에서 결판을 내야 합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초시생의 마음으로 학습을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기초부터 다시 다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복습을 하는 데 시간이 많이 줄어 자기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국어 영어 한국사에 비중을 많이 두었습니다. 매일 아침엔 영어 단어, 문법, 생활영어, 독해 문제를 풀고 단어장을 봤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엔 국어 한국사에 적절히 시간을 배분하여 공부하고 저녁 9시부터 11시까지는 격일로 법과목 기본서를 봤습니다.


18년 10월~11월 강1순
18년 강1순에도 역시 진도에 맞춰 예습을 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그리고 자습시간이 많이 확보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역시 국어 영어 한국사 위주로 공부를 했습니다. 그렇다고 복습에 소홀히 하시면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최우선적으로는 수업내용 예습, 복습을 하시고 남는 시간을 적절히 사용하여 자습을 한다면 이 기간 동안 엄청난 성적 향상을 할 수 있습니다. 1년차 때도 강1순 효과를 굉장히 많이 본 사람으로서 이 시기를 잘 활용하는 걸 적극 추천드립니다. 또 역시 작년과 같이 각종 특강이 개강을 합니다. 1달, 2달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강1순과 별개로 1회독을 다시 하고, 중점적으로 특정부분을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에 꼭 이 과정을 병행하시길 바랍니다.


18년 12월 기출문제 특강
마무리 시작 전 학원에서는 기출문제 특강을 합니다. 저는 법과목만 수강했습니다. 국어 영어 한국사는 계속 기출문제를 병행하며 공부를 해왔기 때문에 형법 형소법만 듣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형법, 형사소송법 수업을 들으며 판례, 조문을 계속 익히고 눈에 익지 않은 지문은 표시를 해놨습니다. 기출문제집은 마무리 때도 같이 공부하면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샤프로 가볍게 표시하며 수업을 들었습니다.


19년 마무리 강의
 대망의 마무리 기간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이 기간 동안 모든 과목을 최대한으로 끌어 올려야 합니다. 역시 복습을 가장 중점적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각 과목 선생님들께서 제시해주시는 방법으로 다른 공부도 해나갔습니다. 이준현 교수님께서 마무리 시작과 동시에 공부법을 제시해주시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많이 힘든 기간이였습니다.
몸과 마음도 지쳐있고 날씨도 많이 춥고 시험에 대한 압박감에 정말 힘들었지만 학원 동료들과 서로 의지하고 검찰수사관이 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이 시간을 잘 극복하고 꿈을 이룰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과목별 공부 방법

국어(95점)
국어는 시험범위도 굉장히 방대하고 영역별로 학습방법이 많이 달라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과목중 하나입니다. 기본적으로 국어는 언어영역이기 때문에 법과목과는 학습의 결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암기하는 부분도 분명 있으니 그 부분은 반복 학습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영역별로 학습 계획을 짰습니다.
1년차 때는 복습하고 암기하기도 버거워 한자를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2년차에는 한자도 매일 30분씩 꾸준히 했습니다. 사자성어랑 한자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국가직에는 1문제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그전까진 3~4문제씩 나왔으니 대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내년 시험에는 어떻게 나올지 정말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수험생은 미리 준비를 해 놓은 상태여야 합니다. 뒤늦은 후회는 소용없습니다. 그러니 조금씩이라도 매일 보시길 바랍니다. 처음에는 막막하고 감도 안잡히지만 기출위주로 계속 반복하시다 보면 어느 순간 조금씩이라도 보이고 찍어서라도 맞출 수 있는 내공을 보유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문법파트는 이해+암기가 수반되는 부분입니다. 먼저 이해를 하신 후 반복적으로 보며 암기를 하면 좀더 수월하게 학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표준어나 외래어 로마자표기 같은 부분은 정말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고 생각합니다. 헷갈리는 부분이나 비슷한 단어들은 따로 포스트잇에 정리를 해 책상 앞에 붙여두고 틈날때마다 계속 보며 암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 1~2달 주기로 기본서를 보면서 반복암기를 했습니다. 또 저는 일상생활에서 문법적인 내용을 몸에 익히려고 노력했습니다. 평소 말을 할 때 발음에 유의하고, 무언가를 읽을 때는 띄어쓰기가 맞는지 표기가 맞는지 표준어가 맞는지 이런 점을 항상 주의하며 생활을 했습니다. 이런식으로 일상에서 신경을 쓰니 자연스레 몸에 배고 공부를 할 때도 더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작년 국가직 시험부터 문법영역의 비중이 줄고 비문학이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문법을 소홀히 하면 절대 안 됩니다. 상위권의 학생들은 문법문제는 거의 100프로 맞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문법 문제에서 최소한의 시간을 써야 독해나 문학문제, 그리고 다른 과목의 시간 관리에서도 수월해집니다. 그러므로 기본적으로 문법은 100% 맞춘다는 생각으로 학습에 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독해의 경우는 자신만의 독해법을 만드시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저도 초반에는 그냥 지문이 나오면 막독해처럼 쭉 읽어나가고 문제랑 지문을 계속 번갈아보며 대책 없이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시간은 시간대로 오래 걸리고 정확히 문제를 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독해 지문을 접하면서 주제문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각 문단에서 문장들이 하는 역할을 파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한 문단에는 주제문이 보통 한 개가 있고 이를 뒷받침하는 예시나 전제 등의 역할을 하는 문장이 있습니다. 이를 신경 쓰고 구분하려는 노력을 하면 좀더 독해 속도도 빠르게 되고 문제가 요구하는 정답을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하루에 영역별로 비문학문제를 10문제 정도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풀고 채점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각 지문별로 앞에서 제가 말씀드리는 대로 제시문을 분석하는 데에 노력을 했습니다. 독해력은 하루아침에 늘지 않으니 매일매일 지속적인 학습을 하시다 보면 분명히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문학의 경우에는 수업내용만 열심히 따라갔습니다. 그리고 익숙지 않은 문학작품이 나오면 주제를 기억하려고 애썼습니다. 고전문학은 휘발성이 강하고 또 어려운 내용이 많기 때문에 1~2달 주기로 한번씩 회독을 해갔습니다. 빠르게 읽어 나가며 중요한 포인트를 보는 식으로 또 주제를 파악하는 식으로 학습을 했습니다.


영어(100점)
영어는 수험생들이 가장 부담스러워 하고 어려워 하는 과목입니다.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과목이고 꼭 정복해야 하는 과목입니다. 저 역시 영어에 굉장히 취약한 학생이였습니다. 그래서 영어는 매일 2~3시간씩 빠짐없이 했습니다. 몸이 안 좋아서 일찍 집에 가는 날에도 반드시 영어는 하고 집에 갔고, 쉬는 날에도 영어는 하고 쉬었습니다. 영어는 감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며칠만 놓아도 독해도 잘 안 되고 문법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매일매일 투자해야 하는 중요한 과목입니다.


 먼저 문법영역입니다. 보통 국가직 시험에서는 문법문제가 4~5문제가 출제됩니다. 문법은 나오는 포인트가 정해져있으니 빠른 시간 안에 풀어서 독해를 풀기 위한 시간을 확보를 해야 합니다. 저는 처음에는 문법 이론적 내용을 공부하기 위해 기본서 위주로 학습을 했습니다. 수업을 듣고 선이해 후 암기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 문법 포인트를 안다고 해서 백프로 문제에서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2번 정도 강의를 들으며 문법 이론적인 내용을 파악했고 그 뒤론 문제를 풀면서 계속해서 익혀갔습니다. 시중에 있는 기출문제집을 사서 계속해서 풀면서 이론적인 내용, 적용 능력을 길러갔습니다. 그리고 암기가 안 되거나 모르는 문법내용은 기본서로 돌아가 해당 내용을 발췌독을 하고 문법오답노트에 기록하여 틈이 나는 대로 봤습니다. 공부 초반에 이렇게 계속 하다보니 문제에서 답이 보이기 시작하고 자신감도 많이 얻었습니다. 이론을 100% 숙지하고 문제를 풀겠다는 생각을 버리시고 반드시 문제풀이를 병행하시길 바랍니다. 틀리면서 얻게 된 지식은 더 기억에도 오래 갑니다. 또 발췌독도 굉장히 효과가 좋습니다. 틀린 부분만 기본서로 돌아가 이론을 다시 보고 관련된 문제를 2~3문제만 풀어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요약하자면 문제풀이 + 발췌독을 중점적으로 학습을 했습니다.


단어 영역은 매일학습을 했습니다. 단어책이 100day로 구성이 되어있었는데 하루에 2~3day씩 매일 보고 또 반복해서 계속 돌렸습니다. 수험 생활 중 단어책을 10회독 이상은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봐도 외워지지 않는 단어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작은 공책을 하나 구매하여 모르는 단어나 헷갈리는 것은 기록을 하여 수업 쉬는 시간이나 잠깐 잠깐 볼 수 있을 때 보도록 기록을 했습니다. 그리고 중요 빈출단어들은 동의어 정리에 힘썼습니다. 최빈출 단어들은 동의어가 9-10개가 되는 단어도 많습니다. 정말 계속 보며 본능적으로 ‘동의어가 이거다‘ 나올 정도가 되기 위해 반복학습을 했습니다.


단어문제에서도 시간을 최대한 단축해야 독해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습니다. 처음 봤을 때 모르는 단어문제는 다시 본다고 맞힐 수 있는 가능성이 적습니다. 그러므로 본능적으로 찍어 내려갈 수 있도록 매일학습 + 반복만이 살 길입니다.


독해영역도 마찬가지로 매일학습을 했습니다. 또 논리구조 파악, 글의 구조, 주제문 파악 등을 중요시하면서 독해를 했습니다. 국어 비문학 독해처럼 단순히 답을 찾기 보다는 문제풀이 후 본문 분석에 더 신경을 썼습니다. 한 예로 독해 지문 중 최빈출 주제인 ‘실험 관련글’을 보면 보통 [서론-실험주제소개-실험과정-실험결과-결론]의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부분을 분석하려고 노력하면 독해속도도 많이 빨라지고 결국 이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더 확실히,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독해에서 가장 중요한 게 구조분석, 주제문 찾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본적인 독해능력이 없다면 할 수 없는 얘기입니다. 그러므로 매일 단어공부를 통해 어휘력을 늘리고 구문독해능력을 갖춰 어려운 구조의 지문이 나와도 막힘없이 독해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한국사(100점)
한국사는 처음엔 큰 틀로 먼저 접근을 했습니다. 학원 수업을 들으며 정우교 선생님께서 큰 틀을 잡을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지엽적인 내용에 빠져 암기를 하다보면 절대로 한국사를 정복할 수 없습니다. 뼈대를 잡고 살을 붙여나가는 식의 공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살을 붙여나가는 방법은 기출문제를 푸는 방법을 했습니다. 모든 과목이 이론이 100프로 완벽하게 될 수가 없습니다.
문제풀이를 두려워하면 안됩니다. 결국 시험은 객관식 시험이기 때문에 문제풀이 방법을 획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9급별, 7급별로 되어 있는 기출문제집을 사서 문제풀이도 열심히 했습니다. 또 틀린 부분이나 이론적으로 잘 안 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기본서로 돌아가서 해당 내용을 발췌독 하면서 보충을 했습니다. 기출이 된 선지는 최대한 숙지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한국사는 조금만 핀트가 엇나가면 배가 산으로 갈 수 있는 과목입니다. 반드시 중요개념부터 잡아야 합니다. 남들 다 맞히는 문제는 다 맞고 어려운 문제에서 결판을 낼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또 문제를 풀면서 익숙지 않은 사료가 나오면 표시해 놓고 중요부분을 기억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한국사도 8~10분 안에 해결을 해 줘야 다른 과목에서 적절한 시간 배분으로 100분 안에 마킹까지 마칠 수 있습니다. 사료출제 비중이 높으니 반드시 최빈출 사료는 알아 두고 모르는 사료는 계속해서 보면서 익숙해지는 방법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형법(95점)
형법 과목은 정말 학원 커리큘럼만 열심히 따라가도 충분히 고득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비전공자라 기본적인 용어서부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진용은 교수님께서 충분히 이해가 갈 수 있게 수업시간에 설명을 해주시고 또 한 바퀴를 돌리고 두 번째, 세 번째 공부를 하면서 점점 더 이해가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법과목은 ‘수업 시간에 집중해서 듣기, 복습 빠지지 않고 열심히 하기‘ 위주로 공부를 했습니다.
또 판례 공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기본서에만 정말 셀 수 없을 정도의 많은 판례가 있습니다. 기본서에 있는 판례를 다 정복하겠다는 마음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계속 회독을 해서 한 줄만 읽어도 이 판례는 무엇이고 결론은 무엇이다 정도의 수준이 되게끔 노력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키워드를 잡는 학습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핵심단어를 키워드를 잡기 보다는 긴 판례에서 중요부분을 형광펜으로 색칠하면서 저만의 문장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각종 키워드를 종합하여 1문장 내지는 2문장으로 판례를 요약해서 그 부분을 계속 읽었습니다. 물론 이렇게 되지 않는 판례도 많습니다. 중요부분도 많고 이론적인 부분도 알아야 하는 판례라면 학습량이 늘어나지만 웬만한 판례들은 이렇게 요약이 다 되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또 기출문제집을 병행해서 풀면서 실전시험에서는 어떤 부분이 나오고 어떤 식으로 오답을 만드는 지를 아는 데에 노력했습니다. 판례마다 시험에 선지로 나오게 되면 반드시 나오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파악해서 나만의 키워드 문장을 만드는 학습을 하니 효과가 좋았습니다. 또 기출문제집을 2번 3번 풀면서 모르는 판례, 휘발성이 강한 판례는 볼펜으로 옆에 간단히 기록해두고 반복해서 봤습니다.


형소법(90점)
형소법 역시 학원커리만 열심히 따르시면 충분히 고득점 하실 수 있습니다. 조문과 판례를 연결해서 보고 밑줄작업, 동그라미 작업한 부분만 중점적으로 학습을 했습니다. 또 이론 수업을 하고나면 3일 뒤에 해당내용 기출문제집을 풀면서 기출 내용을 익히고 이론내용을 복습했습니다. 법과목은 기출 문제만 충분히 학습해도 70점은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위로 가기 위해선 더 깊은 공부가 필요합니다. 물론 모든 과정을 수업시간에 이준현 교수님께서 잡아주시니 수업에 집중해서 듣기, 복습 확실히 하기 + 기출문제 병행 정도를 한다면 만족스러운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사실 형소법은 제가 생각하기엔 휘발성이 제일 강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준현 교수님께서 제시해주신 학습방법을 따라간다면 충분히 점수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원 모의고사
학원에서는 6월부터 매달 모의고사를 실시합니다. 모의고사를 적극 활용하여 공부방향을 잡아가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모의고사 성적에 일희일비해서는 안 됩니다. 모의고사는 말그대로 ‘모의’고사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적을 확인하며 자신의 취약부분을 파악하고 더 중점적으로 공부하겠다는 계획 같은 것을 세우면 발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습니다. 또 모의고사를 통해 자신만의 시험 전략을 짜시기 바랍니다. 저는 모의고사를 보면서 시험과목 순서를 여러번 바꿔가면서 제가 가장 시험을 잘 볼 수 있는 과목 순서를 찾았습니다. 초반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국어부터 순서대로 풀었지만 법과목을 먼저 풀어 보기도 하고 한국사를 먼저 풀어 보기도 하면서 어떻게 풀었을 때 가장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다른 과목에 영향을 받지 않고 각 과목에서 고득점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초반에는 법과목+한국사까지 최단 시간에 풀고 국어 영어를 조금 여유롭게 풀자는 전략을 짰습니다. 그래서 암기과목 3과목에서 30분을 목표로 하고 나머지 1시간 10분동안 국어,영어, 마킹까지를 목표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효과도 봤지만 너무 초반에 집중력을 많이 써 뒤에서 흐트러지는 때가 몇 번 있었고 고심 끝에 모의고사를 통해 한국사 국어 영어 형법 형사소송법 순의 순서로 2~3번 풀고 이 방법을 올해 시험에서도 썼습니다. 과목 푸는 순서는 지극히 개인적인 성향 + 과목에 대한 능력에 따라 다르니 꼭 모의고사를 통해 자신의 순서를 만드시고 이에 대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면 더 효율적으로 성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모의고사를 통한 학원 장학생 제도가 있습니다. 조금만 열심히 하셔서 장학생에 든다면 엄청난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자습실 입실생만 되더라도 개인 자습실을 받아 공부를 할 수 있고 성적 장학생이 된다면 학원비 감면, 면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도 1년차 때에는 학원 장학생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했는데 그게 저를 채찍질해준 동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학원 모의고사를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하셔서 자신의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시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청담 장학생
학원에는 일청담 장학생 제도가 있습니다. 개인 자습실, 매달 30만원의 장학금 제공, 학원 수강료 면제, 원장님과 월 2회 식사, 차담이라는 엄청난 혜택입니다. 아마 올해도 일청담장학생 2차 모집이 곧 있다고 알고 있는데 적극 지원하셔서 정말 감사한 혜택을 많이 받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위와 같은 많은 혜택은 내가 꼭 합격해야 한다는 의지를 불태우는 좋은 동기부여가 됩니다. 수험에 전념할 수 있게 하는 좋은 제도이니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또 같은 일청담 장학생분들과 의지해가면서 힘든 수험생활도 잘 겪어 낼 수 있었습니다.
 
면접특강
5.9일부터 약 3주 동안 면접특강을 수강했습니다. 별다른 강의료 없이 책값만 내면 누구나 면접특강을 수강할 수 있습니다. 면접특강을 통해 막막하던 5분 스피치, 자기기술서 작성, 공직가치 등을 배웠습니다. 처음엔 야생의 모습으로 잘하는 사람이 거의 없지만 매일 나와서 원장님 강의, 전체면접, 개별면접,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일취월장하는 게 눈에 보였습니다. 면접은 합격을 위한 마지막 과정입니다. 필기시험 때도 합격을 위해 학원도 다니고 열심히 했는데 구부능선의 고지에서 소홀히 하면 결과를 이룰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면접특강에 참여해서 면접형 인간으로 변신하시길 바랍니다.
또 아침부터 저녁까지 함께 시간을 지내다 보니 조원들끼리도 정말 친해지고 다른 조라도 친해지는 사람이 많습니다. 모두가 굉장히 소중한 동기들이 될 사람입니다. 면접특강을 통해 먼저 친해지는 것도 우리학원의 면접특강의 굉장히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5.28일 일산 킨텍스에서 긴장된 마음을 갖고 면접장에 도착했었을 때 평소 학원 면접특강에서 인사도 안하던 사람들도 서로 인사를 하고 도움을 주고받고 하며 긴장된 마음을 녹일 수 있었습니다. 또 면접 후에도 조원들끼리 MT도 가고 술자리도 가지면서 기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
수험생활은 누구나 힘들고 어려운 과정입니다. 하지만 매일을 간절한 마음으로 노력한다면 극복할 수 있고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멘탈 관리,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하시라는 것입니다. 사실 이게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저도 초시생 때에는 단순히 시험보는 동안 어떻게 문제를 빨리 풀까에만 집중하여 그냥 정신없이 문제를 풀곤 했습니다. 하지만 2년차가 되어 여유가 조금 생기다보니 멘탈 관리를 잘 해야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시험 시작 5분전에 마음속으로 다지던 말이 있습니다. “침착하게 침착하게 실수하지 않기, 가장 합리적인 답을 찾자, 주제문 찾자” 라는 말을 마음속에 새기고 이를 실천하도록 노력했습니다. 극도의 긴장된 상태에서는 정말 말도 안되는 실수를 할 수 있고 그 실수는 결국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게 될 수 있습니다. 또 그 긴장된 상태는 본인의 실력발휘를 막는 결과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처럼 본인만의 마인드컨트롤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드신다면 조금 더 긴장을 풀고 실력발휘를 하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절대적인 공부량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기본적인 공부량에서 부족하게 되다 보면 성적이 안정적으로 나오지 않고 자기가 아는 게 조금 나오면 올랐다가 모르는게 나오면 몇 십점씩 떨어지는 불안정한 성적을 받게 됩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성적은 계속해서 오르지 않고 계단식으로 올라갔습니다. 저도 초시에는 정말 30~40점씩 왔다갔다하며 불안정한 점수를 받았고 2년 차에는 계단식으로 성적이 향상되었습니다. 각 점수대마다 요구되는 공부량이 있습니다. 그만큼을 채우게 된다면 그 성적이 유지될 수 있고 또 이를 극복하기 위해 더 많은 공부를 하면 그 벽을 깰 수 있습니다. 저도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국어영어한국사 250점대 -> 260점대 -> 270점대 ->280점대로 향상을 시켰고 결국 본시험에서 295점이라는 지금도 믿기지 않는 점수로 합격을 했습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점수가 오르지 않는다고 좌절하거나 포기하시는 일은 절대 금물입니다. 묵묵하게 그리고 성실하게 공부를 하면 반드시 노력이 빛을 발하는 날이 옵니다.


효율적인 공부 계획을 짜시길 바랍니다. 이 시험은 한과목 두과목만 잘한다고 해서 합격하기가 어렵습니다. 아시다시피 국영사의 비중이 굉장히 큽니다. 세 과목에서 한과목만 크게 삐끗해도 합격과는 거리가 멀어집니다. 그렇다고 해서 선택과목인 형법 형사소송법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법과목이나 한국사와 같은 암기과목에서 시간을 최대한 단축해야 합니다. 그래야 영어독해나 국어 비문학 지문에서 시간을 더 투자할 수 있습니다. 그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는 정확하게 빠른 시간 안에 실수 없이 문제를 풀어 나갈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결국 다섯 과목을 전부 끌어올려서 조화를 시켜야 100분의 시험을 잘 치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계획을 타이트하게 짜서 한 과목도 빈틈없이 준비하셔야 합니다.


기본적인 부분에 충실하셔야 합니다. 보통 과목별로 20문제중 난도 하~중 문제가 16~17문제 그리고 변별력을 위해 난도 상의 문제가 3~4문제가 출제됩니다. 고득점을 위해서는 난도 하~중의 문제를 놓치면 안 됩니다. 간혹 몇몇의 수험생은 어렵고 지엽적인 부분에 매몰되어 기본적인 문제를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본적이고 시험에 최다빈출되는 개념들을 반드시 숙지하여 틀리지 않고 난도 상의 문제를 남들보다 1~2문제 더 맞춰서 합격한다는 마인드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생활적인 면도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무작정 달리다 보면 중도에 지쳐서 나가떨어질 수 있습니다. 수험생활은 마라톤에 흔히 비유됩니다. 이처럼 일정한 페이스로 꾸준히 하다가 마지막 결정적인 순간에 스퍼트를 내어 결승점에 골인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휴식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한 주를 마치고 다음 주에 또 공부에 올인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휴식시간을 갖고 고생한 내게 보상을 해주어야 합니다.


간절하고 성실하고 묵묵히 나아가다 보면 결국 결실을 맺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그 순간은 너무나도 행복하고 달콤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고된 인내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 있습니다. 고등학생 모의고사 필적확인란에 나온 말입니다. “넌 머지않아 예쁜 꽃이 될 테니까” 라는 말입니다. 힘들 때마다 이 구절을 읽으면서 견뎌내곤 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께서도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시고 내년에는 예쁜 꽃으로 만개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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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