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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2018 지방직(세무) 합격수기 - 합격생 2인

9급공무원 공부방법, 발췌독과 꾸준함으로 승부!

5년만에 지방직 공무원 합격,
올해가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도전!


  안녕하세요. 2018년 전남 세무직 9급에 최종합격해 합격수기를 남깁니다. 제가 합격수기를 남기다니, 저는 약 5년동안 준비했던 장수생이었습니다. 너무 많이 미끄러져서 신체적으로나 심적으로 모두 지친 상태였어요. 그래서 올해까지만 하고 안 할 생각으로 이번 시험을 치렀습니다. 역시나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 올해도 안됐다고 생각했는데... 운이 좋게 합격했네요. 조정점수가 큰 역할을 했어요. 점수가 그저 그렇기 때문에 학습방법은 다른 합격생분들 수기를 참고하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꼼꼼한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저는 제가 공부하면서 느꼈던 점 위주로 쓸게요.


1. 국어
문법: ‌고등학교 때까지도 이해 못하던 것을 이선재 선생님 강의를 듣고 제대로 이해하게 됐습니다. 진짜 너무나 쉽게 설명해 주셔서 수험기간 동안 문법은 따로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였어요
문학: ‌저는 이선재 선생님 강의 중에서 문학강의를 젤 좋아해요 말씀을 워낙 재밌게 하셔서 귀에 쏙쏙 들어오거든요. 그래서 공부가 안 될 때나 하기 싫을 때 머리도 식힐 겸 그냥 틀어놓고 들었어요.
비문학: ‌저도 비문학은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그냥 꾸준히 하시라는 말 밖에 못 드리겠네요.
기타: ‌고유어, 외래어, 등등도 꾸준히 매일 10분씩이라도 짬을 내어 외우세요.
문제풀이: ‌저는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바로 기출을 풀었습니다. 틀린 부분은 그 부분만 발췌해서 다시 복습했습니다.


2. 영어
  제가 제일 힘들어 했고 지금도 힘들고, 지금까지 저의 발목을 잡았던 과목입니다.
  정말 영어는 오히려 제가 조언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에요. 젤 잘 나온 점수가 75점일 정도로 부족한 점이 많아 여러분도 자기 능력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하셨으면 좋겠어요.


3. 한국사
  2015년인가 서울시 시험을 봤었는데 '백률사 석당' '창왕명 석조 사리감'?! 부끄럽지만 솔직히 처음 봤어요. 근데 선생님께서 책에 다 있었다고 하셔서 찾아보니까 진짜 있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공부할 땐 연습장에 쓰면서 기본서를 쥐 잡듯이 정말 자세히 봤어요. 국사도 역시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바로 기출을 풀었습니다. 거기서 또 틀리면 기본서 발췌독하고, 기출 풀다가 처음 본 지문이나 해설이 있으면 그걸 따로 써 놓고 계속 봤어요. 모의고사도 풀다 틀리면 역시 발췌독으로. 한국사는 발췌독 추천합니다.


4. 회계학
  처음 회계학을 접할 땐 다른 선생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회계사시다 보니 좀 어렵게 설명하시는 것 같았어요. 초시생인데 레버리지가 어쩌니하시는데 무슨 소린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러다 그 선생님이 이제 공무원 강의를 안 하셔서 다른 강의를 찾다가 오정화 선생님을 알게 됐습니다. 정화쌤 수업으로 회계를 이렇게 쉽고 간단하게 설명해 주시고 또 그 방대한 회계이론을 술술 말씀하시는것 보고 대단하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모르고 시작할 때 회계가 단순 계산만 잘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선생님 강의를 듣고 난 후에는 나름 논리적인 학문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논리를 이해한 순간의 그 짜릿함이 너무 좋아 회계가 더 재밌어졌어요(점수와는 별개). 저도 다른 분들 수기보고 따라 공부했었기 때문에 자세히 공부법은 생략할게요. 아 2018년 기본서도 너무너무 좋았어요. 썰전도.


5. 행정학
  첨에 가장 애를 먹였던 과목이였습니다. 휘발성도 강할 뿐 아니라 무슨 학자와 이론이 그렇게 많은지, 처음엔 다 외워야지 생각으로 했다가 나중엔 암기할 건 하고 아닌 건 가볍게 넘기는 방식으로 약간 설렁설렁하게 공부를 했더니 신기하게도 항상 85점 이상이 나오더라고요. 제 생각엔 행정학은 우선 큰 뼈대를 정확하게 잡고 거기서 조금씩 살을 붙인다는 생각으로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첨부터 몽땅 다 외우겠다는 생각으로 하셨다간 저처럼 오래 걸리실 거에요. 행정학도 역시 한 챕터 끝나고 바로 기출로 들어가는 발췌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드디어 5년간의 지긋지긋한 공시생 생활이 끝이 났네요. 후련하기도 하지만 앞으로 어떤 삶이 기다릴까 하는 생각에 긴장도 되요. 수업 중간에 선생님께서 해 주신 따끔한 충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부여가 젤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앞으로 정직하고 최선을 다하는 세무 공무원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보잘것 없는 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5년만에 지방직 공무원 합격,
올해가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도전!


직렬 : 9급 세무직(지방세)
과목 : 국어, 영어, 한국사, 회계학, 행정학
수험기간 : 2017년 3월~2018년 5월(약 1년 2개월)


1. 국어
  공단기 국어 가장 유명하신 이선재 교수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처음에 기본강의 들으면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표시를 해놓고 넘어 갔습니다. 계속 끄는 것 보다는 빨리 회독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터디를 하면서 모르는 부분을 서로 물어보고 시간도 재며 문제를 풀고 공부를 해 나아갔습니다.
  기출실록과 나침반 등 문제등을 풀면서 실전 감각을 다져갔습니다. 정말 문제풀이 너무너무 중요합니다. 특히 선재국어는 인강에 시간타임을 재어 주는 시스템이 있어서 나침반 모의고사 풀 때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 국어 마지막까지 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 꾸준히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2. 영어
  토익공부를 하면서 영어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었지만, 공무원 영어는 완전 달랐습니다. 그래서 1타 강사 이동기 강사님을 믿고 갔습니다.
  말씀을 하실 때 천천히 하셔서 인강을 들을 때 배속해서 들었습니다. 기본강의가 거의 80강 정도 되는데 지루하지만 한번 들을 때 확실하게 들으셔야 합니다. 제대로 한번 들으면 2번 들을 일 없을 것입니다.
  언능 들으시고, 매일매일 하프모의고사 꼭 푸세요. 평일 5일은 하프를 푸시고 주말은 꼭 보습하는 시간을 가지셔야 효율적입니다. 그리고 달마다 따로따로 모아서 보관하시면 나중에 오답정리 하실때도 편하실 거예요.
  그리고 이동기 기본서에 영어단어를 혼자서 외우기가 버거우니까 스터디를 통해서 매일 5일치씩 외워갔습니다. 아침 스터디를 만들어서 꾸준히 외우시면 효과 짱짱입니다.
  그리고 기적의 특강 이것도 마지막에 할 생각하지 마시고 초반에 꼭 보세요. 기출 단어와 숙어를 모아둔 필수 단어이기 때문에 꼭 암기하셔야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동기 모의고사! 기출에 비해 많이 어렵습니다. 오히려 이게 약이 됩니다. 모두가 어려워 하니까 힘들어 하지 마시고 그냥 시간재고 쭉 푸세요. 오답정리 당연히 하셔야겠죠. 이렇게 준비해서 시험장 들어가시면 생각보다 쉽게 풀리실 거예요!


3. 한국사
  처음에 필기노트를 통해서 교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하면 더 효율적이겠다 생각하여 프리패스로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하나하나 필기하시면서 수업을 진행하여 몰입도도 좋았고 강의 중간중간에 인생에 필요한 말들과 힘든시기를 이겨내는 방법들을 알려주셔서 수험기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본강의를 빨리 들었고 3.0 기출문제로 넘어갔습니다. 필기노트와 병행해서 문제를 풀기 때문에 어떻게 시험이 나오는지 무엇이 나오고 어떤게 최신경향인지 정확히 알수 있는 강의입니다.
  그리고 5.0은 빈칸이 뚫려 있습니다. 강의를 통해서 빈칸을 채워나가는 형태입니다. 빈칸이 채우기가 어려우면 본인이 약한 파트이기에 꼭 표시를 해놓고 나중에 돌아와서 꼭 복습하셔야합니다. 책 중간중간에 OX문제도 들어가 있고 책 맨뒤에 예상문제 200제도 들어 있어서 문제가 부족하다는 소리 절대 하시지 못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최종모의고사 4.0 문제를 풀었습니다. 스터디원들과 실전처럼 시간(15분)을 재어가며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렇게 실전감각을 익히고 수험장에 들어갔습니다. 난해한 문제가 있었지만 나도 어려우면 모두가 어렵겠지 하고 생각하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4. 회계학
  기본서 회독부터 이해가 안갔습니다. 그래도 오정화 교수님 믿고 1회독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2회독을 하면서 문제도 풀었습니다. 생각보다 효과가 좋았습니다.
  기본서에있는 문제도 많이 어려웠지만 잘 극복하고나니 기출플러스가 쉽게 느껴졌습니다. 기출플러스도 회독수를 높혔고, 어느정도 풀이했다 싶을 때부터 70점 이상 나왔습니다.
  그리고 회계 1000제를 풀었고, 1단계, 2단계까지만 마치고 3단계는 너무 어려워서 못풀었습니다. 그래도 2단계까지 잘 마치시면 실전문제 풀이에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최종마무리로 동형모의고사 풀었고, 이때 기본서를 제대로 회독하지 않은 것 때문인지 오답이 많아 좌절했었습니다. 기본서 정말 중요합니다. 그렇게 완벽하지 않은 상태로 실전 시험을 치뤘습니다.
  문제를 볼 때마다 어디서 본건데.. 싶은 생각은 들었지만 명확히 답안을 고르기 힘들었습니다. 교수님이 하라는데로만 하고 그내용을 내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화쌤 강의와 내용이 문제퀄리티도 좋고 실제 시험과 비슷해 정말 좋았습니다. 근데 제가 많이 부족한 탓인 것 같습니다. 기초를 탄탄하게 하세요.


5. 행정학
  행정학은 기본강의부터 심화까지 강의 들으면서 재미있게 공부했고, 암기법도 머릿속에 쏙쏙 들어와 공부하기 편했습니다. 처음 하시는 분들은 기본강의를 꼭꼭 수강하시길 바랍니다. 전체적인 그림을 잡아 주시기 때문에 행정학에 공부방향을 잡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심화로 들어가시면 복습도 되고 설명을 해주실 때 훨씬 이해도도 높습니다. 심화가 강의가 많지만 가지를 치는 공부이기 때문에 꼼꼼히 공부해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합격노트, 대박입니다. 기본서 두꺼워서 솔직히 손에 잡히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합격노트는 옆에 달고 살았습니다. 교수님 두문자 암기법도 총집합 되어있고 정말 중요한 부분만 모아 두셨기 때문에 합격할 때까지 합격노트만 반복하시면 고득점 받는데는 지장 없습니다.
  그리고 단원별 기출문제집을 풀었습니다. 합격노트랑 같이 병행해서 설명해 주시고 문제도 같이 풀어서 혼자서 회독하는 것보다 훨씬 빨리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파이널을 풀었습니다. 강의를 들을 때 시간을 내서 함께 풀어나갔기 때문에 현장학생분들과 같이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모의고사 문제가 실제 시험보다 어렵기 때문에 시험 풀 때 훨씬 쉽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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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