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2021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일정이 발표되면서 내년도 공무원 시험 일정에 대한 전체 윤곽이 잡히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2021년 공무원 시험일정에 따르면, 3월 6일 경찰 공무원 상반기 채용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4월 17일 국가공무원 9급 필기시험, 6월 5일 지방공무원 9급 필기시험, 7월 10일 국가공무원 7급 1차 시험, 8월 21일 경찰 공무원 필기시험, 9월 11일 국가공무원 7급 2차 시험, 10월 16일 지방공무원 7급 필기시험 순으로 진행된다.
또 정확한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우체국 계리직 채용 필기시험은 3월에 있을 예정으로 발표되었고, 매년 국가공무원 9급 필기시험과 동일한 날짜에 시행된 소방공무원 필기시험 역시 4월에 시행된다고 발표된 상태이다.
올해 국가직 9급은 코로나19 감염의 확산으로 당초 3월 28일에서 7월 11일로 연기되어 시행됐다. 그로 인해 지방직 9급 시험일정이 먼저 마무리 되면서 국가직 필기시험 추가합격자가 대규모(1,477명)로 발생하기도 했다.
국가직 7급의 경우 내년부터 공직적격성평가(PSAT)가 도입되면서 제1차 시험(PSAT)은 예년 7급 필기시험보다 빠른 7월 10일에 시행되고, 제2차 시험은 1차 시험 합격자 발표(8.18.) 1개월 정도 후인 8월 9월 11에 시행되어 지방직 7급 필기시험보다 앞서 치러진다.
각 시험별 일정은 시험을 준비 중인 수험생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기존 필기시험 일정 등과의 유사성 등을 고려하고, 합숙 출제 가능기간, 시험위원 위촉 및 시험장 확보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인사혁신처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28일 ‘범부처 시험주관기관 협의회’를 최초로 구성하여 회의를 개최하였으며, 이를 통해 국가직과 지방직, 특정직 공무원 채용시험, 국가 기술 자격시험 등과의 일정을 조정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