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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선생님, 성적이 잘 오르지 않아요(3)

진용은 수험칼럼 일청담(一淸談) (15)

Q. 진 선생님, 저는 검찰직 공부를 시작한지 2년차 되는 수험생입니다. 매월 실시되는 모의고사를 응시하고 있는데, 형법과 형소법이 모두 80점 부근에 머물러서 좀처럼 오르지 않습니다. 영어와 국어, 국사의 교양과목도 모두 80점 근처에만 있으면서 그 이상은 도저히 성적이 오르지 않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제가 이 성적을 합격권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선 어떤 방법으로 공부해야 할런지요. 어떻게 해야 이 고비를 넘을 수 있을 런지요. 선생님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A. 반갑습니다. 지금 학생의 상태를 깊이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나는 지난 28년 간 수많은 학생들을 지도해 오면서 지금 학생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똑같은 어려움을 경험한 수많은 수험생들을 목격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 왔습니다. 초보자들은 초보자 나름대로, 고급 수준의 수험생들은 그 나름대로 성적에 대한 애로점이 있는 것입니다. 학생의 경우에는 고급 수준에 있다고 보이는데, 이 수준의 수험생들에게서 이런 문제는 보편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그러니 나만 겪고 있다고 생각하여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받지 말기 바랍니다.


 성적이 오르는 과정은 마치 톱니바퀴처럼 위로 올라가게 되는데, 그 톱니바퀴의 간격이 좁으면 좁을수록 좋겠으나 학생처럼 그 간격이 넓어지거나 혹은 오래 한자리에 머무는 경우도 매우 흔합니다. 학생은 이른바 고급수준에서 정체되고 있는 셈이지요. 나는 이런 현상을 ‘깔딱고개현상’이라고 이름 붙여봅니다. 등산을 하다보면 여러 고비가 있는데, 정상 직전에 있는 마지막 고비를 흔히 깔딱고개라고 부릅니다. 깔딱고개라고 부르는 이유는 정상을 바라보는 마지막 고비에서 숨이 깔딱깔딱 넘어가는 듯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 고비에서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한숨 쉬어가지만 일부는 바로 통과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그 고개에서 되돌아가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고개를 넘지 못하면 절대로 정상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수험생들이 어느 정도 높은 수준에서 겪는 마지막 고비, 즉 ‘깔딱고개현상’이 바로 지금 학생이 경험하고 있는 과정입니다. 그럼 어떻게 이 고개를 넘어가야 할까요. 학생에게 주어진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잠시 쉬어가거나 아니면 오래 쉬면서 차근차근 방법을 찾아가는 방법, 되돌아가는 것은 시험의 포기이니 결코 선택할 수 없겠지요^^. 잠시 쉬다가 다시 기운을 내어 넘어가면 좋겠으나 오랜 시간 머물게 되면 수험생활에 치명적인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이 고개를 순조롭게 잘 넘을 것이냐? 이것은 전적으로 학생의 노력에 달려 있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 보면, 일단 시험 직전의 마무리 과정에서 최대한 노력하는 것입니다.


 모든 시험은 시험 직전 100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려 하지 말고 지금까지 공부해 온 내용을 정확하게 정리하고 암기하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그리하면 지식의 정확도가 높아지고 기억도가 선명해지면서 시험장에서의 성적은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또 하나, 문제를 풀다보면 자주 틀리는 문제가 있을 것인데 그런 문제들에게 대하여는 특별히 취급하여 집중 대비하는 게 필요합니다. 왜 틀렸는지 이유도 찾아보고, 그 부분에 대해서 이론이 빈약하면 지금이라도 정확하게 정리해야 합니다.


최선을 다한다면 불안감이 확신으로 변한다!
국어의 경우 한문, 영어의 경우 독해, 한국사의 경우 기본 개념들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공부를 해보니 언어 과목들의 경우 어휘의 양이 방대했고 한국사의 경우도 굉장히 디테일한 부분들에 대한 암기까지 요해서 많이 도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저는 이과를 나왔고 전공이 이공계였기에 기술직을 준비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과거를 돌아보았을 때 이론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과목에 흥미를 느낀 것을 생각해 농업직을 선택하였습니다. 공부는 기본적으로 재미없다 생각하여 재미있는 선생님 그리고, 기존에도 암기식을 활용하여 공부를 해왔기에 비슷한 스타일로 가르치는 선생님의 수업을 듣자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그잼 선생님들이 위 조건에 다 맞았기에 선택을 하였습니다. 학습방향은 하루를 세 타임(오전, 오후, 저녁)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사 - 식용작물학 - 기사시험(자격증) - 영어 - 재배학 - 국어 이렇게 배치하여 이틀에 전 과목을 다 볼 수 있게 계획을 짰습니다. 한쪽으로 흥미있는 과목이 다 쏠리면 안된다 생각하여 그래도 가장 흥미있는 한국사와 영어를 각 날의 오전에 배치하였습니다. 과목별 학습 방법은 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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