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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모의고사 보기가 무서워요!


공무원 수험생이라면 모의고사 한번쯤은 보게 된다. 자신의 점수를 알고 싶다는 단순한 이유에서 모의고사를 보지만 실제 나오는 점수를 보면 대부분의 수험생은 실망하게 된다. 자신이 원하는 점수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모의고사를 한 두 번 본 다음에는 점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모의고사를 기피하게 되고 시험이 다가오지만 막연한 점수를 기대하게 된다. 모의고사를 보고 싶지만 점수에 대한 두려움이 앞서는 것이 수험생의 현실이다. 학원 근처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고시신문에도 모의고사 자료는 많고 서점에도 모의고사 자료는 흔하게 찾아 볼 수 있다. 모의고사 자료는 많고 합격하기 위해서 모의고사는 반드시 풀어 봐야 할 것 같은데 본인의 실력으로서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은 생각이 많이 들 것이다. 수험 단계별로 모의고사를 푸는 방법과 접근 방법에 대해서 정리를 해 본다.


1. 기출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모의고사는 어렵다.
 모의고사에서 점수가 나오지 않은 이유는 기출문제를 충분히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9급 시험의 경우 기출문제를 변형하는 문제가 가장 많이 출제된다. 모의고사의 경우에는 기출문제를 그대로 출제하는 경우도 많다. 기출문제가 익숙하고 반복이 많이 되었다면 모의고사에 대한 두려움은 많이 없어진다. 기출문제는 5회독 정도의 반복이 되어야 한다. 문제를 많이 반복해야 새로운 모의고사의 문제가 어색하지 않게 된다.


2. 모의고사에 대한 두려움은 공부가 잘 안되고 있다는 증거이다.
 각 과목에 대한 준비가 잘 되고 있다면 모의고사에 대한 두려움이 많지는 않을 것이다. 모의고사에 대한 두려움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공부가 잘 준비되고 있지 않다는 증거이다. 다섯 과목 모두에 대한 점수 보다는 자신이 최근 공부한 과목 위주로 점수를 얻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최근에 공부한 두 세 과목의 점수가 어느 정도 나오는지 점검하는 식으로 모의고사에 응해야 한다. 모의고사를 두려워하지 말고 현재의 공부에 맞는 점수를 얻는다는 목적으로 응시하는 것이 좋다.


3. 공통과목 모의고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어차피 합격은 공통과목에서 당락이 좌우된다. 모의고사를 보는 경우 국어, 영어 중심으로 응시하는 것이 좋다. 한국사 과목은 더 쉽게 공부할 수 있다고 하니 국어와 영어 점수를 꾸준히 얻는 것을 목적으로 모의고사를 응시하는 준비를 해야 한다. 다른 과목에서는 만족스러운 점수를 얻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언어 과목에서는 원하는 점수가 나오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고 모의고사를 응시해야 한다.


4. 너무 어려운 모의고사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기출문제와 너무 거리가 있고 너무 어려운 모의고사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새로운 유형이라고 해서 유형이 너무 다른 문제를 모의고사에서부터 고생하면서 준비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기출문제의 유형에서 약간 더 깊이 들어가는 듯한 문제 유형의 모의고사를 보면 충분하다. 공무원 시험은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모두 알아야 합격하는 것이 아니라 대표적이고 중요하게 출제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면 합격을 하는 시험이다.


5. 시험장소 적응을 위해 모의고사는 응시해 봐야 한다.
 시험을 본 수험생 중에서 시간 안배를 잘 못 해서 낙방했다고 하는 수험생이 있다. 아니면 옆에 있는 사람 때문에 시험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수험생이 있다. 실전 시험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모의고사는 점수가 몇 점 나오는가를 확인하는 시험이기도 하지만 시험장에서 시간 안배를 어떻게 하고 주변에서 일어 날 수 있는 상황을 미리 경험하는 것도 중요한 훈련이 된다. 실제 시험 전에 최소한 3회 정도의 모의고사는 응시하고 시험장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고 본다. 공부 외적인 것도 실전에 준비해야 한다.


6. 시험 2개월 전의 모의고사 점수는 실제 점수와 관련이 있다.
 시험이 6개월 정도 남았는데 모의고사 점수가 형편없다고 하더라고 크게 걱정할 문제는 아니다. 아직 한과목이라도 정확히 정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원하는 점수는 얻기 힘들다. 하지만 시험이 다가 올수록 원하는 점수를 얻어야 한다. 국가직 시험의 경우 2월부터 응시하는 모의고사는 신경을 써야 한다. 시험 2개월 전에는 실제 점수와 연결되는 시간이므로 취약과목을 분석하고 어느 부분에서 자주 틀리는지 본인이 확인해야 한다.


 시험 전에 학원에서 응시하는 모의고사에 점수를 잘 맞는 수험생은 많지 않을 것이다. 학원에서 보는 모의고사는 실제 시험 보다는 준비가 덜 되었고, 최종정리가 되지 않았으므로 실제의 점수 보다는 적게 나오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공부를 전략적으로 해야 하듯이 모의고사도 전략적으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 공통과목과 언어 과목은 모의고사에서도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그래야만 자신감을 갖고 공부할 수 있고 남은 시간 자신감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모의고사를 보게 되면 타인의 점수와 비교해 볼 수 있는 자료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현재 위치를 확인하는 좋은 기준이 되므로 어느 정도의 모의고사는 응시하는 것이 수험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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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