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3 (금)

  • 흐림파주 5.3℃
  • 흐림강릉 0.3℃
  • 구름많음서울 5.5℃
  • 구름많음인천 4.8℃
  • 흐림수원 5.7℃
  • 구름많음대전 5.9℃
  • 흐림대구 4.1℃
  • 흐림울산 3.4℃
  • 흐림광주 5.0℃
  • 흐림부산 5.8℃
  • 제주 8.0℃
기상청 제공

합격수기

365 지안패스, 1년 만에 전산직 7급 합격했습니다!

2016년 국가 전산직 7급 합격수기


1. 수험기간
저는 2015.7월 부터 2016.8월까지 딱 1년만에 2016 기술 전산직 7급을 합격했습니다.


2. 점수
과목 평균 82.14점을 받았고 과목별 점수는 국어(85),영어(95), 한국사(70), 자료구조(85), 데이터베이스(90), 소프트웨어공학(80), 정보보호론(70) 받았습니다.


3. 과목별 공부방법
‘365지안패스’를 구매하여 1년동안 지안학원의 프로세스를 따르며 공부했습니다.


(1) 국어
이론 강좌와 기출문제+모의고사 문제집을 통하여 나머지 부분들을 채워나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전 한자강의도 따로 들어서 완강을 했지만...나중에는 시간이 부족하여 암기를 불성실하게 하다보니 다 까먹게 되었습니다. 한자도 공부하면 좋겠지만, 공부 시간대비 점수 확보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매년 개정되는 내용이 있기 때문에(수험 중간에도 바뀜) 유의해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국어문법도 물론 이해를 먼저 해야겠지만, 나중에는 다 암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외래어 부분은 꾸준히 보면서 암기하는 것이 중요한데, 미루지 마시고 정말 꾸준히 하시면 나중에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 쌓이시진 않으실 것 같습니다.


(2) 영어 
7급은 토익으로 대체됐기 때문에 7급만 보실 분들은 토익을 공부하셔야 겠지만 보통은 9급도 같이 보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는 문법기본강의를 듣고, 날마다 단어를 외우고 모의고사 풀면서 감을 유지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한국사  
학원 커리큘럼을 따랐고 합격노트를 통해 계속 외웠지만, 7급시험에는 너무 지엽적으로 나오는 문제들도 있어 다 커버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4) 자료구조 
조현준(조상진) 이론 / 기출문제 / 모의고사, 전공 4과목 중에 공부하는 게 가장 재밌었던 과목이었습니다. 조현준 강사님이 쉽게 설명해주시기도 하고, 자료구조는 한번 이론을 이해하면 중간에 공백이 생겨도 다시 따라가는 게 쉬운 과목인 것 같습니다. 먼저 강사님의 이론 설명을 통해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가장중요하고 기출문제를 통해 이해한 것이 맞는 것이 계속 반복해 풀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모의고사를 통해 시간을 단축하는 연습을 하여 기계적으로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 소프트웨어공학
박태순 이론 / 기출문제 / 모의고사, 이 과목은 모든 내용을 암기해야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쉽게 느껴졌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제일 벅찼던 과목입니다. 시험보기 1달 전에도 잘 외우지를 못해서 많이 좌절했었습니다. 이 과목의 전략은 한번 이론을 공부하고 짧은 기간으로 계속 로테이션하여 암기하는 것입니다. 소프트웨어공학은 용어나 내용이 통합되지 않은 부분이 많아서 개별적으로 다 외웠어야 되는데, 박태순 강사님께서 이런 것들을 다 고려하셔서 책에다 실으시고 나올만한 것들을 집어주시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6) 데이터베이스
오재우 이론 / 기출문제 / 모의고사, 오재우 강사님은 정말 강의력이 좋으신 것 같습니다. 이론에 대한 설명을 매끄럽게 잘해주십니다. 데이터베이스 과목은 정말 이해가 중요한 과목입니다. 저는 시험 때 전공 4과목 중에서 데이터베이스과목이 제일 어렵게 느껴졌었는데, 문제를 꼬면 꼴수록 이론에 대한 이해가 정확히 되어야 풀  수 있는 것 같습니다.


(7) 정보보호론
조현준(조상진) 이론 / 기출문제 / 모의고사, 정보보호론 적중800제와 암기노트가 제일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정보보호론 기출문제 자체가 양이 많지 않고 난이도도 조금 낮아 맛보기 느낌이라면, 적중 800제는 더 심도있고 세부적인 문제가 많아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요약노트를 올려주신 것에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내용을 추가하면서 공부했는데, 이처럼 요약노트에다 추가해가면서 자신만의 요약노트를 만들어서 활용하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공부한 것에 비해 저의 점수는 낮게 나왔지만, 조현준 강사님의 커리큘럼을 따라가면 시험장에서 처음 봐서 당황할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4. 수험 생활동안 느낀 점
(1) 공부시간관리

스톱워치로 시간을 재면서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냥 시계로 보면 꽤 많이 의자에 앉아서 공부하는 것처럼 보여도 화장실 가는 시간, 밥 먹는 시간, 쉬는 시간 등 시간을 빼면 공부에 오로지 집중한 시간은 생각보다 적습니다. 하루 동안에 얼마나 집중해서 했는지 알 수 있고, 자극도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공부시간을 하루에 8~10시간으로 했습니다. 다른 수험생들이 10~12시간을 하는 것과 비교하시지 마시고 자신만의 공부시간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뒤처진다 생각하고 억지로 책을 붙잡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의 수험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리듬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2) 인강추천
인강은 배속하여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매우 큰 것 같습니다. 언제든지 들을 수 있다는 것과 모르는 부분은 반복학습이 가능하고 학원에 오는 시간과 교통비를 아낄 수 있어서 365지안패스를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혼자서 시간 관리를 잘못하시는 분은 학원에서 직접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스터디
저는 학교 내에서 기상스터디를 해서 아침에 출첵을 했는데, 아침에 잘 못 일어나시는 분들은 기상스터디를 구하셔서 활용하시면 아침시간 관리에 도움이 되실 것 같아서 추천합니다.
과목 스터디도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안하셔도 상관없지만 그 중에서 영어 단어스터디정도는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영어단어스터디를 네이버밴드를 통해 했었는데, 스터디를 통해 단어 외우는 것을 미루지 않고 억지로라도 공부한다는 점에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모의고사의 중요성
저는 ‘시험때 잘 보면 되겠지’하면서 시험보기 전까지 전체과목을 한 번에 응시하는 모의고사를 전혀 치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험을 보고 난 후, 시간을 재고 모의고사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크게 느꼈습니다. 모의고사 성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시험볼 때 과목 순서를 어떻게 할 것인지, 마킹은 어떻게 할 것인지(전체를 다 풀고 할 것인지, 과목마다 할 것인지), 마킹 점검은 몇 분 전에 할 것인지 등.. 자기만의 방식을 정할 연습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연습을 안 해본 저는, 가채점 결과가 나올 때까지 마킹실수의 두려움에 괴로운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정말 이건 중요합니다!!! 


(5) 감정컨트롤의 중요성
7급 공부 막판에는 자신과의 싸움이 중요합니다. 저도 ‘내가 이렇게 부족한데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공부를 붙잡고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정말 합격하기 전까지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시험전날까지 ‘나는 100% 합격하겠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든 수험생이 그 시기에는 다 같은 감정을 느끼기 때문에 그 시기를 어떻게 잘 이겨내느냐가 큰 당락을 가르는 것 같습니다.


(6)건강관리
강의를 들으시면 선생님께서 계속 운동을 하라고 하시는데.. ‘나중에 해야지, 안해도 괜찮겠지’하면서 미루지 마시길 바랍니다.(제가 그랬음) 특히 7급은 여름이 지나고 8월 말에 시험을 보는데, 이번에 시험을 보기 2-3주 전 내내 더워서 체력이 많이 바닥이 났었습니다. 여자 수험생분들은 특히 체력 부족으로 힘들어 하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장기전으로 보시고 틈틈이 운동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5. 면접

9급 합격 때에는 면접준비를 거의하지 않았습니다. 7급 준비를 해야 했기 때문에 집에서만 틈틈이 준비를 하였는데, 이렇게 시간을 쪼개서 하는 것도 상당한 스트레스여서 7/9급 모두 준비하는 것이 정말 힘들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KBS<명견만리>제작팀이 출판한 책을 읽었는데, ‘인공지능, 플랫폼, 4차 산업혁명, 교육, 청년투자, 북한, 의료’ 등 최근이슈들에 대해 정리가 되면서 면접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면접은 ‘자소서작성>집단토의>PT작성>PT발표 및 인성면접’ 순입니다. 필기를 치시고 예상 합격점수보다 높으시면 바로 스터디를 구해서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채점발표와 필기합격발표 후에 하셔도 한 달 정도 시간이 있기 때문에 너무 촉박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봉사활동
면접에서 이야기할 많은 경험들이 있으시다면, 굳이 봉사활동을 안하셔도 되지만, 경험이 많이 없을뿐더러 봉사활동을 한지 오래되셨으면 수험초기에 일주일에 한 번씩 시간을 내서 봉사활동을 하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여유가 없으신 분들은 시험 끝나고 할 시간도 충분합니다~) 저는 2015.11~2016.01까지 일주일에 한 번씩 봉사활동을 했는데, 전산관련 봉사활동을 했더니 말할 거리도 생기고 봉사활동 경험도 생겨서 면접 준비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스터디
저는 면접을 해본 적이 9급 면접밖에 없기 때문에 ‘집단토의+PT+개별면접’이 너무 걱정되어 스터디를 2개 구했습니다. 보통 7급 필기합격하신 분들은 2개도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스터디를 통해 서로 면접 자세를 체크하고 피드백해주는 것, 질문에 대한 핀트가 맞게 대답 방향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 PT를 작성할 때 매우 좌절감을 느끼실 텐데, 이것은 계속 연습하면 늘게 되어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헤어+옷차림
여자분들은 헤어와 메이크업도 신경쓰시는데, 굳이 돈과 시간을 들여서 하실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아침에 면접장소로 모이는데, 샵에서 하려면 더 일찍 일어나야 됩니다ㅠ) 그냥 깔끔하게 포니테일하고(헤어망도 안해도 됨) 화장도 평소처럼 하시면 괜찮습니다. 그리고 면접생 99%가 정장을 입고 옵니다. 면접관님들은 면접생들의 옷차림이나 머리가 어떤지 전혀 신경쓰시지 않으시니, 단정하게만 하고 가시면 됩니다. 


면접 분위기
9급은 면접관이 2명이고, 7급은 3명인데 저는 운좋게도 모든 면접관님들이 좋으셨습니다. 다른 분들은 압박 질문을 계속 하시는 면접관님이 계셨다고 하는데 저는 다행히도 압박면접은 없었습니다. 면접방마다 분위기가 많이 다를 수 있어요.


면접내용
인성과 공직관을 중점적으로 질문을 받았습니다. 하나의 경험을 말하면 그것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물어보시는데, 질문에 대한 경험들은 스터디를 하면서 구체적으로 생각 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고 일관성있는 대답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전공질문을 직접적으로 하지 않았고,(9급도 마찬가지) 요즘 IT이슈를 엮어서 질문하는 정도입니다. 예를 들어 이번에 제가 질문 받았던 것은 ‘사물인터넷을 공공기관에서 어떤 식으로 활용/사용하면 좋을지’였습니다.


제가 쓴 합격수기가 조금이나마 도움되길 바라고, 수험생분들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기획

더보기

OPINION

더보기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