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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수험기간이 길어진 수험생에게 드리는 글


모든 수험생은 빨리 합격하고 싶다. 하지만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수험기간이 길어질 수가 있다. 부득이하게 장수생이 되었다면 올해에는 반드시 합격한다고 생각하면서 공부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장수생의 기준을 정할 수는 없지만 본인이 예상했던 수험기간 보다 한참 길어졌다면 본인 스스로 장수생이라고 생각해도 될 것이다. 수험기간이 길어 졌다면 올해에는 반드시 합격한다는 다짐을 하고 공부하고 있을 것이고, 올해 시험이 마지막 시험이라고 생각하면서 공부하고 있을 것이다. 올해에는 수험가를 떠나야 한다는 절박함을 안고 수험공부를 하고 있는 많은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글을 적어본다.


1. 철저한 원인을 분석 해야 한다.
시험에서 낙방을 하게 되면 그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한 해에 보통 3회의 시험을 응시한다면 어느 과목이 취약한 것인지 파악해야 한다. 자신이 지원한 직종과 지역의 컷트라인 점수를 분석해서 어느 과목이 어떻게 부족한지를 알고 대비하여야 한다. 시간이 지나도 점수가 오르지 않는다면 컷트라인이 낮은 직종을 선택해서 올해에는 수험가를 떠나야 한다.


2. 공부의 기술을 터득해야 한다.
수험생에게 가장 공통스러운 것은 열심히 준비를 했는데도 점수가 오르지 않는 것이다. 이 경우 대부분 본인 탓을 하게 된다. 자신이 선천적으로 공부를 못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공부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공부의 방법과 공부의 기술을 터득해야 한다. 열심히 공부해야 하지만 공부의 방법도 알아가면서 해야 한다. 문제집을 보는 방법, 문제집을 선택할 경우 많은 양으로 공부할 것인지, 자신의 남은 시간을 비교해서 적은 양을 선택할 것인지, 먼저 공부할 양을 선택해야 한다. 공통과목에서 점수가 나오지 않는다면 선택과목에서 모든 문제를 볼 수는 없다. 과목별 시간 안배와 문제집 보는 방법을 빨리 터득해야 한다.


3. 타인을 따라 하는 공부는 좋지 않다.
수험공부를 하다 보면 남들이 어떻게 공부하는가에 신경이 쓰이게 된다. 하지만 본인의 특성을 알아야 한다. 공무원 수험가에서는 명확한 기출문제가 존재한다. 기출문제가 나침반이 되어서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 공무원 시험이다. 자신의 공부가 항상 기출문제를 쫒아 가고 있다면 옳게 가고 있는 것이다. 남들이 공부하는 방법이나 스터디를 하는 타인을 따라서 공부해야 할 이유는 없다. 기출문제에서 20% 더 공부하면 합격하는 것이 공무원 시험이다.


4. 모의고사를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모의고사에서 반드시 좋은 점수를 얻으려고 모의고사를 보는 것은 아니다. 조금이나마 자신이 향상되고 있다는 생각을 얻기 위해서 모의고사를 응시 해야 한다. 자신감이 없으면 모의고사에 응시하지 않게 된다. 점수와 상관없이 모의고사를 월 1회 정도는 응시해야 한다. 모의고사의 점수 보다 모의고사 자체에 익숙해지면 공부의 방향이 곧 잡히게 된다. 각 과목별로 정형적인 문제들이 머리 속에 자리잡게 되고 그 문제가 기출문제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 갈 수록 점수는 올라가게 된다.


5. 많은 양으로 공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수험기간이 오래 걸리는 가장 큰 이유는 많은 양으로 공부하는 것이다. 실패를 한 수험생 대부분은 교재의 종류가 다양하다. 돈을 많이 들이고도 낙방하는 것이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교재 대부분은 충실히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즉 어느 교재를 보더라도 합격하는데 지장이 없다. 과목별로 기본서 1권, 기출문제집 1권, 일단 이 내용을 철저히 분석하고 공부해야 한다. 이 교재가 분석된 다음 다른 교재를 봐야 한다. 기본서와 기출문제집 이외의 교재는 두꺼울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나머지 교재를 볼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시험을 준비하는 그해에 합격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양을 가지고 공부할 수는 없는 것이다.


6. 초심자의 마음으로 공부해야 한다.
한번 시험에 낙방을 하게 되면 자신은 이미 수험공부를 어느 정도 했기 때문에 조금은 마음의 여유를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이 여유가 수험생에게는 독약이다. 낙방을 했다면 누구든지 동일한 선상에서 공부하는 것이다. 자신은 2년, 3년 공부하고 있지만 다음 시험에서 1년만에 합격하는 수험생이 상당수 존재한다. 입문한 수험생과 낙방한 수험생의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다. 낙방을 했다면 공무원 시험을 처음 준비한다고 생각하고 초심자의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 겸손함이 수험기간을 앞당겨 줄 것이다.


수험 공부를 오래 하고 싶은 생각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수험기간이 오래 되면 마음이 피폐해진다. 자신에 대한 실망감도 밀려온다. 수험생활은 시작하는 수간부터 최종합격할 때 까지 쉴 수 없는 것이다. 자전거는 쉬면 멈추는 것이 아니라 넘어진다. 수험생은 쉴수가 없는 것이다. 합격의 순간 까지 최선을 다 하고 합격한 수험생의 경험을 자신에게 유리한 자료로 삼아야 한다. 최종합격이 모든 것을 합리화 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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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