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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올해 시험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국가직 시험을 2개월 정도 남긴 시점에서 올해 시험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수험생이 있을 것 같다. 시험은 얼마 남지 않았는데 공부해 놓은 것은 없고, 모의고사를 응시하면 원하는 점수는 얻지 못하는 수험생이라면 한번 쯤 올해는 포기하고 다음 시험에 전념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국가직 시험 2개월 전 쯤에 포기하는 수험생이 가장 많다. 평일 오후에 PC방을 가보면 빈 좌석이 없다고 한다. 1년 쯤 공부한 수험생이 시험 직전에 포기를 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아니면 자신이 판단하기에 올해 시험은 합격하기 어려운데 주변의 눈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시험 당일까지 형식적인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을 해 볼 시간인 것 같다. 하지만 공무원 시험에서 중도에 포기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생각이다. 올해 시험을 포기 한다면 2018년 시험은 아직도 1년 이상이 남게 된다. 정말 모호한 시간이 남게 된다. 이원인과 해결책을 분석해 본다.


1. 공부할 시간은 없고 공부할 양은 엄청 많다.
2월에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이유는 간단한다. 공부할 시간은 얼마 없는데, 시험은 곧 다가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점수는 컷트라인 한참 아래에 있고 점수가 오를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름대로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시험이 다가오니 이렇게 자신감이 결여되게 된다. 이유는 모든 내용을 전부 공부하겠다는 생각이다. 모든 내용을 공부해야 합격하는 것이 아니다.


2. 모의고사를 볼 자신이 없다.
국가직 시험이 2개월 전이면 대부분의 수험생은 모의고사 한번쯤은 응시하게 된다. 하지만 점수를 받아 보면 실망스러운 점수를 받고 스스로 소심해지게 된다. 그래서 학원 모의고사를 응시하지 않게 된다. 이 과정이 계속되면 중도에 포기하게 되고 설령 공부를 한다고 해도 올 해 합격하기 위한 공부가 아닌 시간을 보내는 공부를 하게 된다. 결론은 간단하다. 기출문제집이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모의고사 문제가 쉽게 다가오기 위해서는 기출문제가 정리되어야 한다. 남은 시간 동안 기출문제집을 반드시 반복해야 한다.


3. 공부를 해도 성취감이 없다.
점수가 오르지 않으면 공부를 해도 성취감이 없다. 성취감이 없게 되면 공부가 하기 싫어지고 그 이후에는 슬럼프가 찾아온다. 수험생에게 가장 위험한 시간이 2월이다. 비록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6월 지방직과 서울시 시험에 어떻게든 준비해서 응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년 시험이 너무나 많은 시간이 남게 된다.

 

4. 어떻게든 올해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2월에 시험을 포기하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다. 어떻게든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공부를 해서 시험장에 들어가는 것과 중도에 포기하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다. 2월에 힘든 수험생은 자신이 걸어온 수험과정을 분석해야 한다. 모든 교재와 강의를 공부한 수험생은 없을 것이다.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준비를 해서 시험장에 들어가는 것이다. 준비가 덜 되었다고 하더라도 올해 시험은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5. 최소한이 양으로 서울시 시험까지 응시해야 한다.
남은 시간에 최대한의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양을 선택해야 한다. 지금 가지고 있는 많은 양으로 적은 시간에 공부를 모두 할 수는 없다. 요약집과 기출문제집 중에서 가장 양이 적은 기출문제집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적은 양을 선택해서 이 적은 양을 남은 시간에 반복을 많이 하는 것이다. 수험생이 힘들어지는 것은 결국 많은 양에서 기인한다. 과감하게 양을 줄여서 올해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6. 완벽주의에서 이탈해야 한다.
5과목을 완벽하게 공부해야 합격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전과목을 완벽하게 공부해서 합격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인 시간에서는 전과목을 완벽하게 정리할 수는 없다. 누구든지 취약한 과목이 있고 완벽하게 정리하지 못했지만 합격하는 수험생이 있기 마련이다. 2017년 지방직과 서울시 시험까지 수험생 본인이 볼 수 있는 양을 정해서 그 내용을 열심히 해야 한다. 그렇게 약간은 부족하지만 합격하는 수험생은 상당이 존재한다.


공부를 정석대로만 하려고 하면 합격하고자 하는 기간과 공부의 양이 맞지 않는다. 모든 내용을 공부하면서 1년 정도에 합격할 수는 없는 것이다. 1년 정도의 시간에 합격하고자 한다면 과감히 선택해야 한다. 전과목을 완벽하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과목별로 전략을 세워서 각 과목별 양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6월 시험까지 가장 합리적인 양을 선택하고 이 양을 남은 시간에 열심히 해야 한다. 어떻게든 중도에 포기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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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