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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2016 서울시 9급 합격수기

일반행정직 공무원 합격생 함○○


저는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전자공학을 전공하던 공학도였습니다. 군 제대 후 적성에 맞지 않음을 알고 사회문제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공무원을 목표로 전과를 하여 본격적으로 공시생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처음 공무원 공부를 할 당시에는 이과생이라는 한계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한국사가 필수이지만 예전에는 이과생은 한국사와는 담을 쌓고 살았기 때문에 정말 중학교 수준부터 한국사를 공부했습니다. 한국사 이외에도 영어는 문과생에 비해서 수준이 떨어지고, 행정법과 행정학은 말 그대로 문외한이였습니다. 
 제가 비록 공대를 다녔지만 항상 사회문제에 대한 갈증이란 것이 있었는데 제대 후 이 갈증을 풀고자 과감히 전과를 하고 공무원 시험준비까지 하게되었습니다.


누군가는 몇 개월만에 합격이라고 자극적인 합격수기를 쓰지만 저는 수험기간이 좀 긴 편입니다. 그래서그런지 다른 학원들보다는 아모르이그잼이라는 학원이 익숙한 편이었는에요, 제가 노량진 공무원학원 중에서 아모르이그잼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훌륭한 강의력을 보유한 선생님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강의를 대부분 해주셔서 마음에 들었고, 한 분 한 분 모두의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가고자 프리패스를 선택했습니다.


공부방법에 대한 좀 말씀드리면 국어는 기본수험서가 어느 정도 숙지가 되시면 마무리 강의와 문제풀이 위주로 하시는 게 좋고 표준어, 외래어 등의 어휘는 매일매일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영어는 요즘 경향이 문법이 쉽게나오기 때문에 문법보다는 독해위주로 공부해야하다보니 독해력을 많이 늘려야 합니다. 한국사는 제 전략과목인데, 사실 이건 답이 없습니다. 저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도 눌루라랄 놀다가 1급따올 정도로 한국사를 정말 열심히 했는데, 이건 관심을 갖고 꾸준히 하는 수 밖에 없는 듯합니다. 한가지 꼭 당부드릴 말씀은 기본적으로 스스로 고조선부터 현대사까지의 연대기를 스스로 작성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역사는 맥락이 중요하니깐요. 선택과목은 행정법과 행정학을 선택했습니다. 행정법은 기출이 정말 중요합니다. 지문이 중복되거나 비슷하게 나오기 때문에 문제 지문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의 수준이 되셨다면 문제풀이가 정말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행정학은 제가 대학에서 부전공으로 했던 과목이라 일반적인 수험과정과는 과정이 달라서 뭐라 말씀드리기는 그렇지만 행정학의 목차를 꼭 몸에 익히고 있어야 합니다. 행정학은 워낙 범위가 넓어서 기본 목차를 모르면 공부시간이 너무 길어지니까요! 그러니 몇 회독을 하던지 간에 내가 어디를 잃고 있는지를 머릿 속에 항상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저만의 공부방법이 그다지 특별할 것은 없는데, 그나마 저의 강점이라면 노트 정리법에 있습니다. 저는 노트정리를 수기로 하지 않고 컴퓨터 문서파일로 작성합니다. 번거롭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어느 정도 틀만 갖춰지면 더 빠르고 편합니다. 그리고 수정 및 첨부가 얼마든지 가능한 것도 장점입니다. 시험 전에 모든 자료를 프린트해서 스프링노트를 만들면 마무리 정리하는데 정말 효율적입니다. 한번 해보시길 권장합니다.


그래서 최종마무리는 컴퓨터 문서로 작성한 정리노트를 위주로 했습니다. 수험서를 보거나 문제풀이집을 보는 것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기 때문에 기출문제와 정리노트로 이주일 전부터 반복하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참고로 수험 생활중 가장 큰 위기는 시험 한 달 전에 찾아옵니다. 급격히 자신감이 떨어지고 불안해지는데, 이때 마인드컨트롤 잘해야 합니다. 이런 위기에는 정리된 자료가 있어야 자신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평소에 필요한 자료들을 모아 놓고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기합격을 하고 면접은 스터디가 정말 중요합니다. 스터디를 통해서 스킬이 확실히 늘어납니다. 다만 제대로 구성된 스터디를 잘못 구성하면 폐해가 크므로 면접강의를 하시는 교수님들의 도움을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열심히 하시고, 포기하기만 않으시면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다들 꼭 합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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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