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육아휴직을 신청한 중앙부처 남성공무원의 수가 3,384명으로 최근 5년간 2배 증가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형석 의원이 인사혁신처로부터 받은 ‘국가공무원 육아휴직 이용 현황’자료에 따르면 중앙부처 남성 공무원들의 육아휴직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도 전체 육아휴직자 7,993명 중 15.9%인 1,269명이 남성공무원인데 2016년 18.9%, 2017년 22.5%, 2018년 29% 그리고 2019년 33.9%로 점차 증가한 것이다.
또 해양경찰청, 법무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소방청 등 일부 부처에서는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이 여성 육아휴직자 비율과 비슷하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부처는 일반직 공무원 기준 여성 비율이 평균(36.6%)보다 낮아(해양경찰청23.3%, 법무부17.2%, 국토교통부23.3%, 중소벤처기업부29.7%, 소방청19.0%)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이 높은 것을 분석된다.
이 의원은 “남성 공무원 육아휴직자가 증가한 것은 육아에 대한 우리 사회 인식의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러한 육아휴직 제도가 공무원뿐만 아니라 사회 모든 일터에 확대되어 일과 가정이 양립되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료: 이형석 의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