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학교를 졸업 후 바로 공무원 준비를 했습니다. 다행히 학과가 영어관련학과였고, 대학교 시절 영어공부를 꾸준히 해서 영어에는 항상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한국사도 한국사능력 자격증을 취득했었기 때문에 영어와 한국사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에서 점수를 따려고 노력하였기에 조금 더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공무원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 과거 TBS방송에서 팀장 또는 과장님들이 나오셔서 정책설명을 하는 모습에서 그 분들의 전문성을 느끼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요, 특히 서울시 일반행정직은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그 무엇보다 서울시 일반행정직에 합격하고자 부지런히 노력하였습니다.

노량진에는 공무원학원들이 많지만 합격할 수 있는 환경적 요건이 제일 좋은 학원을 선택했습니다. 강의력이야 과목마다 어느 학원이던지 유명하고 실력 있는 선생님들이 많으실 거라고 생각했고, 그 외적으로 오래 다니기 위해서 중요한 환경을 많이 고려했습니다. 지하철역과의 거리 그리고 책상과 의자, 램프케어같은 내가 공부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 등등 여러 가지 환경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합격 후 환불을 해준다는 최고의(?) 혜택이 가장 와 닿아서 아모르이그잼 실강프리패스를 택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영어실력이 일정수준 이상이 된다고 생각했기에 아침마다 매일 하프모의고사를 풀었는데 비록 2016년 서울시공무원 시험이 예년과 다르게 쉬웠다고는 하지만 논리와 추론 쪽으로 집중하여 연습할 수 있는 문제들을 많이 풀 수 있어서 서울시 영어는 100점을 받았습니다. 총점이 430점으로 합격을 하였는데 영어와 한국사를 상대적으로 잘하다보니 국어이론과 문제풀이 쪽에 많은 시간할애를 하였고, 점점 선택과목까지도 과목별로 이론과 문제를 동시에 소화해 나간 것이 주요한것 같습니다. 특히 마무리는 시험 하루 전까지 모든 영역을 다 반복해서 볼 수 있도록 아는 것을 계속 지워나가는 방식으로 모르는 것과 헷갈리는 부분을 구분하여 내가 못하는 부분을 돋보이게 하여 반복하며 정리를 해나가는 공부방법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공부 외적으로도 운동도 꾸준히 하였습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비, 눈 오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조깅을 3~40분을 하였는데 공무원시험은 장기전이기에 운동이 공부에 끼치는 영향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제 공부를 시작하는 공시생들에게 한마디 조언을 드리자면 저는 합격 때까지 정말 아무 일 없이, 별 탈 없이 공부만 하면 좋겠는데 라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 중 누가 아프다던가, 각종 대인관계, 모의고사 성적이 터무니없이 나온다는 등 합격을 향한 목표 도중에 수없이 많은 장애물들이 존재합니다. 이런 것들을 받아들이고 고민하는 시간을 최소화 하는 방법을 나름의 인생 경험을 통해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해소하지 못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면 그만큼 합격으로 가는 길에 마이너스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책상에 머리를 박고 공부할 수 있는 정신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힘내서 공무원 꼭 합격하세요!

총점 430점
2016 서울시 9급 일반행정직
합격생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