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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고졸출신 서울시 공무원, ’매화는 겨울에 핀다‘

2015 서울시 9급 일반행정 합격생 박○○

간단하게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학교를 졸업한 직후인 2014년에 시작하여 2년간 공부하면서 시행착오를 어느 정도 겪고 마침내 2015년 일반 행정 9급 서울시에 합격해 현재 서울시 영등포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공무원 지원동기
어렸을 때 아버지께서 자율방범대 대원이셨기 때문에 활동을 직, 간접적으로 보기도 하고 방범 활동을 해보기도 하면서 성장했습니다. 그러한 영향 때문인지 자연스럽게 공무원에 대한 꿈을 꾸게 되었고 직렬에 대해서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일반’ 행정인 만큼 여러 부처에서 여러 방면으로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일반 행정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수험생활을 시기별 또는 과목별 공부방법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자신의 취약 과목과 잘하는 과목을 파악하고 그것에 맞게 일정을 짜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잘하는 과목과 못하는 과목을 똑같은 시간을 투자하고 본다면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국어, 영어, 한국사 선택 과목을 실무 법을 배운다는 마음으로 행정법, 저에게 유리한 과목인 수학을 하였는데 처음 시작할 때에는 모든 과목 시간을 비슷하게 투자 하였고 효율이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점점 더 유리한 과목은 적게, 상대적으로 취약 과목은 많이 하면서 효율을 높여왔습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의지의 차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의지라는게 보이지 않는  개념이기 때문에 다를 수 있으나 저 같은 경우 처음 시험인 2014년도에는 친구들과도 연락을 어느 정도 하면서 공부를 하였기 때문에 첫 번째 해의 첫 시험을 본 직후에도 일단은 끝났다는 생각에 기출을 세부적으로 잡지 못하였고 예상대로 두 번째 시험에서도 점수가 잘  안 나왔습니다 첫 번째 해에 모든 시험이 다 끝나고 난 뒤 이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거의 모든 친구들과의 연락을 다 끊고 공부하였고 시험이 끝난 뒤에도 다음 시험이 있다는 생각보단 현 시험에서의 틀린 문제에 대한 오답 노트를 만들려고 해서 다음 시험에 보다 잘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떤 과목이라도 공통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게 기출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출이라는 것이 실제 시험에서 나왔던 문제들을 풀어 보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다르더라도 그 감각을 익히기엔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처음 회독 시작할때에는 단원이 끝나고 있는 그 해당 단원의 기출들을 풀면서 감각을 익혀왔고 회독 수가 늘수록 모든 범위의 기출을 풀면서 실력을 쌓았습니다.


공무원 면접 준비
일단 면접은 혼자서 준비하는 것보단 스터디를 짜서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필기와 다르게 면접은 상호 소통하여 보는 시험이기 때문에 서로 소통하여 할 수 있는 스터디를 통해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필기와 비슷하게 기출이 중요하고 현재의 이슈들을 많이 익히는게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 채한태 박사님의 면접을 듣게 되었는데 채한태 박사님께서 아주 기초적이지만 놓치기 쉬운 태도에서부터 현재의 이슈., 기출들을 잡아주시고 상호 소통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직접 보여주시기도 하고 그룹 별 스터디를 잡아주시면서 면접의 기술을 향상 시켜주셨습니다.


수험생활 중 힘들었던 점과 극복방법
저는 수험생활 중 힘든 슬럼프를 오지 않게 하기 위해 일주일 중 하루를 저만의 시간으로 두고 그 시간만큼은 드라마 시청이나 잠을 자는 등 공부에서 벗어나 쉴 수 있게 하였습니다. 사람인지라 항상 100%의 컨디션으로 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다음 날에 무리가 갈 수 있는 활동 등을 제외한 보상이 있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나만의 합격TIP
먼저 시험 점수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 시험에 몇 문제 차이로 떨어 졌다는 생각은 저를 좀 더 안일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몇 문제라 할지라도 공통으로 보면 10점 이상의 차이 이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먼저 바꾸고 최선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직 공부를 시작하기 전이라면 자격증을 따고 시작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격증이 없지만 지금 공부를 한창 진행 중이라면 공부에 집중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한 학문을 닦는게 아닌 시험 합격이 최종 목적이기 때문에 필요 이상의 심화적인 내용보다는 기출에 나오는 내용 위주의 공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후배수험생들에게 마지막 한마디!
제 고등학교 선생님께서 항상 하시던 말씀이 있습니다. ‘매화는 겨울에 핀다’
지금은 비록 시험 합격을 위해 힘드시겠지만 여러분들도 합격하셔서 매화처럼 멋진 꽃봉오리를 맺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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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