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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공무원 공부 초반에 아주 중요한 4가지

2017 국가직 필기합격수기 합격생 이○○

저는 사회에서 일을 오래 하다보니깐 어느덧 나이가 30대(여)도 중반으로 접어들며 더더욱 안정적인 직장이 미래를 위하여 꼭 필요하다는 생각에 남들보다 뒤늦게 공무원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나이도 보통 공시생들보다 더 많은 편인데, 딱히 남들보다 잘하는 과목도 없다보니 정말 죽기 살기로 열심히 하지 않으면 더 이상 길은 없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했는데요, 이러한 간절한 마음이 꾸준하게 공부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 결과 작년 2016년 1월부터 올해 2017년 3월까지 13개월 남짓 공부하고 처음 시험을 보았던 국가직 9급공무원시험에서 합격 커트라인(382.52 조정)보다 훨씬 넘은 점수로 필기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공부를 했는지 과정에 더 초점을 맞춰서 수기를 적어봅니다.


1. ‌공부의 첫 시작! 첫 달에 무엇을 하는지는 정말 중요하다!
만약 노량진에 가서 공부를 하겠다고 마음먹었다면 가능하면 인터넷에 있는 글들만을 보고 믿지 말고 무조건 직접 가서 학원을 살펴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저 또한 아무것도 모르다보니 검색을 해보고 유명한 노량진학원들 3개 정도를 모두 직접 다녀보면서 1) 공부할 환경 그리고 2) 직원들의 친절도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3) 강사진과 학원수강료 등을 비교해보았고, 아모르이그잼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이 3가지를 모두 충족시켜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노량진에서 공부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이상 아침부터 밤까지 공부를 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이 전 사실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실상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수업을 듣고 공부를 할 수 있는 공부공간을 제공해주는 이론종합반은 제게 꼭 필요했던 과정이었으니까요! 무엇보다 출결만 다해도 2개월 수강료를 돌려주는 가장 좋은 장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학생의 입장에서 안정적인 공부할 수 있는 환경요소들(공부장소제공, 좋은 책상과 의자, 지하철역과 연결된 건물)까지 골고루 잘 갖춰져 있었기에 선생님들에게 배운 내용을 항상 그날그날 복습을 바로하고 다음날 주어지는 문제를 풀고 월말에는 모의고사를 보면서 꾸준하게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2. 과목별 강사선택의 중요성
공부 초반에 과목별로 이론학습과정을 약 2개월 정도 소화하고 뭐가 뭐인지 모르는 당시에 누가 더 잘 가르치고 못 가르치고를 스스로 판단 자체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선 내가 선택한 강사진의 샘플강의를 들어보고 나에게 맞는지를 판단할 필요성이 있는데 저는 노량진에서 강의를 할 정도라면 누구든 평균이상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초시생 당시 누군가의 샘플강의를 보고 처음에 판단 가능한 부분은 외모 그리고 발음과 발성 그리고 그 분의 단계별 교재(+커리큘럼) 정도가 전부인지라 만약 내가 선택한 분들이라면 믿고 끝까지 갈 생각으로 꾸준하게 공부하세요. 제가 다녔던 아모르이그잼의 선생님들의 대다수는 모두다 열정적이셨고 모든 질문들을 항상 받아주실 만큼 친절하기까지 하셨습니다. 이 부분도 중요한데요 수백 명의 학생들로 가득 찬 수업들을 보면 담당 선생님과 말 한마디 하기도 어려워서 질문을 한다는 것은 꿈도 못 꾸는지라 혼자 궁금증을 해결해야하지만 아모르이그잼에서는 항상 질문을 할 수 있고 바로 해결할 수 있던 부분은 큰 장점이라고 봅니다. 무조건 선생님들의 강의력이 학생 수와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저의 이번 과목별 점수로 증명을 충분히 했다고 보입니다. 처음 했던 국어나 행정학 같은 것도 저는 2016년 초반 당시 2~3개월 시점에 80점은 넘을 정도로 저와 잘 맞았던 선생님들이라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네요.


3. 이론과 문풀의 중요도 그리고 우선순위
보통 이론은 처음에만 공부했다가 문제풀이만 엄청 하는 분들이 있는데 문제풀이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공무원 공부를 하면서 정말 중요한 것은 ‘탄탄한 이론’이라고 더욱 확신을 갖게 되었는데요, 문제를 엄청나게 풀지 않더라도 초반 종합반 과정 속에서 이론을 2개월 동안 배우고 다시 이론을 정리할 겸 또 다시 반복을 하고 그 뒤에는 인강으로 빠르게 다시 한 번 보는 등 이런 중요이론의 반복으로도 충분히 고득점이 나오는 것을 보며 문제풀이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론은 정말 더더욱 중요하니 초반에 이론의 반복 꼭 하시기 바랍니다. 1월부터 공부를 하는 분들은 이론 한번 겨우 듣고 바로 국가직시험 시즌이 다가오는데 이 때 기존에 공부했던 학생들의 분위기에 휘말려 나에게 중요한 이론을 등한시 하고 바로 기출문제 과정 또는 파이널 문제풀이(동형 모의고사류)로 넘어가는 분들이 있는데 다들 이번 2017년 국가직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은 학생은 거의 없으며, 무엇부터 잘못 되었는지 공부를 하다가 점수가 안나오다보면 고민을 하게 되는데 이때 생각하는 것 역시 아직 이론과정에서 구멍이 많이 나서 다시 처음부터 해야겠다는 얘기를 하는 사람 많이 보았습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이론을 여러 번 돌려본 이후에 문제풀이 해도 늦지 않아요! 나의 공부흐름에 맞는 공부를 하는 것이 단기합격에서 정말 중요하니까요!!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는 눈은 수험기간 내내 정말 꼭 필요합니다.


4. 스트레스 해소방법
하루에 공부만 한다고 정말 효율적인 학습효과가 나올까요? 공무원 수험생! 공시생이 된다는 것은 물론 많은 것을 포기해야만 합니다. 그렇다고 365일 내내 책상에 앉아서 공부만 해야 된다고 하면 아마 그 누구도 이를 버틴다는 것은 어려울 것입니다. 물론 공부를 할 때는 집중 있게 공부를 해야만 하지만 쉴 때는 확실하게 쉬는 것이 다음 공부를 해야 할 때 더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다만 다음날 영향이 있을 정도의 휴식방법은 당연히 안 되겠지만요. 저의 이야기를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는 술을 참 좋아합니다. 주량도 꽤 쌘 편이구요. 공무원 공부를 하면서 공부를 해야하다보니 술을 끊었는데요, 오히려 쉴 때면 음주를 할 수 없다는 생각에 더 스트레스를 받고 공부도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예 딱 시간을 정해놓고 적정량만 마시자는 스스로의 약속을 하고 쉴 때 술을 마시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방식으로 공부를 하니 더 공부도 잘되고 공부효율도 높아졌습니다. 친구들을 만나서 술을 자제할 수 없을 정도로 마시는 그런 게 아니라 혼술 방식으로 술 자체를 즐겼던 생활패턴이 있어서 그런 것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같이 공부하던 동생은 남자인데 당구치는 것을 정말 좋아했는데, 공부 량을 일정 시간 채우면 그에 대한 상으로 당구를 치러 다녀오는 등 스스로에게 상과 벌을 주면서 스트레스 관리를 했었는데 그 친구 역시 합격을 했더군요.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너무 공부만 해야 된다는 압박감에서 가끔은 환기를 시킬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스트레스가 너무 쌓이면 슬럼프가 찾아오니까요!!


이제 다시 여름이 되어가며 7월부터 공무원 공부를 시작하는 분들도 또 많아지는 것 같아서 제 경험을 빗대어 공무원 공부 초반에 더더욱 중요한 4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꼭 참고하시어 공부 잘 하시고 최대한 빠르게 공시생에서 탈출하기 위해서 간절하게 공부하세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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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