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국가공무원 선발과정에서 총 소요되는 기간은 올해보다 1~2개월까지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또 내년도 5급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 1차 시험은 2월 26일에 시행되며, 7급 공채 1차 7월 23일, 9급 공채 필기시험 4월 2일에 치러질 계획이다.
인사혁신처는 29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일정’을 발표했다.
먼저 2022년 5급 행정, 기술, 외교관 후보자 선발 1차 시험은 2월 26일로 올해보다 2주 정도 앞당겨졌다. 논문형으로 치러지는 2차 시험은 6월 25일 ~ 7월 6일까지 약 2주에 걸쳐 진행될 계획이며, 면접시험은 9월 19일 ~ 22일까지 직류별로 진행된다.
다음으로 7급 공채 1차 시험인 PSAT는 7월 23일에 치러지며, 2차 시험은 10월 15일, 면접시험은 11월 30일 ~ 12월 3일까지 해당 직류별로 진행된다.
7급의 경우 수험생들의 시험 준비기간 확보를 위해 1차 시험과 2차 시험 간 간격을 올해보다 2주 정도 늘렸다.
마지막으로 9급 공채시험일은 4월 2일로 올해(4. 17.)보다 2주 앞당겨 시행된다. 면접시험은 6월 11일 ~ 18일까지 직류별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날 발표한 공채시험 일정을 살펴보면 공무원 필기시험부터 최종합격자 발표일까지 선발 소요 기간이 기존대비 1~ 2개월 단축됐다. 특히 5급은 전년 대비 68일, 9급은 전년대비 40일이 줄어들게 된다.
이는 선발 소요 기간의 장기화에 따른 수험생 부담 및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이다. 다만 7급의 경우 올해 처음 1차 시험(PSAT)가 도입된 가운데, 수험생들의 2차 시험 준비기간 확보를 위해 전년보다 2주 정도 늘어날 예정이다.
인사혁신처는 수험생의 응시기회 보장을 위해 ‘중앙직과 지방직 공채 일정이 중복되지 않도록 사전에 시험 주관기관들과 조율했다’고 설명했고, 내년도 채용 규모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의 증원 계획과 퇴직 인원 등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정할 예정이며, 아직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