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목 행정학, 사회
시험종류 세무직 9급 공채
점수 국어 70점, 영어 85점, 국사 85점, 사회 90점, 행정학 85점
준비기간 1년 4개월
▶ 공무원 학원 선택 이유
학원은 처음에 인터넷으로 공무원 영어 강의를 검색하다가 해커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해커스에서 공무원 강의를 하고 있는지는 몰랐습니다. 어쩌다가 무료로 기본이론 강의를 듣게 되었고, 강의가 만족스러워 다른 강의도 들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인터넷으로 단과 강의를 듣다가 9~10월에 학원 강의를 접수하였습니다. 맨투맨 관리라고 하여 매일 영어 단어 시험을 보고 스터디도 병행하며 daily test도 보니 자연스럽게 복습을 할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강의의 질이 좋아서 더더욱 좋았구요.
해커스가 타 학원과 비교했을 때 좋았던 점은 첫째로 강의의 질이 우수하다는 겁니다. 타 학원의 강의들을 몇 개 들어봤는데 홍보에 비해 굉장히 실망스러웠고, 기대 이하였습니다. 두 번째로는 각종 이벤트를 시행한다는 겁니다. 이벤트와 행사를 통해 교재를 무료로 얻거나 무료 강의를 들을 수 있었고, 가끔 간식 기프티콘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세 번째로는 해커스 직원들이 친절하다는 겁니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타 학원 직원들의 불친절에 불쾌하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해커스는 전화, 데스크 등 모든 직원들이 친절한 것 같습니다. 더불어 선생님들도요! 하여튼 환경도 좋고 교통도 편리하고, 우수한 강의의 질과 친절함 등으로 공부하는 데에 거슬릴 것 없이 아주 편하게 했던 것 같아요. 일단 정신적으로 편해야 공부가 잘 되는 거잖아요?!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는 학원인 것 같아요^^
▶ 과목별 공부법 (Tip)
저는 고등학교 수능 준비를 할 때에도 국어를 잘 못하였습니다. 특히 문학 부분에서 많이 약했습니다. 마침 국가직 시험에는 비문학 위주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안심을 하고 있었으나, 막상 시험을 보니 문학 문제가 많이 나왔더군요. 하지만 저는 공부를 했을 때부터 ‘버릴 건 버리자’라는 생각으로 공부를 했던 터라 큰 타격이 없었습니다. 대신에 시험 시간에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동시에 점수를 얻어 갈 수 있는 사자성어와 어법 공부는 틈틈이 매일 해주었습니다. 하다 보니 재미도 있었고 하는 만큼 점수가 나오는 것 같아 즐겁게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하면서 성가시지 막상 시험 볼 때면 가장 고마운 영역인 것 같아요. 그리고 문학과 비문학은 최소한의 시간만 투자하였습니다.
영어의 기본지식은 조금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엽적으로 세세하게 알던 것이 아니라 해커스 강의를 통해 기초부터 심화까지 차근차근 정리하였습니다. 문법을 위주로요! 문법을 알아야 독해도 수월한 것 같더라고요. 어휘는 처음에 수능단어장을 보았습니다. 공무원 영어 어휘에 비하면 수능어휘는 쉬운 편에 속한다고 하더라고요. 이걸로 먼저 기초를 다지고, 해커스 공무원 영어 어휘집을 보았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고급 어휘가 적은 것 같아서 다른 고급어휘집을 하나 더 사서 매일매일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독해하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그때그때 정리해서 암기하는 것도 필수로 하고요. 어휘, 문법을 탄탄하게 다진 다음, 독해 문제를 풀면 자연스럽게 독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매일 ‘하프모의고사’도 프린트하여 풀고 풀이 강의까지 챙겨보았습니다.
국사는 반복만이 답입니다. 물론 다른 과목에도 해당되는 얘기겠지만, 한국사는 필수과목이기 때문에 반복 학습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흐름을 파악하여야 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쭉 봐주시고 그 다음부터는 계속 기본서 무한회독 했습니다. 이 내용이 교재의 어느 위치에 있었는지 알 정도로 계속 반복하면서 보았습니다.
사회는 제가 좋아하는 과목이었습니다. 사실 경제를 좋아하는 편이었고, 법과 정치도 공부를 하다 보니 재미있어 자연스럽게 손이 갔습니다. 솔직히 난이도가 높은 편의 과목이 아니라서 좀 수월하게 공부하였던 것 같습니다. 이론의 반복과 문제의 반복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행정학은 제가 싫어하는 과목이었습니다. 일단 생소하고 양도 방대하였기 때문에 가장 하기 싫었던 공부였습니다. 하지만 ‘송상호’선생님의 강의 덕분에 흥미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결국 이 과목도 암기과목이라 무한반복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하루일과표
남들 새벽부터 일찍 공부한다고 하여 저도 처음에 그렇게 시도를 하였으나, 매일 졸고 집중이 잘 안 되는 것 같아 계획을 바꿨습니다. 사람들마다 일정한 패턴이 있다고 생각되어 그냥 좀 일찍 일어나 10~12시부터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매일 똑 같은 시간에 일어나 똑 같은 시간에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공부를 대충 하거나 안 하던 게 아니었습니다. 하루의 기분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잠에서만큼은 관대하였습니다. (제가 잠을 못 자거나 잠이 부족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때그때 하고 싶은 과목 하고, 부족하다 싶은 과목 하고, 제 기분에 맞게 공부하였습니다. 그래도 한자성어, 영어 어휘 등 매일 꾸준히 해야 되는 것은 매일 했습니다. 낮에 졸리면 엎드려서 자고.. 밥 먹으면서 재미있는 예능이나 드라마도 보고. 친구는 잘 안 만났습니다. 따지고 보면 하루에 10시간은 공부했던 것 같아요.
▶ 과목별 시간 배분
영어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그 다음에 한국사였구요. 영어는 매일 공부하였고(하프모의고사), 다른 과목들은 일주일에 두세 번씩 나누어서 공부했습니다. 저는 몰아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조금씩 끊어서 공부를 하면 공부하던 것들이 머릿속에서 섞이는 것 같아 한 과목 끝내면 다른 과목하고, 이런 식으로 배분하였습니다. 대신 매일 해야 하는 어휘 외우기 등은 가자마자 공부했습니다.
▶ 슬럼프 극복방법
딴 짓하고 노는 거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스트레스 받아서 끙끙 거리며 앉아있을 바에는, 눈에 안 들어오고 머리에 집어넣지 못할 바에는 그냥 놀았습니다. 저는 혼자 노는 것을 좋아해서 예능, 드라마, 영화 등을 보며 스트레스를 풀었고, 일주일에 하루 날 잡아서는 그냥 하루종일 누워있었습니다. 사람들이 하도 잔소리 하거나 오지랖 부리는 게 짜증나서 저는 그냥 혼자 놀았습니다. 남들이 뭐라 해서 나도 한마디 하면 상대방은 꿈쩍도 안 합니다. 그저 조용이 있는 듯 없는 듯 살고, 잔소리에 별 반응 안 하고 시험 친 다음 합격 통보하면 자연스럽게 그 사람들 수그러들게 돼있습니다. 좋은 미래를 생각하는 것도 슬럼프 극복에 좋은 방법이기도 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은 사람을 생각하며 꼭 이뤄내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신감을 가지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사실 세무직 합격선이 높지 않아서 덜 긴장할 수 있던 것 같기도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