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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功在不舍, 불가능은 없습니다.

※ (공재불사) 성공은 중간에 그만두지 않음에 달려있다.

2016년 6월~ 2017년 7월 16일(면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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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선택과목 공부방법

많은 합격수기들을 보면 선택과목은 공통과목들을 먼저 한 후에 들어가라는 글들이 많아서 저도 2016년 8월 말부터 회계와 세법을 공부했습니다.


저는 전공자이기 때문에 회계, 세법은 별거 아닐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큰 착각입니다. 다른 초시생 분들도 혹시 이런 생각을 하셨으면 즉각 바꾸셨으면 합니다.


제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회계와 세법을 일찍 공부했을 것입니다. 초반에 쉬운 회계원리나 원가회계 도입 설명부분 수준으로 얕보았던 저에게는 8월말이라는 시간이 너무나 야속했습니다. 저 스스로를 원망했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 하지만 제가 벌인 일이었기 때문에 감수하고 가야했기 때문에 덤덤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저는 학교를 병행하면서 하였기 때문에 최소이수학점만 채우고 나머지는 도서관에 앉아있었습니다. 8월 말부터 회계 기본 과정을 1회독 끝내고 9월말부터 낮에는 회계 심화 과정 그리고 잠들기 1시간 전에는 원가회계를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걱정이 쌓여만 갔습니다. 현금흐름표, 법인세 회계, 건설계약, 채권과 주식, 표준원가, CVP, 공손·비공손 같은 많은 것들이 저의 발목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11월 기출문제 풀이 때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다른 과목으로 바꿀까‘라는 안 좋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왜 회계를 선택했을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바꿀까? 아직 시간 많이 남아 있잖아... 엎친데 덮친 격으로 기출의 회독을 돌리면 돌릴수록 어떻게 풀어야 되는지 바로 나오지 않았고 1월에 1000제를 들어갔는데 이때는 그냥 붕괴였습니다.


내가 이것을 다 풀 수 있을까. 시간이 모자란 것 같다. 아직 할 건 엄청 많은데.. 짜증난다.. 1월부터 2월까지 공부를 제대로 한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슬럼프극복방법

3~4일에 한 번 꼴로 찾아오는 슬럼프는 6~7일 거의 1주일 동안 공부를 손 놓게 했으니까요. 또 그동안 학교를 다니느라 공부하느라 여러 가지에 치여 몸 관리를 제대로 못했습니다.


제가 시간을 되돌린다면 몸이 망가지는 것을 막았을 것입니다. 반드시 몸은 챙겨야 됩니다. 아침은 먹는지 마는지의 정도로 학교를 출발하고 점심 저녁때는 지금 생각해도 멍청한 행동이었지만 알로에 주스 하나 사서 거기에 있는 알로에 하나씩 잘근잘근 씹어 먹으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살도 빠지고 좋네’ 라는 자기 안주의 생각으로 공부를 계속 했지만 살과 근육이 한번에 12kg정도 빠지니 저를 지탱할 힘이 없게 되었습니다. 뒤늦게 사태가 심한 걸 알고 병원에 갔을 땐 이제까지 무엇을 했냐며 많이 몸이 안 좋아졌다 말했습니다. 그때가 제일 슬럼프의 절정이었습니다.


회계는 공부할 때 마다 내 발목을 잡고 있고 그걸 뿌리치기에는 제 몸이 너무 약해져 있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카페에다 끄적이는 글 몇 개 남기는 제 자신을 보면서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어떻게 하다 이렇게까지 되었을까. 어디서부터 잘못된 거지? 대체 뭐가.. 그토록 하루하루가 힘들었던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시간의 압박감, 나가지 않는 진도와 따라주지 않는 몸, 엄습해오는 불안감...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회계와 세법 책을 폈습니다. 그리고는 이 지식들을 가지고 실무에 사용하는 제 자신을 상상하며 필기 합격 발표 날, 또 최종 면접 발표 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합격자가 되자며 다짐했습니다. 슬럼프가 찾아올 때는 책 하나 들고 집에 가서 제 품에 베고 같이 잤습니다.


다음 날 일어나 같이 잔 그 책을 펼쳐 글자가 눈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과감하게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도서관에 다시 가도 공부가 안 되고 이상한 생각이 드는 것은 똑같았으니까요 대신 이제까지 만끽하지 못한 잠이나 충분한 휴식을 취했습니다. 몸의 피로가 너무 누적되어 있었어요. 하루는 또 목욕탕에 가 3시간 넘게 살면서 기운을 회복했습니다. 헬스장도 꾸준히 다녔습니다. 그걸 반복해 어느새 그 책을 보게 되는 시간이 오고 그로 하여금 저에게 동기부여가 다시 생겼습니다.


웬만하면 친구들은 만나지 않았습니다. 저의 이런 초췌한 모습을 보이기 싫었으니까요. 공부를 시작했을 때부터 놀자고 하면 무조건 싫다. 공부할거다 명확히 의사표현을 하고 발을 뺐습니다. 카톡은 2월부터 삭제해 계속 문자로만 연락을 주고 받았고 전화도 웬만해선 먼저 받지 않았고 어느 정도 목표량을 달성했다 싶었을 때에 전화를 받았습니다. 같이 밥이나 먹자하는 애들에게는 “미안하다, 시험 끝날 때, 내가 다시 연락을 주겠다”라고 말했고,  왜 이렇게 계속 튕기냐는 친구에게는 “너랑은 당분간 밥 못 먹겠으니 앞으로는 따로 먹자”라고 말했습니다.


조금 야박하게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시험을 보는 거지 친구가 시험 대신 봐주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인생은 여러분의 것인데 그 목표에 대해 안 좋은 영향을 받으면 절대로 안 되기 때문입니다. 또 공시생 친구가 아니라면 더욱 만나지 않는 것을 권하겠습니다. 그들이 장난삼아 하는 부정적인 말들이 저에게는 석궁으로부터 날아온 화살들이나 마찬가지였으니까요. 하지만 친구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이렇게 계속 거절을 함에도 불구하고 꼭~ 말 안 듣는 청개구리 같은 친구들이 있습니다. 이 친구들이랑은 같이 밥 먹고 가끔 놀기도 하면서 속 터놓고 대화하셔도 됩니다. 개인적으로 진정한 친구라면 공부 방해를 안 하면서 속으로 응원해주는 것이 옳은 자세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SNS

카톡을 하시거나 인스타그램 같은 것을 하신다면 당연히 다른 세계에 있는 친구들이 부러울 것입니다. 절대로 그것에 대해 질투를 하시거나 자기 자신을 비교하여 깎아 내리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되면 초라한 제 자신과 멋져 보이는 친구와 대조가 되어 겉잡을 수 없는 슬럼프에 빠지게 됩니다. 오히려 ‘아~ 친구들이 나름 바쁘게 잘 살고 있구나. 행복해 보이네, 좋다 좋아’, ‘나도 빨리 합격해서 친구들 틈에 껴 사진을 찍어야지~’, ‘합격해서 가보고 싶은 곳에 가보고, 해보고 싶은 것들도 마음껏 해야지~’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셔야 흔들림 없는 수험생활을 할 수 있다고 보장합니다.


국가직시험날

벌써 4월 8일.
솔직히 떨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수행평가 보는 느낌? 대신 왼손으로는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이제까지는 고생 많았으니 오늘만 잘 해보자’라고 말했고 오른손에게는 ‘오늘은 니가 좀 고생 좀 해야겠다. 다른 건 몰라도 마킹 실수는 하지 말자’라고 말했습니다.


오전 10시 시험 시작 회계를 처음 푸는데 맙소사. 진짜로 맙소사 문제를 풀다가 교수님께서 언급하신 100점짜리 방지용 문제 등장. 그것도 여러 개가 있었습니다. 어서 와, 여기서 10초 이상 허비하면 너는 여기에 빠져 나오지 못 할 거야. 히히히히.. 정신을 차려보니 그 문제에 빠져있는 저를 보았고 시계를 보니 예상 시간을 훨씬 허비했습니다. ‘아, 큰일 났다’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여전히 몸과 마음은 그 문제에 가 있었습니다.


후회는 했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이미 건드린 문제이기 때문에 풀어야만 했습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회계의 최대 단점입니다. 무조건 간을 보셔야 합니다. 어떤 돌다리라도 반드시 두드려 보고 그냥 건널지 아니면 다른 다리를 건널지 결정하셔야 됩니다. 어떻게, 어떻게 해서 회계를 20분 정도에 끊었을 때에는 찍은 문제도 많았고 못 푼 문제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후회는 없었습니다. 더 이상 손을 대면 나에게는 내년이 있구나~ 라는 것을 직감했기 때문입니다.


회계에서 그 만큼 시간을 쓴 만큼 다른 과목에도 영향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한국사랑 국어는 나름대로 술술 풀려서 다행이다 생각했는데 웬걸? 세법이 그렇게는 안 되지~ 하면서 길을 막고 있었습니다. 이런 젠장. 말 그대로 감으로 풀었습니다. 세법에서 시간을 25분 쓰니 영어가 딱 25분 남았습니다. 그 순간 떠올랐습니다. 아직 마킹 안 한 회계문제가 5문제 있다는 것을. 또 한 번 붕괴. 일단 문법이랑 단어 이런 것들 슈루룩 다 풀고 제목 순서 또 슈루룩 다 풀고 나니 남은 시간 5분에 빈칸 3문제 그리고 회계 1문제. 공통과목은 맞히면 그대로 5점인데 그럼 회계를 찍을까?


그 때 떠올린 교수님 말씀. 시간이 없으면 영어 풀 바에 회계를 건드려라. 빨리 빈칸 3문제 한두 문장, 해석하자마자 노답. 시간내로 못 푼다. 다 2번으로 찍고 회계로 넘어갔습니다. 5분 안에 회계 1문제. 뭐 빨리 풀고 검토나 하자. 근데 답이 안 나오네? 왜지?


두 번 세 번 풀어 보아도 답이 안 나왔습니다. 시발. 시계를 쳐다보니 2분 남짓. 하 끝인가? 그러나 5초 동안 여유를 가지고 심호흡과 함께 남은 그 문제를 천천히 풀었습니다. 되새김질하며 아, 여기서 내가 잘못 구했구나. 뚝딱 뚝딱 뚝딱 뚝딱. 그래 이거지. 다 풀었다. 하고 10초 후 박진감 넘치는 시험이 끝났습니다. 아쉬움은 있었지만 이상하게 후회는 없었습니다. 느낌도 괜찮았습니다.


집에 가서 채점해보니 막판에 답을 바꾼 국사 한 문제가 틀렸네? 침대와 벽을 개팼습니다. 발광했습니다. 그제서야 5점 차 싸움이라는 말이 와 닿았습니다. 그 당시 공단기 컷이랑 예측점수 차이가 딱 5점차 였으니까요 첫 시험에서의 성적으로는 잘 본 점수였지만 합격만이 살길이라는 것도 이때 깨달았네요


하지만 저는 끝까지 달렸습니다. 지방직도 있고 아무도 결과는 모르는 거거든요 예비군 갔다오고 그 다음날 국가직 회계 시험지를 새로 뽑아서 풀었습니다. 그래도 70점이 나오더군요(+정책변경vs추정, 연수합계법과 월할 상각 활용) 인정했습니다. 많이 모자라구나. 2달 동안 다시 채워야겠다. ‘60점을 90점으로 끌어 올려야 겠다’라고요


지방직준비

기출이랑 기본서를 다시 폈고, 1000제도 폈습니다. 미흡했던 썰전과 뒤통수 때렸던 정부회계도 함께요.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차근차근 한땀 한땀.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로직이란 무엇인가, 그 로직은 어떻게 나오며,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 것인가. 2달 동안 저 교재들을 반복·숙달하여 철저히 공부했습니다. 물론 지방직 때 다른 과목들은 다 죽쒔지만[타 과목들은 저의 자만과 부족으로 인한 결과였습니다.] 회계를 20분안에 90점을 맞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됐다. 이거면 됐다. 할 수 있다는 것을 제 스스로 증명하였고, 그것으로 만족했습니다.


면접준비

보시다시피 합격선과 제 점수의 차이는 0.28. 회계와 세법의 조정점수가 수직상승으로 오르고 상대적으로 다른 선택과목들의 조정점수가 내려가 저에게 기회가 주어진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자만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우수가 필요했기에 또 다시 혼자만의 길을 걸었습니다. 많이 힘들었지만 저의 손을 잡아 주었던 것은 다름 아닌 회계였습니다. 이번 국세청 면접에서 추가된 직무능력평가 강화. 그리고 이전과는 색다른 경험형 자기기술서. 불안했지만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에 대한 준비는 이미 돼있었기 때문입니다. 세법 개념과 함께 저는 재무회계, 원가회계, 심지어 정부회계까지 다시 정리하여 살펴보았습니다. 회계는 국세공무원의 자질에 있어 기본적이지만 필수적인 실무지식이니까요


그렇게 열심히 준비하여 면접 당일. 저는 마지막 순서였습니다. 5분 발표를 끝마치고 자기소개서에 대한 답변을 하는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


Q. 실생활에서 어떻게 회계가 적용됐는지 말씀해주세요[실제 면접질문입니다]


장담컨대! 이것은 회계를 공부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절대로! 대답을 할 수가 없습니다. 혹여나! 대답을 했더라도! 중요한 부연설명과 그에 대한 꼬리물기 질문에 영락없이 붙잡히고 말 것입니다.


하지만 회계 선택자인 저는 자신 있게 분식회계와 감가상각비를 언급하였습니다.


A1 - "과 결산 당시 재무제표에 있는 비용이 과대 증가돼있었고, 그에 대한 자료가 매우 부족했습니다. 저는 참관인으로서 구경만 했지만, 다른 분들께서 감사지적을 하셨고, 과 간부님들은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이 상황을 보면서[느낀 점 및 공직가치 적용] 후에 제 자신의 전문지식에 대한 투명성을 강조하고 공정성을 지키는 세무공무원이 되겠습니다."


A2 - 예전에는 학용품을 대책없이 한 번에 사서 나중에 또 돈을 한 번에 쓰는 경우가 비일비재했습니다. 저는 그래서 학용품에 대해 10.000원의 가상 취득가액을 잡고, 내용연수 4개월, 잔존가치 0으로 잡아 매달 2.500원의 자금 융통성을 확보했습니다. 이렇게 기존 감가상각비의 개념을 저의 실생활에 대입하여 유용하게 활용한 경험이 있습니다. 라고 답했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도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내가 합격이라니. 내가 우수구나. 아마 이 결정적 답변들이 저를 우수로 만들어 주지 않았나 라고 생각합니다.


회계는 절대 필기뿐만이 아니라 면접에서도 지대한 영향을 미쳐 커트라인근처 필기합격자인 저를 우수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회계를 놓치 않을 것이며 회계와 함께 제 길을 걸을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초시생 분들과 회계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께 조금 더 확실히 와 닿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이리 쓰고 저리 쓰고 고치고 또 다시 적다보니 아침 10시부터 작성했던 수기가 밤 10시가 돼서야 저의 1년 동안의 이야기가 완성되었습니다.


이 조그마한 경험담이 여러분들께서 발을 헛디디기 전에 손을 잡아드려 다시 일보 전진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회계, 정말 어렵고, 영어만큼 꾸준히 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만큼 꾸준히 한다면, 꼭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보상받는 그 날을 함께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마지막 조언한마디

개인적으로 여러분들께 커리큘럼을 하나 추천해드리자면 현재 나가고 있는 기본·심화와 더불어 기출을 병행하는 것을 추천하겠습니다. 개념을 익히는 것 뿐 만아니라 그 개념에 대한 충분히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제가 말하는 기출은 올해 기출이 아닙니다. 회계는 용어를 이해하는 것에 끝마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생각을 해야 합니다. 저 또한 저것이 익숙지 못해 많이 헤매고 방황을 하였습니다. 여러분들만큼은 저 같이 안 좋은 전철을 밟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나가고 계신 진도에 더하여 주말에 쉬실 때 혼자 끙끙 앓으면서 문제에 대한 접근법을 다양한 방면으로 충분히 살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현재 기본과 심화를 완벽히 병행해 자기 것으로 만든 다음에회계 기출과 동시에 작년 1000제나 비법 10선을 병행하여 기출을 풂과 함께 이와 다른 유형의 새로운 문제들을 접하여 그것에 대한 생각의 시간과 개념 활용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이렇게 꾸준히 하신다면 후에 1000제나 비법10선 그리고 더 나아가 모의고사와 실전 시험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작년 이맘때쯤 저녁에 한국사 강의를 듣고 기본서 복습을 끝마치며 버스를 탈 때도, 집을 걸어가면서 한자 어플을 보며 달달 외웠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이렇게 힘들었던 기억들을 자신만의 추억들로 회자시킬 수 있도록 여러분들도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언제나 여러분들 곁에서 응원하겠습니다. 회계는 지지 않습니다.


功在不舍, 불가능은 없습니다. 이제 여러분들께서 보여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오정화 교수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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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