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실 행정법 점수가 강의를 이해하는 만큼 나오지 않아서 방황을 많이 했었어요. 이론만 인강으로 주구장창 몇 번 돌리다가, 뭐라도 해야겠다는 결심으로 노량진에 실강을 들으러 갔었는데, 제 나름대로는 1월부터 6월까지 들었던 문제풀이, 판례특강, 마무리특강 등등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처참한 제 모의고사 점수를 보고 안 되겠다 싶어 당시에 선생님이 하시는 모든 실강은 다 들었는데, 그렇게 하니까 웬걸.. 일주일에 하루 빼고 매일 행정법 강의를 들었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문제풀이 때 해 주시던 개념반복이랑 판례특강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지문에서 판례가 나오는 만큼, 신기하게도 머리에 잘 들어오는 판례특강은 다른 수험생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강의입니다.
물론 탄탄한 이론 강의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이것들 역시도 빛을 발하지 못했겠죠? :)
행정법 강의는 그냥 멍하니 들어서는 절대 안 되는, 수강하는 5과목 중에 가장 들을 때 머리 굴리기를 요하는 과목이어서 지금도 하루에 8시간 가까이 되는 강의시간 동안 탈진이 되다시피 하면서 수강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그러한 과정들이 쌓이고 쌓여 지금의 제가 완성되어 가고 있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