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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이성친구를 사귀면서 합격할 수 있을까요?

멘토행정법 김진영 선생


수험생활을 외로움을 많이 느낀다. 항상 공부가 잘되는 것이 아니고 슬럼프도 찾아온다. 공부를 하다보면 주변에서 연애를 하는 수험생들을 많이 보게 되고 홀로 고시원에 들어가거나 대중교통을 타고 집에 가다보면 언제 끝날지 모를 수험생활에 외로움을 달래 줄 이성친구가 생각나게 된다. 수험생활을 하면서도 이성 친구를 사귀고 싶은 마음은 젊은 청춘이라면 누구든지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수험생활과 이성친구와의 연관성을 한번 생각해 본다.

 

1. 수험생 본인의 특성을 잘 파악해야 한다.

흔히 두 가지 일을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누군가를 사귀게 되면 그 한가지에만 집중하고 다른 일은 못하는 일과 연애를 병행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성격을 가진 수험생이라면 연애는 금물이다. 한 가지 일을 하기 시작하면 그 한 가지 일에만 집착하는 사람들이라면 연애 보다는 오히려 공부에 집착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2. 수험생이 연애를 해도 되는가에 대해서는 답이 없다.

누군가는 이성 친구를 사귀어서 도움이 되었다는 수험생도 있고 이성 친구 사귀느라고 낙방했다는 수험생이 있다. 누구의 말도 옳고 틀린 것이 없다. 본인의 성격을 잘 파악해야 한다. 본인 성격을 잘 모르겠다면 과거를 돌이켜 보면 된다. 누구를 사귀게 되면 학교생활을 잘 못할 정도로 깊이 빠지는 성격이라면 수험생활을 하면서 연애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성격이 느긋하여 누군가를 사귀어도 자기 하는 일을 변함없이 잘 하는 수험생이라면 연애와 수험생활을 병행할 수 있다고 본다.

 

3. 수험생활은 합격으로 말하는 것이다.

어느 수험생은 공부를 별로 하지 않은 것 같은데 합격하는 수험생이 있고 어느 수험생은 힘들게 공부를 했는데도 낙방하는 수험생이 있다. 하지만 수험생활에서는 합격과 불합격만이 존재한다. 이성 친구를 사귀면서도 합격을 할 것 같으면 그 선택을 하면 된다. 하지만 누군가를 사귀어서는 합격하기 어려울 것 같고 본인의 성격 또한 그럴 것 같으면 공부에 매진 하는 것이 좋다.

 

4. 이미 사귀고 있는 이성친구가 있다면...

합격을 위해 이미 사귀고 있는 이성친구와 헤어질 필요는 없다. 수험생활에서는 큰 변화를 주지 않는 것이 좋다. 이미 관계가 발전하여 잘 사귀고 있다면 굳이 합격을 위해 헤어질 필요는 없다. 어차피 주말 쉬는 시간에 사귀던 이성 친구를 만나면 오히려 수험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다.

 

5. 수험생활이 길어지면 모든 것이 멀어져 간다.

수험생활은 불확실성의 연속이다. 보통 1년에 3회의 시험에 응시하여 합격의 결과를 얻지 못하고 이러한 시간이 오래 된다면 이성친구가 오랜 시간동안 옆에 있을 수 없다. 모두가 젊은 청춘인데 여러 가지 선택의 기회를 놓치고 싶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선택의 기회가 많은 청춘들에게 재미없는 수험생활 동안 옆에 있어 달라는 부탁도 시간이 오래 되면 힘들어 지게 된다.

 

6. 시험을 단기 승부로 끝내고 싶다면 연애는 미루는 것이 좋다.

1년 이내에 합격하고 싶은 것이 모든 수험생의 희망사항일 것이다. 강의 듣고, 기출문제, 문제풀이 과정을 공부해도 1년이라는 시간이 빠듯하다. 공부를 해 보면 알겠지만 정말 시간이 부족하다. 나중에는 밥 먹는 시간도 부족해서 혼자 김밥 사먹고 공부를 하게 된다. 시험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절박하게 1년 이내에 합격을 하고 싶다면 이성 친구 사귀는 것은 1년 동안 미루는 것이 좋을 것 같다.

 

7. 수험생활 시작단계에서 변화를 주는 것은 좋지 않다.

수험생활 시작 단계에서 싱글 이었다면 수험생활 도중에도 싱글인 것이 좋다. 수험생활 시작 단계에서 커플이었다면 합격할 때까지 커플인 것이 좋다. 수험생활 도중에는 변화가 없어야 한다. 새롭게 사귀게 되면 상대방을 알아 가는데 시간이 필요하고 수험생활 도중 사귀던 이성과 헤어지게 되면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변화 없이 주변은 그대로 두고 본인 공부에 열정을 쏟는 것이 좋다.

 

군복무를 한 남자들은 한가지의 희망을 가지고 군복무생활을 참고 한다. 바로 전역의 순간이다. 그 순간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군 생활을 하는 것이다. 수험생은 합격의 순간을 희망하고 수험생활을 참고 하는 것이다. 수험생활에 도움이 될 것과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을 구별해서 선택을 해야 한다. 공부에 이성친구가 도움이 될 것 같으면 선택을 하고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으면 선택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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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